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30. 20:30ㆍ💙/언제나 내곁에
여튼간 내가 도착했을 땐 원펀치가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잠시 후 경남님-프엉씨-윤상익 & 신동훈씨가 도착했고, 맨 마지막으로 승열오라버니 입장 두두두두둥. 그리고 4시 넘어 이날 첫 번째로 공연하셨던 승열오라버니의 리허설 시작. 상상마당 라이브홀의 출연자용 문 앞에서 구경하면서 티켓팅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공연 때 입으셨던 자켓(재킷?ㅋㅋㅋ)을 리허설 땐 입지 않으셨던 거 빼고 큰 차이는 없었던 듯. 아, 경남님도 이 때는 빨간 체크 남방만 입으셨었는데 공연 땐 그 위에 니트를 하나 덧입으셨구나.
나의 시선은 유리창 위로 꽂히고 ...inspired by Lucky +_+
오라버니의 무대는 짧지만 강렬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DJ로서 진행을 하셔야 하는데 중간이나 마지막에 공연을 하신다면 분위기가 애매해질거야...라고 생각했었기에, 오프닝을 하셨던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 SO의 반주에 맞춰 인사 멘트를 하셨고(우리말로 대충 옮기면 주제는 인디애프터눈 공개방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할 수 있겠지ㅋㅋ) 첫곡 SO, 두 번째 곡 Who(Someone's at the door), 세 번째 곡 Satin Camel.
딴 곡들도 좋지만 요즘에 느끼는 건, Satin Camel이 들을수록 참 좋다는 거. 솔직히 맨 처음 들었을 땐 앞부분 들으면서 탑밴드2에서 야야의 노래를 들은 유영석의 불협화음 어쩌구저쩌구 하는 심사평이 떠오르면서 '어어어어어어어어 어쩌자는거지;;;;' 하는 생각이 아주 조금 들기도 했는데(아 너무 솔직하게 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진실) 들으면 들을수록 사람을 빨아들이는 것 같은 매력이 있다. 섬세한 단보우 소리와 약간은 내질러버리는 듯한 오라버니의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묘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지금까지 나온 곡들 중 Satin Camel과 We are dying이 새 앨범의 분위기를 가장 단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노래들이 아닐까 싶다. 마음같아선 Satin Camel 영상도 올려버리고 싶은데...미발표곡이니 그러면 안되지. 플럭*스에서 달려와 '당장 내리지 못하겠냐'고 협박하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오라버니가 '정식'으로 공개하지 않으신 노래를 공개하는 것은 파렴치하니까!!! 새 앨범 나올 때까지 참겠다!!!!!!!
진행하시는 오라버니 사진, 다른 가수들의 사진 들은 따로 포스팅하고...공연 중간에 찍은 사진 몇 장만 올려보자면(대부분 SO 앞부분 때 찍은 것이라 '중간에'라고 하기도 참 뭐하군ㅋㅋㅋㅋㅋ),
승열오라버니 등장!!!
평소 같으면 '이따위 걸 사진이라고...' 할텐데 이번엔 이상하게 맘에 드네.
저는 자켓을 안 입으셔도 좋습니다만...물론 입으셔도 좋음ㅋㅋㅋ
노래는 센데(보물 아닌 쓰레기!!!!!) 사진만 보면 아련아련.
이 중 베스트(라고 쓰기도 부끄럽다-_-). 올림푸스가 붉은색이 잘나오나.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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