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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2021년 가을 (2) 2021년 가을에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아래의 두 장이다. 10월의 마지막 대체휴업일날 조카와 동생과 엄마와 고양가을꽃축제였나 고양꽃축제였나가 막바지에 접어들어가던 호수공원에 다녀왔었다. 별 기대 없이 장미정원에 들어갔다가 '읭 아직도 장미가 있네?'하고 조카 사진을 찍어줬었는데 문득 올려다본 하늘과 아직 푸른 나무와 아직 남아있는 장미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나서는 평생 안하던 꽃 이름 공부도 했다. 잔뜩 핀 금빛 국화 보면서 감탄 먼저 하고. 그나저나 대체휴업일처럼 좋은 게 존재한다니 우리나라 진짜 좋아졌다고 진심으로 생각함. 솔직히 말하면 자주 생각함. 지난 두 정부에서 '대체 계속 왜이모양인 거지?'하는 생각을 거듭했던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정도..
120826, 이즈음에. * 이승열의 팬들은 제주도에 가서 승열오라버니 공연을 즐기고 왔을 이 주말, 이러저러한 일들-_-로 제주도에 가지 못한 나는 쌓이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폭식을 거듭. 오라버니는 왜 내겐 멘션을 안 해주실까. 이런식으로 편증받으니 울적해지는구나. 여튼 덕분에 몸과 마음이 함께 무거워졌다. 고마워요 오라버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ㅁㅈㅌㅎㄷ 경선이나 볼까 했더니 아나 이놈의 삼인방...이건 뭐 자기 애새끼 이길 때까지 '이거 불공평해요 저거 불공평해요 우리애가 요거 할래요 아니요 고거 말고 요거요' 하면서 징징징 울고불고하면서 철딱서니없음을 만방에 자랑하는 애아버지도 아니고. 이런 사람들이 안철수랑 연대해야 할 때 과연 깔끔하고 쿨하게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라는 물음에 오늘로서 커다란 가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