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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는 문학

2016년 1-7월, 승열과 케일린의 영미문학관♡


요즘 너무 줄리아드림 포스팅만 한 것 같은데; 언제나 잊지 않고 있는 승열오라버니 포스팅. 부산락페스티벌도 못가게 된 마당에 승열과 케일린의 영미문학관♡ 복습하면서 2016년 상반기 영미문학관 좀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작년 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최세희작가님과 많이 들어달라고 부탁(?)하셨던 서재경PD님.


변함없이 애정합니다♡
재경PD님 복 많이 받고 계시려나…(일복 이런거 말고ㅠㅠㅠㅠ)


2016년 8월 5일까지 승열과 케일린의 영미문학관에서 읽은 책들을 다시 나열해보자면!!


1) 2015. 09. - 우리가 볼 수 없는 빛/ 앤서니 도어

2) 2015. 10. - 던위치 호러/ 러브크래프트

3) 2015. 11. - 미스터 폭스 외/ 헬렌 오이에미

4) 2015. 12. - 삐삐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5) 2016. 01. - 불안한 낙원/ 헤닝 만켈 (업로드는 2월 초)

6) 2016. 02. - The Hollow Men/ T.S.엘리엇 외 (영화속의 영미 명시 특집)

7) 2016. 03. - 영국 아편쟁이의 고백/ 토머스 드 퀸시

8) 2016. 05. - 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9) 2016. 06. - 이베리아의 전갈/ 최민우

10) 2016. 07. - 페스트/ 카뮈 (업로드는 8월 초)


저 많은 방송들 중 나의 베스트 3은


1. 필경사 바틀비: 예전 EBS에서 읽어주셨을 때도 엄청 인상적이었던 작품. 나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시키는 게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는 이 땅에서,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라고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도록 담담하게 말하는 바틀비가 좋다. 귀한 존재. 바틀비의 목소리를 오라버니가 너무 잘 읽어주셔서 더 좋다.

2. 영미 명시 특집: 뭐 재밌겠어? 했는데 엄청 흥미로웠다. 영미 시 자체를 접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장영희작가님의 책이나 번역본을 읽어본 정도?) 오라버니랑 케일린선생님이 각잡고 읽어주시니까 아이고 좋았습니다. 나중에 실비아플라스 시 같은 거 읽어주시면 안될까요. 아니면 이베리아의 전설 읽어주신 것처럼 우리말로 쓰인 시의 번역본을…너무 어려우려나ㅠ

3. 삐삐롱스타킹: 최세희작가님이 좋아하신다는 삐삐롱스타킹!! 삐삐는 흐린 기억 속에 '앤이랑 좀 비슷하게 생겼지만 훨씬 정신없는 애' 정도로 남아 있었는데 이렇게 유쾌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였을 줄이야!!!!!!! 승열오라버니의 찌질이 연기 덕분에(100퍼 연기라고 저는 믿어 1mg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삐삐의 사랑스러움이 더 잘 살아났던 듯.

영미 명시 특집 때 읽어주셨던 테니슨의 율리시스!

최세희작가님이 트위터에 올려주신 '영국 아편쟁이의 고백' 사진.


8월엔 페스트를 한 번 더 읽어주시려는 듯. 페스트는 개인적으로 어릴 적 참 감명 깊게 본 작품이었고 이후 여러 책을 읽으며 끝없이 떠올렸던 작품. 눈먼 자들의 도시 읽을 때도 그랬고, 편혜영 소설을 읽을 때도, 정유정 소설을 읽을 때도. 사실 내가 사는 이곳이 워낙 페스트의 그곳 같기도 하고…메르스 때도 그랬고 최근에 부산행 보면서도 생각났던 것 같다. 2부 앞에서 케일린님이 페스트와 같은 일이 일어나면 집에서 안나올 것 같다고 하셔서 나도 모르게 부산행에서 김의성이 화장실에 숨어 있던 장면을 떠올려버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합니다 케일린님.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뭐 설마 이 글을 보시겠어???????)


페스트 두 번째 방송을 기다리면서, 그동안 작가님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podenglit)이나 트위터(twitter.com/podenglit)에 올려주셨던 사진들을 스크랩해보자면!!!!!!!!!!



1월, 불안한 낙원 읽으실 때. 케일린님이 불안한 낙원을 들고 계신다!

선물받으신 거 인증샷 찍으시는 중ㅋ

바틀비 녹음하시던 날. 케일린님이 매우 화내며 "바! 틀!! 비!!!!!!!" 하셨던 거 떠오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슨 피자 인증샷. 이베리아의 전갈 읽으시던 때ㅋ오라버니 왜 안드시고 수줍게 서계십니깤ㅋㅋㅋㅋㅋ

이베리아의 전갈을 쓰신 최민우작가님과 오라버니. 나도 최민우작가님같은 머리 하고 싶어ㅠㅠㅠ

가장 최근, 7월말에 페스트 녹음하시던 날. 뮤진트리 건물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사진 보다보니 올해 내가 나 사느라 바빠서(!!!!!) 간식을 진짜 못보냈구나 싶다. 반성의 시간(ㅠㅠㅠㅠㅠㅠ) 돈벌어서 뭐해 오라버니를 위한 일에 써야지. 이번달 간식이나 알아봐야겠다. 그전에 일좀 하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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