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9. 12:15ㆍ흐르는 강/소박한 박스
작년부터 아이디어스(idus.com) 이용이 매우 빈번해졌다. 2018년부터 이용하고 있긴 한데 나에게는 '식품'을 '선물'로 주문할 때 매우 유용하다. 쿠팡이나 티몬 같은 데서는 기성품을 주로 구입한다면, 여기에서는 수제품을 구입한다. 특히 올해는 두 달밖에 안됐는데 매우 활발히 이용해서ㅋㅋㅋㅋㅋ 그동안 구매 및 주문했던 것들을 한번 쭉 정리하는 포스팅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상품 중심으로 정리할 수도 있겠지만 '작가님들' 중심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좋아했지만 지금은 판매 중지된 것들도 꽤 많음. 아쉽지만요 흑흑흑흑흑.
1. 시루아네('여기'): 가장 자주 주문하는 곳. 떡집이라 할 만한데 판매하는 제품도 워낙 많고 맛도 괜찮은 편이고 가성비도 좋고 3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라는 점도 매우 좋다. 십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인 곳들도 많아가지고. 쿠캣마트나 청년떡집과 비교해봐도 여러 면에서 낫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제일 자주 주문했던 것은 예상 외로 카스테라 앙절미였다! 구입은 "여기".
카스테라 가루가 좌라락 뿌려져있고 백앙금이 들어 있는데 완전히 녹았을 때보다는 약간 찬 상태일 때가 나는 더 맛있었다. (냉동 상태에서 반쯤 녹았을 때?) 어떤 구매자분이 Q&A에 올리신 글을 보고 알게 된 정보를 덧붙이자면 계란은 국내산, 밀가루는 미국산+호주산, 두류는 중국산이라고 한다.
너무 달지 않냐고 하는 구매자분들도 있더라만 나는 뭐 그렇게까지 달지는 않았다. 이정도면 적당한 단맛이라고 생각함. 달지 않은 떡 드실 거면 떡국떡을 구워 드시는 게 어떨지…
두 번째로 많이 구입했던 건 이제 더이상 팔지 않는 다쿠아즈. 이거 생긴 것도 예쁘고 포장도 예뻐서 선물하기 참 좋았는데 아쉽다ㅠㅠㅠㅠㅠ 다시 팔아주시면 안되나요ㅠㅠㅠㅠㅠ
작년 5월에는 다쿠아즈 30개로 구성된 세트를 시루아네에서 팔아주셔서(감사5호 선물세트라는 이름으로) 아니 이것은 나 사라고 만든 것인가 하는 마음으로 주문. 다시 만들어주시면 안되나요흑흑흑흑흑.
지금은 다쿠아즈가 리뉴얼되어서 이렇게 바뀌었다. 예전엔 개당 30g이었는데 지금은 70g으로 바뀌었다고 하니까 두 개짜리 하나로 바뀐 셈. 상자가 길쭉해서 맞는 쇼핑백 찾기가 쉽지 않았다. 구입은 "여기".
또 종종 주문하는 콩쑥개떡. 역시 이것도 완전히 녹았을 때보다 녹고 있는 중일 때가 맛있다고 생각함. 차게 먹어야 맛있음. 주문은 "여기".
2. 밀썸(여기): 수제청을 파는 곳. 딸기라떼를 좋아해서 딸기청을 계속 눈여겨보고 있었다. 딸기라떼를 사먹는 것도 좋지만 청을 사면 언제든지 집에서 먹을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너무도 당연한 생각으롴ㅋㅋㅋㅋ
이걸 살까 저걸 살까 몇 개를 놓고 보고 있던 차에, 지난주 밀썸에서 1+1 행사를 해주셔서 쾌재를 부르며 주문!!!!! 여기도 3만원 이상 무료배송이어서 좋다하하하.
