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2025년 넷플릭스 기대작🙄

넷플릭스코리아 인스타 계정에 올해의 라인업이 분기별로 올라오고 있는 중인데 말이다.

최근에 올라온 중증외상센터와 솔로지옥4가 흥행이 잘 되나 보던데 전자에도 별 관심이 없고(주지훈배우 출연작은 궁 말고 본 것이 없다…) 후자에도 관심이 없으며(솔로지옥4는 보고싶지 않으나 찰스엔터와 윤하정씨가 운영하는 돌돌하 채널의  리뷰 영상은 흥미롭게 봄. 윤하정씨 정말 매우ㅋㅋㅋㅋ 매력적이심 여전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게임은 내 취향이 너무너무 아니라서ㅠㅠ 시즌1도 안봤고 시즌2도 볼 생각이 없다.

그리고 또 저는 기본적으로 이성애 로맨스에 별 관심이 없으므로...2분기 라인업까지도 그닥 끌리는 것이 없음. 심드렁...

그래서 한국 넷플 시리즈/영화는 상반기에 기대되는 것이 거의 없는 가운데…드디어 3분기에나 기대되는 콘텐츠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에에에!!!!!!

우선 배우 자체도ㅋㅋㅋㅋㅋ 임시완배우님 호감이고요(선겸아 보고싶다ㅠㅠㅠㅠㅠ) 배수지배우님 너무 아름답고요ㅠㅠ

 

그중 첫 번째는 고백의역사, 두 번째는 은중과상연. 고백의역사는 신은수배우 때문에, 은중과상연은 김고은배우님 때문에 보고 싶다. 인스타 계정에 올라온 스틸사진을 보자마자 그냥 좋았다. 신은수배우님 너무 청량하고 김고은배우님 너무 해사함. 

고백의 역사 그리고 은중과 상연.

세 번째는 애마. 등장인물과 줄거리와 감독 모두에 관심이 간다. 이하늬배우님이 타이틀롤을 맡아 <애마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린다는데 감독이 이해영감독님이고 같이 출연하는 배우가 조현철배우님과 진선규배우님이라니 여기까지만으로도 충분히 흥미진진한데! 방효린배우님까지!! 출연한다고!!! 함!!!!!!!!! 얼마 전 지옥만세를 재미있게 봤고 방효린배우님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꼈는데(사실 지옥만세에 나오는 여자배우님들 다 매력적이라 다 기억에 남는다ㅠㅠㅠㅠ) 거참 굉장히 매력적인 캐스팅이잖아요!!!
 
공개된 스틸도 매우 강렬하다. 이하늬배우님의 표정과 어깨에 흘러넘치는 카리스마여…하반기까지 기다릴 만한 가치가 스틸만 봐도 충분하다. 다 죽일 것 같은 포스인데 진짜로 다 죽여주세요 언니 기대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 애마 오른쪽 사마귀. 뭔가 사진 구성이 비슷한 느낌이다...???? (아닌가 나만 그런가)

 
네 번째는 사마귀. 이건 뭐 그냥 임시완배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다. 제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도 오픈되자마자 본 사람이에요 임시완배우 보려고ㅋㅋㅋㅋ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도 전회를 다봤어요 역시나 임시완배우 보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설현배우님도 좋아하는 편이고 무엇보다 신은수배우가 너무 귀여웠어서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음)(그러나 아직도 소년시대를 다 못봤는데 그 이유는 병태가 얻어터지는 에피소드부터를 보는 게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ㅠㅠㅠㅠ) 처음에는 변성현감독이 연출도 하는 줄 알고 오오 임시완배우님 엄청 아름답게 나오겠군 생각했는데 연출은 다른 분이라고 함. 길복순 스핀오프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 길복순을 안봤으므로 사마귀 올라오기 전에 길복순을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4분기에 길복순의 히로인이셨던 전도연배우님의 출연작이 있다고요? 근데 같이 나오는 배우가 김고은배우님이라고요?? 영화가 아니고 12부작 시리즈라고요??? 그러면 기대하면서 기다려야지!!!!!!!!!!!!!!! 제목은 자백의 대가라고 한다.
 

자백의 대가/ 다 이루어질지니/ 캐셔로.

 
김고은배우님의 머리스타일은 나의 평소 머리스타일과 유사한데(저 머리와 박서준배우가 이태원클라쓰에서 했던 머리의 중간 정도랄까...) 김고은배우님 어떤 머리를 해도 매력적이시네 하ㅏㅏㅏㅏ 멋지다. 연출은 이두나!와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만드셨던 감독님이 맡으신다는데 멜로 같은 거 없이 세게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4분기 라인업 중 기대되는 또다른 작품은 이두나!의 히로인인 배수지배우님의 다 이루어질지니. 김은숙작가님 작품을 더글로리 빼고는 본 게 없기도 하고(언젠가 도깨비를 제대로 보고 싶긴 하다...라는 생각을 한 지 10년이 다되어가네요 어휴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봐도 너무 이성애 로맨스라 심드렁해지기도 하지만 안길호감독님 작품이라고 하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나저나 서강준배우님 제대했는데 누가 왓쳐2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엉엉엉. 안길호감독님 세양시 안잊고 있다고요ㅠㅠㅠㅠㅠㅠ 세상 소중한 도치광팀장님 너무 보고싶다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영군이도 보고싶다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두나! 결말은 과연 볼 수 있을까 하아..........................
 
