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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이즈음에

220509, 이즈음에.

연초에 김신지작가님 책을 읽고 느낀 바가 있어(????????) 매일 하루에 한장이라도 그날의 사진을 남겨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와중에 먹은 것들 사진이 쌓여서 근황글 한번 써봄. 대충 먹고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특히 직장 식당에서 먹는 점심은 정말 살려고 먹는 것이므로...) 사진으로 보다보니 좋아하는 것들도 종종 먹었네 어이구?

 

시작은 소프트크림으로. 소프트크림 영원해라 겨울엔 벨기에초코 여름엔 딸기나 체리. 최고임 최고.

어쩌면 이렇게 생긴 것도 맛있게 생겼을까...이걸 누가 '말아주시느냐'에 따라 모양도 달라지고 양도 달라진닼ㅋㅋㅋㅋㅋㅋㅋ 왼쪽이 올해 되자마자 먹은 것. 오른쪽은 3월에 먹은 것.

딱히 갈 데 없을 때(????) 그럼 라이크라이크나 가지 뭐...하는 마음으로 찾아가는 라이크라이크. 저렇게 써놓으니 사람 많이 안 와서 언제나 갈 수 있는 데 같은데 절대 아님. 손님 엄청 많은 곳이므로. 특히 점심 때. 올해도 종종 갔다. 갈 때마다 사람도 많았고 직원분들도 바쁘셨고. 소호정과 미분당도 비슷함. 셋 다 괜찮아서 또는 좋아해서 가는 거지 만만해서 가는 거 아니다. 문제는 올해 아직 미분당엘 못가봤다는 것...이렇게 살아서야 되겠는가 휴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A' 표시가 라이크라이크. 주엽에도 분점이 생겼더라만 본점은 여기. 주엽점 한번 가보고 싶긴 하다. 호수로에 있는 삼성라끄빌 뒷쪽의 삼라마이다스빌2차오피스텔 1층에 있음.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는 통닭집이 있다.
저는 보통 브런치플레이트와 크랜베리머쉬룸파니니 세트를 시켜먹는 편이고요 인원이 많아지면 그만큼 세트가 추가되지요...그러고보니 에그베네딕트를 먹은 적은 한 번도 없네. 하지만 여기서 제일 맛있는 건 감자스프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수많은 음료가 있으나 보통 주스나 커피를 먹고 끝냄. 딸기라떼 한번 먹어봤다. 밀크티는 너무 자신있는 메뉴처럼 말해서 먹어보고 싶음. 음식 사진은 없다. 나오자마자 먹었기 떄문에...
소호정은 저기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 호수로에 있는 코오롱레이크폴리스1의 1층에 있다.
레이크폴리스1의 1층에 있는 식당 중 가장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 소호정. 여기서도 음식은 먹었기 때문에 메뉴판 사진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호정은 당연히 국시 먹으러 가는 곳 아니겠습니까? 국밥 한번도 안먹어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수육은 크게 땡기지 않는데 전-묵-국시 순서대로는 먹어보고 싶어서 소호정식을 먹어보고 싶다.

겨울 지난 후에도 꽤 오래 만들어주셔서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찾아먹는 라페스타 호떡집. 올겨울까지는 이 맛있는 걸 천원에 먹을 수 있었다. '와 2022년에 이 가격으로 이렇게 맛있는 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는 마음이었어서 먹으면서도 좀 죄송했는데, 봄이 되면서 1500원으로 가격 인상. 그래도 주변 호떡집보다 저렴한 가격이며 이걸 처음 먹었을 때나 지금이나 내게는 제일 맛있는 호떡집이다.

 

호떡가게 위치. 라페스타 먹자골목 끝. 누구에게는 입구고 누구에게는 출구일텐뎈ㅋㅋ 라페스타쪽 말고 강선마을쪽이다.
장인의 손길로 기름에 자글자글 굴려서 만들어주심.
이렇게 맛있는 걸 한개 천원이라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었다ㅠㅠ 지난 겨울까지는.
집이 가깝다고 하면 저렇게 종이컵에 담아주심. 봉투에 담으면 맛이 없어진다는 장인의 마음ㅠㅠ 호떡을 들고 집에 도착한 내 표정=종이컵의 고양이 표정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천오백원!

