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튠업 14기 뮤지션 블락스 with 이승열♥

지난 승열오라버니 여름 공연 <중첩> 때 오프닝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던 블락스와 승오라버니의 콜라보레이션. CJ문화재단에서 선정하는 튠업뮤지션 14기로 선정된 블락스는 선배뮤지션과 함께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블락스가 선택한(맞겠지? 설마 누가 연결해 준 건 아니겠지?) 선배뮤지션이 바로 이승열이승열이승열이승열이승열♥ 참 음악 듣는 귀가 틔여 있는 루키들이라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다아하하하하하.

이거슨 공연포스터. 심플한 편. 비교적(?) 오라버니와 잘 어울린다.

공연 안내 웹자보. 오라버니 부분에서는 정말 엄청난 오타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앤미블루의 한 주측(주축이겠지)은 뭐며 싱어송라 이터는 또 뭐며(eater? iter?) 퓨로듀서는 어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다나다-_-)//

이거슨 튠업뮤지션 블로그(http://blog.naver.com/cjazit/220061850766) & 승열오라버니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yisungyol/posts/791069037610163)에서 공개한 연습장면 사진. 사실 블락스 멤버들 사진 더 있는데 나는 나답게-_- 오라버니 사진만 겟. 이렇게 카메라를 보고 계신 사진도 좋고…

'아이코!' 같은 느낌의 이 사진도 좋고!!!! 여튼 두장 다 내 핸드폰 배경화면임 으쓱으쓱으쓱.

부디 오라버니 공연 잘하십시옷. 화잇팅입니다. 더불어 블락스의 앞날이 반짝반짝하기를 덩달아 기원합니돠*_*)//

CJ 튠업 블로그에서 담아온 오라버니와 블락스의 인터뷰도 첨to the 부. 맞춤법 틀린 건 임의로 고쳤다ㅠㅠ

Q. 이번 합동 콘서트의 컨셉을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릴게요.

이승열  서로 다른 행로의 사람들이 한 지점에서 만나는 것이요. 창작자로서 함께 만나 무엇인가는 해내는 것이 이번 공연의 핵심일 텐데요. 젊은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만큼 즐겁고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Q. 이번 공연의 매력을 맘껏 어필해주세요.

이승열  단연코 여섯 남자들이 뿜어내는 에너지죠(웃음).

 

Q. 연습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점은 무엇인가요?

백경호(보컬)  저희 입장에선 서로의 합을 맞추고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유현욱(베이스)  선배님께 맘껏 배우는 것이요(웃음).

이승열  배울 것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운데 오늘 연습엔 그런 부담을 내려놓고 왔어요. 서로 대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주고 받으며 공연 연습을 하고 싶었거든요.

 

Q. (이승열 님께) 후배 뮤지션 블락스를 만나 함께 연습하고 있는데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이승열  동영상 자료를 통해 블락스를 처음 만났어요. 그때 선입견이랄 것이 생겼을 것인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싹 사라졌죠. 블락스를 보면 상업적인 이유로 음악을 하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블락스는 멤버들 모두가 음악을 하는 데 있어 에티튜드가 매우 좋고, 상업적인 것보다 음악 자체에 집중하려 하는 것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뮤지션으로서 이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매우 좋은 뮤지션이 될 것 같습니다.

 

Q. 블락스에게 선배뮤지션 이승열 님이란…?

백경호(보컬)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 티비, 음반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존경하던 분. 그런 분과 함께 무대를 꾸미고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김영호(건반)  형이 그 동안 인생을 살며, 음악을 하며 만들어온 세계관을 같은 공간에서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형의 곡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카피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한 곡 한 곡에서 형의 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형균(드럼)  형의 음악을 들으니 확실히 차원이 다름을 알 수 있었어요. 형의 곡은 들을 때마다 번뜩거림이 끊이질 않았거든요. 한 번, 두 번, 세 번 들을 때마다 새로운 영감과 배움을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연습하는데도 승열이 형이 저희 곡에 흠뻑 빠져 계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했어요. 편곡에 대한 아이디어도 계속해서 내주시는데 그게 모두 너무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형과 저희가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웃음). 

 

Q. 합동콘서트 이전에 이승열님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블락스를 섭외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승열  튠업 선배뮤지션으로 제안을 받고 얼마 안되어 블락스를 게스트로 섭외했어요. 왜냐하면 이건 만나서 밥 먹는 수준의 교류가 아닌 음악적 교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망설임 없이 블락스를 콘서트 게스트로 섭외했습니다. 

김형균(드럼)  그땐 정말 영광 그 자체였습니다.

 

Q. 이승열님이 블락스에게 한 마디 건네주신다면?

이승열  와이프와 지인들이 내게 해주는 말 중 가장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이 있어요. “하던 대로만 해라”. 하던 대로 잘 즐겁게만 하면 다 잘 될 것이라는 말을 블락스에게 전하고 싶네요. 

* 출처 : http://blog.naver.com/cjazit/220061850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