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4월, EBS 라디오 <영미문학관> 북텔러 이승열♡

2012년 2월, 책읽어주는 라디오로 EBS 라디오가 개편한 후 밤 10시부터 한 시간씩 방송되기 시작한 '영미문학관'. 이 라디오의 북텔러=책읽어주는 남자 자리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승열오라버니가 맡으신 지 어느덧 반년이 넘었다. 으아. 하루에 3일씩 반년이니까 대충 80여일 정도 됐나. 

영미문학관 방송 첫날, Book Teller 이승열♡

처음엔 오라버니가 '연기'하시는 걸 좀 부끄러워하지 않으실까 생각해서 문학편보다는 인물편을 하시는 게 더 잘어울리시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잘하시고!! 연기할 때는 별로 부끄러움도 안타시고!!! 매우 용감하게 잘하시고!!! 자신감 넘치는 멘트도 잘 날리시고!!! (물론 순간순간 '아 오라버니 쑥스러워하신다ㅋㅋㅋ' 하는 순간이 없진 않으나) 케일린선생님과의 호흡도 좋으시고!!!!

본인은 진실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편안해보이시고 주인 같으시고 잘 웃으시고 해서 보는 나는 좋다. 오라버니는 참, TV 프로그램 나오시면 요즘도 많이 불편해 보이시는데 라디오에서는 그래도 괜찮으시단 말이지. DJ도 생각보다 잘하시고. 개인적으로는 이런저런 선물도 많이 받았고 하여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덕분에 매주 월화수는 빼도박도 못하고 영미문학관 본방사수. 트윗으로 멘션 보내고 반디게시판에 댓글 몇개 쓰고 오라버니 캡쳐좀 하고 잉글리트 퀴즈 답보내고 반디앱 다운될때마다 툴툴거리고 보라 버퍼링 생길 때마다 투덜거리고 하다 보면 한 시간이 다 지나간다ㅎ 언제까지 오라버니가 진행하실 지는 모르겠지만(가을개편도 있고...흐음) 오라버니가 진행하시는 날의 인기를 고려할 때 EBS에서 오라버니를 '청취율 부진'으로 자르는 일은 없을 것 같고ㅋㅋㅋㅋㅋㅋ

매일 보라를 보며 아양다양한 오라버니의 표정들을 캡쳐하고 있는데(화질은 썩 좋지 않다만-_- 흐암 어쩔수 없다 그건!) 2-4월까지의 귀욤귀욤 캡쳐들 합쳐봄. 남은 것들도 합쳐봐야지 홍홍홍.

머리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색깔도 변하고ㅋㅋㅋ 으흐흐흣.

 



2-4월에 오라버니가 읽으신 책들은, 아래.


　　　　　　　　　　2월 27일 - 3월 7일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3월 12 - 14일 : 셜록 홈즈
　　　　　　　　　　3월 19 - 21일 : 제인 에어
　　　　　　　　　　3월 26 - 28일 : 동물 농장
　　　　　　　　　　4월 2 - 4일 : 빨강 머리 앤
　　　　　　　　　　4월 9 - 11일 : 노인과 바다
　　　　　　　　　　4월 16 - 18일 : 오 헨리 단편선
　　　　　　　　　　4월 23 - 25일 : 멋진 신세계
　　　　　　　　　　4월 30일 : 톰 소여의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