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이즈음에(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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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5, 이즈음에
2월의 근황글도 역시 집회 이야기ㅋㅋㅋㅋㅋ 오늘 지긋지긋했던 내란수괴 헌법재판소 출석이 드디어 끝났으므로(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2024년 12월부터의 집회를 정리해볼 것임. 충격적이었던 123 친위쿠데타 주간, 첫 탄핵투표 전날이었던 12월 6일이 그해 첫 집회 출석이었다. 그다음날 당연히 또 갔고, 그다음주 금요일=이승환 공연 있던 날 또 갔고, 탄핵 가결됐던 날=오라버니 음감회 있던 날 또 여의도에 갔었다. 매일 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고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기쁜 마음이었다. 하지만 말이 해피엔딩이지 이것은 뭐랄까 시즌2의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란수괴 및 내란공범들의 온갖 쌉소리와 파시스트들의 준동이 이어지기 시작한 12월 중순 이후 처음 간 집회는 ..
2025.02.25 -
250126, 이즈음에.
올해는 2025년인만큼 25일마다 근황글을 써보려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어제 집회 후기를 썼기 때문에 1월에는 26일 날짜로 써본다. 작년에는 매달 24일에 써보자! 하고 많이 쓰지 못했는데 올해는 몇번이나 쓸 수 있으려나...근데 그보다 더한 문제는 요새 내게 특별한 근황이랄 게 없다는 것. 123 내란 이후의 일상이 계속 요모양이기 때문인데(일하기 빼고) 주중: 시사방송 듣기+뉴스 보기+관련 영상 보기+내란수괴 & 내란공범 저주하기+화나서 주말에 집회 갈 준비하기주말: 늦게 일어나서 집회 갈 시간 기다렸다가 갔다오기일요일: 피곤해서 퍼져 있기 버스 안에서 팟캐스트 듣거나 음악 들으며 졸던 나의 출근길이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듣는 시간으로, 그날의 XSFM 방송을 듣거나 전 방송을 복습하던 나의 퇴근길..
2025.01.26 -
250106, 이즈음에.
무능하고 무책임한 공수처 때문에 2025년의 첫 5일이 낭비된 채 새해의 두 번째 주가 시작됐다. 하고 싶은 욕은 많지만 내란수괴가 지명한 우두머리를 둔 공수처에 실망하고 슬퍼하는 대신, 지금의 빡침을 잊지 않고 계속 거리로 나갈 것이다. 하 정말 세상 망하게 할 도라이 같으니...혐오가 섞이지 않은 욕을 하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서ㅠㅠ 도라이 아니면 양아치 같은 것밖에 할 수가 없는데ㅠㅠㅠㅠ 내란수괴나 내란공범들에게 양아치 같이 가벼운 말을 붙일 수는 없는 것이다 하아...졸렬하고 추악한 자들 같으니ㅠㅠㅠㅠㅠㅠㅠ 12월 4일부터 바로 집회가 시작됐는데 일한답시고(ㅠㅠ) 못가서ㅠㅠ 주말 되면 꼭 가야지 하고 기다리면서 집회 나가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흑흑흑...하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촛불이었지, 응원봉..
2025.01.06 -
240702, 이즈음에.
1. 올 여름이 덥다 덥다 하는데 진짜 덥다. 이렇게 더우니 에어콘을 자꾸 틀게 되고, 다들 에어콘을 트니 전기가 많이 필요해지고, 전기를 많이 만들어야 하니 지구는 더 더워지고, 그러면 에어콘을 더 틀게 되고, 전기는 더 필요하게 되고, 지구는 더더 더워지고......😲😲😲😲😲😲😲 정말 악순환 그 자체다. 인간 어떡하나 진짜. 이렇게 덥다 보니 올해 첫 빙수도 개시했다. 유월 말에 조카와 먹었다. 되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양이 넉넉해서 그냥 만족해버렸다. 어차피 빙수인데 무조건 양보다 질!!!! 이라고 할 것도 아니고... 2.매번 지나칠 때마다 언젠가 가봐야지 생각했던 카페가 있었다. 이름부터 구미가 당겼기 때문. 본 지는 꽤 오래 됐는데 한 번도 못 들어가봐서(뭔가 늘 타이..
2024.07.02 -
240624, 이즈음에.
마지막 근황글을 쓴 게 언젠지 모르겠다. 까마득하다. (지금 막 다시 찾아봤더니 2월이다.) 현생에 치이느라 바빠서 틈이 별로 없었다. 지난주까지 쭉 그랬다. 3월부터 6월까지니 자그마치 4개월 동안이다. 어쩌면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 하나 할 틈이 없나...하고 생각하며 지난주까지 쭉 살다가 토요일 밤에 문득 깨달았다. 채상병 청문회 영상을 찾아본답시고 자그마치 네 시간 동안 유튜브를 계속 보고 있었다는 걸(-_-). 이럴 시간에 책을 한자락이라도 더 읽거나 포스팅을 하나라도 하는 게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원래 스스로를 좀 한심하게 여기는 편인데 토요일 밤 잠들기 전에는 진짜 너무너무너무 한심하였다😟😟😟 너무 길게 쓸 필요 없이, 짧게 자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
2024.06.24 -
240210, 이즈음에.
며칠전에 오랜만에 유튜브에 들어갔다가 엄청 웃기는 영상을 봐서 좀 남겨놓고 싶었다. 웃겨도 내 눈은 보호해야 하니까 모자이크는 잊지 않고. 대체 올한해 이나라는 또 어디론가 흘러갈 것인가...흘러가기라도 하면 다행일텐데 어딘가에 계속 고여(-_-) 머물러(-_-)만 있는 건 아닐까......총선은 또 어떻게 될 것인가.........하 겨우 2월인데 머리가 복잡복잡하다. 얼마 전에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이 영화를 보고 왔는데 DJ를 신격화하는 영화라기보다는 DJ 한 분의 삶을 통해 이 나라 정치사를 간략하게 훑을 수 있는 영화 같다는 느낌이었다. 인물이 인물인만큼 영웅서사 같은 느낌이 아예 안 들기는 어렵지만. 물론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 하나는, 저런 분도 계셨던 나라인데 지금은 왜........
202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