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30일, 이승열 여섯 번째 앨범 '요새드림요새' 공개 + 7월 7, 8일 앨범발매공연 >_<

3월 롤링홀 공연 끝나고 올해 앨범이 나온다고 오라버니가 말씀하셨을 때. 나는 믿었다. 안 믿을 리가 있습니까. 이미 신곡 중 네 곡을 들었는데. 그리고 오라버니의 말씀이신데!!! why we fail이 2011년에 나온 이후로 오라버니의 앨범 발매 주기가 2년으로 짧아진 걸 보면(2013년 V, 2015년 SYX) 2017년에 여섯 번째 앨범이 나온다는 건 어색하지 않으니까, 2017년은 이승열 6집이 나오는 해>_<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오라버니가 예언하셨던 <6월>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7, 8월쯤에는 CD를 손에 잡을 수 있겠지 생각했다.

그리고 진짜로 오늘, 오라버니의 여섯 번째 앨범이 6월 30일에 공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하하하하하하하. 그렇습니다. 이승열 여섯 번째 앨범 '요새드림요새가 6월 30일에 공개된답니다 세상사람들. www.bainil.com을 통해서요!!! (참고로 바이닐은 플럭서스에서 운영하는 회사고 플럭서스 대표님=바이닐 대표님임) 끄하하하하하하하!!!

이거시 소개된 앨범 커버고.

이거슨 우리 오라버니의 글씨체ㅠㅠ 진짜 CD도 이렇게 나왔으면!!!!

이번에 음원이 애플뮤직과 바이닐을 통해 공개된다고 하신 걸 보면 멜*이나 벅*나 지*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 공개하실 계획은 아직 없으신 것 같음. 그리고 나는 공개 안하셨으면 좋겠다. 우리 오라버니의 음원을!! 얼마 되지도 않는 가격으로 팔아넘길 수 없다!!! 듣고 싶으신 분들은 애플뮤직이나 바이닐에서 제값 치르고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래도 분명히 앨범 나오고 시간 좀 지나면 유튜브에 full album으로 올라오겠지만 흑흑. 올리지 마세요ㅠㅠㅠㅠㅠㅠ

바이닐에서는 예약판매를 걸고 있는데 6월 29일까지고(CD 발매 예정일이 30일이므로) 두 가지 패키지가 있음. 하나는 특별 굿즈인+_+ 에코백이 포함된 패키지이고 다른 하나는 에코백 없이 음원과 씨디로만 이루어진 패키지. (사진을 클릭하면 구매페이지로 이동함ㅋㅋㅋㅋㅋ)

그리고 가장 신나는 것은 역시 앨범 발매에 이어지는, 발매기념공연!!!! 현대카드 35번째 공연으로 진행된다. 언더스테이지 처음 가보겠네요. 날짜는 7월 7일과 8일. 아 진짜 날짜도 너무 맘에 들곸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번 SYX 공연도 7월 8일부터였는데!!!!! 이렇게 오라버니가 생일 즈음하여 앨범 내주시고 공연 해주시는 게 두 번째라 너무 좋다. 오라버니가 의도하신 바 절대 아닌 우연의 일치이지만 너무너무너무 좋다. SYX도 요새드림요새도 다 생일선물 받는 기분 :D

앨범 공개와 공연 사이에 일주일 정도의 간격 밖에 없는지라, 이번에도 공연장에서 앨범을 현장수령할 수 있다. 그러니까 바이닐 패키지 1, 2가 다시 공연장 현장수령과 택배발송으로 나뉘어짐. 그러고보니까 욜훈 때도 욜훈 맥주잔 포함 공연장(건국대 새천년관) 현장수령이 있었었지. SYX도 공연장(웨스트브릿지) 현장수령이 있었고.

이번 공연장인 언더스테이지는 대충 이렇게 찾아가는 듯. 6호선 이태원역에서 내려서 3번 출구로 나와 그냥 직진해서 쭉 걸어가면 될 것 같음. 근데 다음맵에서는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횡단보도 건너라고 해서 왜인가 모르겠다. 뭔가 이유가 있나. 걸어가면 10분쯤 걸린다고 하니 큰 걱정도 안되고ㅋㅋㅋㅋㅋㅋㅋ 직장에서는 대충 두시간쯤 걸리겠구나. 

그래서 결론적으로, 남은 유월 내내 나는 오라버니의 새 앨범을 기다리며 두근두근해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번 SYX 발매 및 공연 이후에 오라버니가 인터뷰 하시면서 '물리적 존재로서의 CD에 대한 회의감'을 표현하신 적이 있어서 이번에 음원만 내시고 CD 안만드시면 어쩌지ㅠㅠ 걱정에 걱정을 했었는데! CD를 내주셔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함. '음악을 듣는 채널'이 지금처럼 변한 현실에서는 물리적 존재로서의 CD가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서의 상징적 의미 말고는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는다 해도, 여전히 좋아하는 뮤지션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의미로 CD를 구매하는 나에게 <물리적 존재로서의 CD>는 정말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CD 만들어주신 오라버니께 너무너무 감사함.

이번 앨범 자켓 & 씨디 겉면이 공개된 사진과 같을지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뭐라도 상관 없다. 만들어져서 나오는 것 자체로 충분히 만족스러움. 사실 발매 소식을 듣자마자 다 만족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월 7일, 8일까지 매일매일 MY OWN과 지나간다를 돌려 보고 들으면서!! 매일매일 저 사진을 보면서(이미 직장 노트북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놓았고 직장 메신저 프로필사진으로도 설정해놓았음) 요새드림요새를 꿈꿔야지. 오라버니 기다리겠습니다. 곧 만나뵈어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