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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

승열오라버니💙 '투트랙 프로젝트' 참여 - 슬픔이 지나간 자리

뮤직카우에서 조동희&조동익 프로듀서와 함께 '투트랙 프로젝트'라는 걸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노래를 다른 가수가 각각 불러 함께 발표하는 프로젝트인데, 자세한 설명은 뮤직카우 블로그에서: 여기.

 

 

[투트랙 프로젝트] 하나의 노래, 두 명의 가수 첫 시작 '연대기' (feat. 정승환, 장필순)

'뮤직카우 X Artists'는 뮤직카우와 아티스트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콘텐츠입니...

blog.naver.com

 

조동희&조동익 프로듀서가 워낙 쟁쟁한 분들이기도 해서;; 라인업이 엄청나다. 첫 번째 곡은 장필순님과 정승환씨가 불렀고 두 번째 곡은 한영애님과 잔나비 최정훈씨가, 세 번째 곡은 이효리님과 정세운씨가 불렀다. 조동희씨가 대표로 있는 음악레이블 '최소우주'의 사이트에 게시된 '투트랙 프로젝트'의 내용도 빌려오자면,

 

출처: http://microuniverse.co.kr/32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알려지기로는 '하나의 노래를 두 명의 남녀 가수가 각각의 버전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하는데, 조동희 프로듀서의 설명에서는 유리가면의 예를 들고 있다. '투트랙'의 기준이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한 건 아니라고 이해해도 될는지 모르겠다. 마야와 아유미가 홍천녀를 연기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헬렌 켈러나 미도리 역할을 같이 하기도 했었고 각각이 보여준 인물의 모습은 각각대로 멋있었으니까. 결국 이 투트랙프로젝트란 한 명은 마야 한 명은 아유미가 되어 노래를 하는 것...(아님 절대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유리가면 보고싶어지네요. 이미지 출처는 https://brunch.co.kr/@rosecroi/10

 

여기에 승열오라버니가!!!! 네 번째 주자로 참여하시게 된 것인데!!!!!!!!!!! 싱글(이겠지) 자켓과 노래 제목을 장필순님이 인스타에 공개해 주셨다. 물론 그 전에 최소우주 인스타 계정에서도 공개해 주셨다만 장필순님이 이번에 코러스를 해주셨다고 하여 나는 장필순님이 소개해주신 내용을 캡쳐함✨

 

 

이미지 클릭하면 장필순님 인스타 계정으로 넘어감+_+

 

이 노래 발매일은 오늘이고 열두시에 릴리즈되므로😍 그 전에 최소우주 인스타 계정에 올라온 노래 소개 글을 옮겨놓자면.

 



《슬픔이 지나간 자리》 _ 이승열

슬픔이 나를 덮치는 날,
자괴감이 나를 괴롭히는 날에는 
차라리 꿈 속으로 도망을 가자.

한숨 자고나면 다시 하루가 밝아 있고,
햇볕에 내놓아 말라가듯, 
슬픔은 어제의 무게가 아니니까. 
그런 걸 ‘달팽이잠’이라 부를까.

슬픔과 기쁨의 파장 속에 하루를 살아내고 
또 다시 비춰온 햇빛 한줄기에
우리는 또 오늘을 깨워낸다.


조동익, 조동희의 <투트랙 트로젝트> 네 번째 곡은 대체불가능한 보컬 이승열로 문을 연다. 함춘호의 기타는 어쿠스틱과 일렉을 넘나들며 곡을 직조하고, 박용준의 피아노는 꼭 있어야 할 그곳에서 빛이난다. 이승열과 함께 한 적이 있는 장필순의 목소리 또한 아름다운 화음으로 혼을 살린다. 이들의 조합을 듣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곡이다.

 


 

 

어떻게 또 전국민 애도기간에 이 노래가 나와서...참 묘한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슬픔에 덮여 있는 많은 분들이 오라버니의 목소리로 위로를 받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번에는 진심으로 많이 든다. 오라버니가 한 달 전에 이 노래를 녹음하실 때는 발매일 전후의 세상이 이런 모습일 거라고 상상하지는 못하셨겠지만, 그래도 오라버니가 상상하는 미래의 한귀퉁이에는 오라버니의 목소리로 힘을 얻고 위안을 얻는 타인이 존재하고 있지 않았을까. 믿어본다. 음악은 인간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많으니까.

 

오라버니의 목소리를 듣기 전까지 나는, 녹음날 조동희님이 트위터에 올리신 오라버니 사진을 스크랩해와 포스팅에 첨부하면서, 그래도 내가 이승열이 존재하는 세상을 살고 있어 다행이라고 다시 한번 고개를 들어볼 수밖에.

 

 

 

 

슬픔이 지나가는 자리에서 찾아올 승열오라버니의 목소리를 기다리며. 잘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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