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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달, 멍든 마음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고(故)방준석 추모전> 개최

얼마 전 끝난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준석님 추모전이 있었다. 나는 너무 슬퍼서 못 가겠다고 생각했고 못 갔다. 준석님 추모전...같은 행사가 더 많이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는데 나는 못 가겠다. 몇 년 후면 정신 부여잡고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아직은 백현진씨 얼굴만 봐도 슬픈데 준석님 동생분 오시는 추모전을 내가 제정신으로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준석님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고 승열오빠와도ㅠㅠ 그렇고ㅠㅠㅠㅠㅠㅠㅠ 나하고도 그렇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7년 여름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음악감독을 준석님이 맡으시면서 유앤미블루 공연을 하셨었고 그때 공연 보러 가서 진짜 엄청 많이 울었었는데 그때는 그래도 좋아서 너무 감격스러워서 내 눈 앞에 두 분이 같이 노래하고 있는 걸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고 내 눈 앞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공연이 끝나가고 있다는 게 너무 서럽고 서글퍼서 운 거였지...그때처럼 울 수 있는 날이 영영 있을 수 없어진 지금은 그냥 그때가 꿈 같다. 그저 그립던 때다, 싶다.

 

그래도 이런 행사가 있었어서 기쁘고ㅠㅠ 천국에 계신 준석님도 행복해하셨을 거라고 믿으면서ㅠㅠㅠㅠㅠㅠ 행사 내용만 스크랩함. 감사합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준석님을 잊지 말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다 준석님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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