일요일날 승열오라버니 공연 끝나고 나서 아는 언니가 저작권과 블로그 관련해서 최근 겪으셨다는 고난담을 듣고 나서 웬만한 포스팅은 비공개로 돌려놨기 때문에 그냥 티스토리를 써도 되긴 할 것 같은데ㅎ 데이터 이전 때문에 텍스트큐브를 쓰다 보니 속도 면에서 너무 심한 차이가 느껴져서 허허허. 어차피 둘다 완전치 않은 거 조금이라도 빠른 텍큐로 옮겨가기로 마음먹었다. 난 왜이렇게 얌전히 머무르질 못할까. 병이야 병;
앞으로 텍큐에 포스팅을 하고, 티스토리는 몇 개의 포스팅을 제외하고 비공개로 둘 생각. 어차피 양쪽에 올라가 있는 글들이 똑같으니 다를 건 없겠다. 영화 스샷이나 뮤직비디오 같은 것도 안된다고 하니 앞으로 올리지 않기로 하고-_- 영화 같은 경우엔 포스터를 여러 버전으로 올리는 수밖에 없겠다. 올렸던 영화 스틸은 지우고 있는 중. 뭐 오늘 안으론 다 지울 수 있겠지. 뮤직비디오는 지우거나 비공개로 돌려놓았다. 소위 '유명 가요' 파일이나 뮤직비디오를 올려놓은 게 하나도 없어 그나마 다행인 건가 ㅎ
1. 네이버 블로그를 쓰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온지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최근 저작권법 어쩌구 하며 돌아가는 모습들을 보고 있다보니 머릿속이 복잡하고 가슴속이 찌그덩찌그덩. 미드 스샷이나 영화 캡쳐샷 때문에 불안하여 블로그를 접겠다는 사람들도 있고. 기백만원씩을 경찰에 던져주고-_- 왔다는 사람들도 있고 하여 기분이 묘한 가운데 티스토리에서 올라오는 공지들을 봐도 영 기분이 찝찝하고. 유저들에 대한 보호보다는 검열과 단속에 신중을 기한다는 느낌이랄까. 뭔가 맘에 쏙 들지 않는다.
2. '불법음원링크'의 경우 솔직히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지 않는지라 네이버 블로그를 접으면서 웬만하면 'CD에 수록된 버전 그대로'는 올리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절판된 CD의 음원을 올리거나(예 : 흐른 ep) 뮤직비디오를 올리거나(예 : 한희정) 아니면 공연장에서 녹음했던 파일(대부분-_-) 내지는 공연장에서 찍었던 영상을 올렸는데.
남의 창작품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개인소장용으로, 혼자 보기 위한 비공개 포스팅으로 올려야 한다, 면. 그렇다면 블로그라는 게 뭔 의미가 있나, 그냥 외장하드 사서 꾹꾹 눌러담아놓고 생각날 때마다 혼자 꺼내보면 되는거지. 영화 예고편도 올리지 마, 영화 속 장면도 올리지 마, 캡쳐도 하지 마, 2차 저작물도 안돼, 책 속의 글도 함부로 인용하다간 걸려, 그럼 도대체 뭘 하라는 거냐, 그냥 일기쓰고 셀카나 올리라는 거 아니냐. 온 블로그의 싸이월드 다이어리화도 아니고.
3. 네이버블로그에서의 글들을 티스토리로 옮겼었고, 그 이후 티스토리에서 덧붙여진 글들까지 텍스트큐브 블로그(blueingreen.textcube.com)으로 다 옮겨놓긴 했다. 모두 비공개 상태이고 이 글은 아마 옮겨놓지 않겠지만ㅎ 티스토리에 굉장한 애착심이나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방문자수에 연연하는 마음도 없으므로 분위기 봐서 이건 좀 아니다 싶으면 휘릭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러다가 맘에 안들면 휘릭 접고 넘어가는 게 버릇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한편으로 든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나라는 인간은 어릴 적부터 항상 '맘에 안들면 마음 접음'을 반복해오며 살아왔기도 하고.
암튼 당분간 좀 지켜봐야겠다. 올리고 싶은 글들도 있는데 분위기를 보기 위해 살피고 있는 중. 아, 텍스트큐브가 스킨 편집만 되어도 이미 옮겨갔을텐데, 아쉽구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