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열오라버니 6월 20일 런던 공연 :)

6월 20일, 이승열밴드가 장기하와얼굴들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공연을 하신다하하하하하. 아아 우리 오라버니 자꾸 글로벌스타로 거듭나셔서 기쁘면서도 조금 불안불안하다. 이러다 눈깜짝할 새 오라버니가 손에 닿지 않을 저 멀리 어디엔가로 휘리릭 날아가버리실 것 같은 기분이랄까. 오라버니 공연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승열 팬'이라 자신을 정체화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오라버니가 TV나 라디오에 나와서 히트를 치시고 검색어 1위를 하시고…할 땐 별로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오라버니가 본인의 '희망'에 따라 어떤 행위를 하시고 그것이 널리 대중들에게 알려진다면, 굳이 나쁜 거라 경계할 것만도 아니라고 생각하긴 한다. 광고를 찍으시든 영화에 출연하시든 OST에 참여하시든 그것이 '오라버니의 뜻'이라면 뭐든 찬성이다. 오라버니의 판단력과 혜안을 믿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SXSW 참여와 이번 런던 공연 소식을 들으면서 괜한(!) 불안감이 밀려오는 이유는…이러다 미국이나 영국의 눈밝고 귀밝은 누군가가 오라버니를 캐스팅해서 휘리릭 데려가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기 때문인데 하하하하하하하하…누군가는 참 별 걱정을 다한다고도 하겠지만 진심 그런걸 어떡하냐고ㅠㅠㅠㅠㅠㅠ

공연 트레일러 영상. 1분 24초에 오라버니 얼굴 한 번 나오고, 1분 35초 정도부터 다시 이승열밴드♥

기사들을 보니 이번 공연은 K-MUSIC 2013이라는 이름으로 기획되었고(우리나라 기사에는 'K-MUSIC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만) 해외문화홍보원이 주최하며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주관한다고 한다. 현지 마케팅 주관사는 Serious라는 회사인데, 런던 재즈 페스티벌을 운영하는 회사라고. 한국과 영국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이루어진다는 게 공식적인 공연 개최 의도인 듯.

공연장 이름은 SCALA. 웹사이트(http://www.scala-london.co.uk)의 설명으로는 Londons' alternative live music club and arts venue. 겉모습은 이렇다. 실제로 보면 메리홀 같으려나. 사진으로 볼 때는 웅장하고 장엄하기보다 나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괜찮은 음악에 문을 열어주는 곳일 것 같다. (오라버니의 음악은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엄청너무매우굉장히말할수없이 괜찮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곳에서 오라버니 공연을 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아이고 부러워라.

불 밝힌 모습. 예쁘다. 앞의 이층버스와 어우러져서ㅎ

이거슨 약도. 물론 제게는 그림의 떡입죠, 흐암.

구글맵에서 찾아본 스칼라 전경. 영국이니까 흐린 날ㅋ

웹사이트의 예정된 공연 목록(http://www.scala-london.co.uk/scala/events.php?ver=all)에는 SERIOUS PRESENTS K-MUSIC 2013 : YI SUNG YOL + KIHA AND THE FACES 라는 타이틀로 2013년 6월 20일의 공연이 예고되어 있다. 그리고 오라버니 공연 페이지 주소는 http://www.scala-london.co.uk/scala/event.php?id=2100. 공연은 7시 반부터 열한시까지라니까, 중간에 30분 정도 세팅하고 준비하고 할테니 오라버니 한시간반 장얼 한시간반 정도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1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는 건 무슨 이유일까. 그 나이 정도 되어야 두 아티스트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는 뜻?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타이틀을 클릭하면,

별로 다를 것 없는 설명과 조금 더 커진 사진과 입장권 예매 사이트 링크가 뜬다ㅋ

티켓 예매 사이트는 이곳 : http://www.ticketweb.co.uk/event/58311. 아직은 포스터고 뭐고 없이 그냥 날짜 시간 장소 연령제한, 판매 시작일시 정도밖에 없지만 공연을 가까이 앞둔 때가 되면 포스터 같은 거라도 올라오겠지 설마…아무것도 안올라오진 않겠지 설마………………여튼 캡쳐화면은 이 아래.
 

YI SUNG YOL + KIHA AND THE FACES ;)

SXSW도 멋지게 하고 오신 오라버니, 런던을 오라버니의 음색과 연주로 발라버리고 돌아오시길 빌어 마지 않습니다요. 화잇팅이에요. 아직 시간 많이 남았으니까 열심히 준비하시고 아주아주 멋진 공연 멋지게 해버리시길. 그런데 하아…자꾸만 부러운 이 마음을 어쩌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