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뼈맞음.

2026. 2. 9. 21:16카테고리 없음

어제 나의 게으름을 꾸짖는 조카에게 이모는 게으름피우는 것이 습관이자 특성이자 단점이자 버릇이라고 변명했던 나를 이런 구절이 회초리로 내리침…

 

이 책은 그린비출판사에서 나온 앵케이리디온이고 자그마치 에픽테토스의 저작이다 ㄷㄷㄷ

 


옮겨놓자면

 

(전략) 어떤 교사를 기다리고 있고, 그 사람이 올 때까지 자신을 개선하는 것을 미루려고 하는가? 너는 더 이상 청년이 아니라, 이미 완전한 어른이다. 만일 네가 지금 자신을 등한시하고 나태하며, 언제나 미루고 또 미루기만 해서, 자신을 돌보려고 하는 날을 정하고는 또 다른 날을 하는 것이라면, 너는 진보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계속 살다가 죽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자신을 어른으로서, 진보하고 있는 자로서 살아갈 가치가 있는 자로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너에게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모두 불가침의 법이라고 하자.
만일 힘든 일이나 즐거운 일, 명예로운 일이나 불명예스러운 일이 닥치면, 지금이야말로 경기가, 올륌피아 경기가 시작된 것이니, 이제 더 이상 한순간도 미루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과 단 한 번의 패배로서 또 굴복한 그 시점에서 그 (도덕적) 진보를 망치거나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하여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마주치는 모든 것에 대해 이성 이외의 어떤 것에도 주목하지 않고 그 자신을 이끌어 감으로써,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방식으로 완성의 경지에 이르렀던 것이다. 비록 네가 아직은 소크라테스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소크라테스이길 바라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와 구절구절 너무 맞는 말이고 오늘 나의 게으름을 아주 깊게 반성하며 잘 것이다...잊지 말자 "지금이야말로" "이제 더 이상 한순간도 미루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 그만 패배하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