마지막 기대작은 캐셔로. 김향기배우님 너무 좋고 김혜준배우님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원작 웹툰을 매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웹툰에서의 매력이 시리즈에서도 잘 살아났으면 좋겠다...라고 쓰다가 문득 읭? 하는 생각이 들어 위에 나열한 일곱 작품을 다시 검색해보고 왔는데, 그 결과
 
고백의역사, 사마귀: 영화
은중과상연: 15부작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자백의대가: 12부작 시리즈
애마: 6부작 시리즈
캐셔로: 어쨌든 시리즈
 
보통은 한국 시리즈보다 외국 시리즈를 더 많이 보는 편이다보니 내가 과연 저걸 다 볼 수 있을까? 싶어 작년에 한국 시리즈를 몇 개나 봤지 하고 세어봤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기생수 더 그레이, 닭강정,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더글로리...를 봤으니까 오오 여섯 개나 봤네ㄷㄷㄷㄷ 그렇다면 저 정도는 다 볼 수 있겠구만. 여튼 저렇게 두 편의 영화와 다섯 편의 시리즈를 기다려볼 것인데 사실은 기대하고 있는 게 하나 더 있다. 바로 크라임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길티플레저 흑흑. 작년의 리턴즈도 보고 싶었지만 티빙을 굳이 구독할 정도까지 보고 싶은 건 아니었다. JTBC에서 다시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넷플릭스라니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 ㅈㄷㅁ이 안나온다면 더 좋겠지만(휴) 크라임씬123을 모두다 하드캐리했던 박지윤씨를 믿고 보겠지 나는. 김지훈배우가 나오는 것도 좋다.
 

 
그리고 또 '기대작'이라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_-) 올라오면 아마 꼬박꼬박 챙겨볼(그러나 완결까지는 못 볼 수도 있음) 시리즈 세 개: 나는신이다2라는 나는생존자다, 데블스플랜2, 흑백요리사2.
 
정신나간 종교지도자들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종종 본다. 오대양 사건이나 존스타운 사건 같은 거 진심으로 끔찍하다고 생각하는데 왜 인간은 저토록 참담한 지경까지ㅠㅠ 스스로를 몰아넣게 되는 것인가ㅠㅠㅠㅠ 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끝까지 보게 된다.  착한 신도도 에피소드 네 개를 다 봤고(진짜 끔찍했다ㅠㅠㅠㅠㅠㅠㅠ) 제일 최근에 본 건 돌나라라는(휴) 범죄집단 얘기였는데(휴22)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속이 뒤집어진다 휴333 그런데도 왜 나는 이런 다큐멘터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종종 보는 걸까. 스스로도 궁금해서 자주 생각해보는데 아직은 답을 잘 모르겠다. 아마 나는생존자다도 계속 모르는 상태에서, 또 굉장히 괴로워하면서 끝까지 다 볼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 정신나간 종교지도자가 있다보니 휴4444 그자 때문에 질려버리면 안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 부디 꼭 감옥 갔으면......애니웨이
 
데블스플랜1은 초반보다 후반이 재미있었다. 초반은 그냥 그랬고...별로 유쾌하지가 않았다. 편 가르고 따돌리기 또는 이간질 내지는 친목질 같은 걸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건 늘 별로 즐겁지 않다. 시즌1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꽤 있어서 초반부터 '심정적으로 편들기'가 가능했었는데 시즌2는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이세돌씨가 그냥 우승을 해버리면 좋겠다 싶기도 하지만 분명히 나는 저스틴을 편들고 있을 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나는 아마도 저스틴을 보기 위해 데블스플랜2를 보고 있을 것이고 저스틴이 떨어지면 슬퍼하며 중도하차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슷하게 중도하차할 것 같은 또다른 시리즈는 예상가능하게도 흑백요리사. 흑백요리사1은 초반이 후반보다 재미있었다. 1대1 흑백 대전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고 그때부터 나의 원픽은 계속 정지선셰프님이셨다하하하하하. 흑백 팀전 재료의방 할 때도 나쁘진 않았다(물론 '아니 흑백요리사인데 왜 팀전을 하지?' 하는 생각을 하긴 함). 편의점 편은 그냥 그랬고 레스토랑 때는 으음... 아니 최고의 '요리사'를 뽑는다며 왜 저런 걸 하지?? 실제 시장과도 전혀 맞지 않는 조건을 제시해놓고 레스토랑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평가한다는 게 말이 되나??? 라는 질문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봤다. 그리고 다들 불쾌해했던 '팀원 방출'이 나 역시 불쾌했어서, 그때 이후로 하차. 시즌2는 팀 대결을 덜 하고 요리사 개인의 역량에 좀더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으면 좋겠다.
 

하차하지 않을 것 같은 순서대로 사진을 배열한 것이지만 가장 먼저 공개되는 시리즈는 데블스플랜2라고 함.

 
 
이 중 올해의 베스트 시리즈가 있을 것인가(두둥). 사실 지금으로선 기묘한 이야기 마지막 시즌이 강력한 예상후보인데🥳 최근에 보기 시작한 스킵과 로퍼가 또 굉장히 취저라서 매우 잘 골랐다고 뿌듯해하는 중이다🤭 그와중에 한동안 밀어놓고 있었던 블랙리스트(세상에)를 슬슬 다시 보고 있으며 시국이 시국인지라 하우스 오브 카드(세상에22)도 슬슬 보고 있는데 둘다 워낙 시즌이 긴 시리즈라 끝까지 보게 될지는 모르겠네. 그리고 아마 올해 링컨 변호사 시즌4도 볼 수 있겠지?👈🏻👈🏻👈🏻라고 쓰고 나니 불현듯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봤고 2026년 2월에 제작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확인함ㅋㅋㅋㅋㅋ 에라이 좀 재밌어질만 하니까 늦어지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묘한 이야기 마지막 시즌이나 열심히 기다려야겠고 그러려면 2025년도 열심히 살아야겠군ㅠㅠㅠㅠㅠ 올해도 쉽지 않겠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 재미있는 것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잘 버텨보자 나자신아 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