나는 맛집 찾아다니는 재주가 없는데 주변에 재주 있으신 분들이 계시고 그분들이 감사히도 나를 만나주셔서ㅠㅠ 올해도 맛있는 집들 몇 곳에 다녀왔는데. 처음 가 본 집은 밤리단길에 있는 재이식당(쌀국수집)과 오프사이트(카페).

 

붉은 동그라미=재이식당, 분홍 동그라미=오프사이트.
왼쪽이 재이식당, 오른쪽이 오프사이트. 동행하신 분이 찍어주신 사진임. 내가 음식 사진을 찍을 때는 혼자 식당에 갔을 때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은 오프사이트 메뉴판(음식 사진은 안 찍고 맨날 메뉴판만 찍고 있네요), 오른쪽은 르뱅쿠키. 르뱅쿠키가 유행이라 먹기는 하는데 나는 그냥 쿠키가 더 좋은 거 같다=_=

오랜만에 한소반쭈꾸미도 다녀왔다. 트리아농은 뭐 종종 가는 곳이지만 올해도 갔고. 애프터눈 티세트도 한번 먹었는데 사진을 못찍어놨네. 나중에 또 먹으면 찍어야지. 언제 먹을지 모르겠지만.................... 화림(중국집)과 제주은희네해장국에서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사진은 찍은 게 없음. 먹느라 바빠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보니 화림과 한소반쭈꾸미와 제주은희네해장국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네요????????
왼쪽은 한소반쭈꾸미, 오른쪽은 트리아농. 한소반쭈꾸미 오랜만에 가봤는데 이제까지 가본 것 중에 제일 맛있었다. 이제까지 늘 회식으로 갔어서 그랬나... 트리아농 스콘도 역시 맛있었음.

봄에는 떡볶이가 계속 먹고 싶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산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떡볶이집이라고 나혼자 생각하는 허니돈에 여러 번 다녀왔었다. 허니돈은 홈플러스 백석점 안에 있는데 매장 입구라 찾기 아주 쉬움.

 

올겨울의 메뉴판. 말도 안되는 가격 그 자체임. 떡볶이가 천오백원인 곳이 일산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이렇게 주니까 천오백원이지! 라고 누군가는 말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이 가격에 떡볶이를 먹을 수 있게 한다는 것 자체가 허니돈의 강점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지금은 가격이 올랐지요 오른쪽처럼...

오랜만에 파파떡볶이도 다녀왔고 엄마손떡볶이도 다녀옴. 파파떡볶이는 홈플러스 백석점 맞은편...이라고 하면 죽어도 찾을 수 없을 것이고;; 백석역 3번 출구로 나와서 크리스탈 빌딩을 찾으면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1층에 바로 있음. 엄마손떡볶이는 라페스타 중앙에 있기 때문에 더 찾기 쉬움. 파파떡볶이는 가끔 가는 집, 엄마손떡볶이는 오랫동안 자주 가는 집.

 

저 A는 파파떡볶이. 예전엔 삿뽀로 진짜 자주 갔었는데(보통 회식) 가본지 엄청 오래됐네...
이 A는 엄마손떡볶이. 내가 자주 가는 곳은 명랑핫도긐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떡볶이와 카페인떡볶이라는 데는 한 번도 안 가봤다.
파파떡볶이 맛이 예전같지 않다는 리뷰가 포털 보면 꽤 있더라만 됐고 나는 맛있었다.
떡볶이도 맛있었고 순대도 맛있었고...특히 부속을 많이 주셔서 좋았다. 저는 허파 간 귀때기 다 좋아하는 사람ㅠㅠㅠㅠㅠ
혜화역에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시위 갔다온 토요일 저녁,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엄마손떡볶이 가서 먹은 라볶이. 역시 사먹는 게 맛있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

 

유월부터는 뭘 먹고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맛있는 걸 종종 먹으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식사동에서 갔던 식당 중에서는 선식당과 퐁타이가 제일 괜찮았는데 찍은 사진이 없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찍으면 또 하반기에 이것저것 주워먹은(?????????) 포스팅을 할 수 있겠지 뭐. 아참 빵집 포스팅도 해야 하는데 언제 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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