다른 데서 파는 딸기청을 먹어보지 않아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나는 맛있게 잘 먹고 있다. 1.1리터짜리 페트병으로 주문했는데 몇 번이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 근데 딸기들이 아래로 가라앉는 게 아니라 다 위로 떠올라 있어서(뭔가 과학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찾아보기 귀찮음) 따라 마시다보면 나중엔 과육이 다 없어지고 시럽 느낌의 액체만 남지 않을까 싶음. 둘이 좀 적절히 섞여서 따라졌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주둥이가 넓은 용기에 들어 있으면 숟가락으로 떠서 컵에 담을 수 있을테니 조금 나으려나?
3. 구스도넛(여기): 최근 구입한 곳 중에서 가장 감탄했던 곳. 왜냐하면 배송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정확신속하여섴ㅋㅋㅋㅋ 세상에 오후 2시에 주문했는데 그다음날 도착했다. 알라딘 익일배송보다 더 빠른 듯;;;;; 진짜 놀랐음bbbbb
여기는 이름 그대로 도넛을 파는 곳. 2월 29일 현재 오리지널, 리얼초코, 브라우니를 판매하고 있는데 곧 크림치즈도넛이 들어온다고 한다 우왕+_+_+_+_+_+
컵에 들어있는 열 개 세트를 주문하면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음. 근데 배송되어 올 때 컵이 뒤집혀서 온다는 얘기도 있긴 하닼ㅋㅋㅋㅋ 그거슨 택배의 문제이므로 구스도넛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은 함. 일반 도넛은 개별포장되어서 상자에 포장되어 오고, 미니도넛 벌크봉지형은 이름 그대로 봉지에 35개가 차곡차곡 담아져 온다.
사실 아이디어스에 들어오기 전부터 구스도넛에는 관심이 있었고 이번 구매가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분명 곧 또 주문하게 될 듯ㅋㅋㅋㅋㅋ 도넛은 좋은데 던킨은 맛이 없고(먼치킨 빼고 다별로ㅠㅠㅠㅠㅠ) 크리스피크림은 너무 달아서 한번 먹고 나면 한동안 먹고 싶다는 생각이 1도 들지 않는다. 나 같은 소비자에게 괜찮은 대안이라고 생각함. 구매는 "여기"에서.
4. 제이메종(여기): 뚱카롱을 택배로 주문하면 오는 길에 무너지고 부서지고 찌그러진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한 번도 주문하지 않았었는데, 여기는 단단히 포장해준다고 해서+2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라는 게 너무 끌려서!!!!! 구입해봤다.
총 여섯 개의 세트가 있다. 우선 클래식 마카롱세트(01)는 쇼콜라, 모카쇼콜라, 녹차, 바닐라, 산딸기, 블루베리, 레몬, 모카, 솔티드바닐라, 솔티드캬라멜. 프리미엄 마카롱세트(02)는 치즈케익, 브라우니, 순수우유, 돼지바, 인절미, 초코우유, 딸기요거트, 피스타치오.
제일 먹어보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색깔이 제일 끌림ㅋㅋㅋㅋㅋ 8구자리 JM 마카롱세트(03)인데 죠리퐁, 바닐라, 오레오, 티라미수, 앙버터, 블루베리치즈케익, 바닐라초코, 아망드쇼콜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까 초코맛단겈ㅋㅋㅋㅋ
나머지들은 5구 OR 4구 세트들. 04번 5구 세트는 솔티드카라멜, 솔티드바닐라, 모카, 레몬이고 05번 4구 세트는 치즈케익, 브라우니, 순수우유, 돼지바. 06번 5구 세트는 산딸기, 바닐라, 녹차, 모카, 쇼콜라고 07번 4구 세트는 모카쇼콜라, 피스타치오, 초코우유, 오레오. 그러니까 04번 세트와 06번 세트가 합쳐지면 01번 클래식 세트와 비슷해지고 05번 세트는 02번 세트의 반쪽짜리라고 할 수 있다. 구매는 "여기"에서.
5. 디자인아지트(여기): 디자인아지트야 예전부터 네임스티커 제작하는 곳으로 여기저기에서 많이 봤던 곳. 판매하는 '작품들'도 엄청 많다. "여기"에서 다 볼 수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 마음으로 도장을 하나 파고 싶어서(작년에도 그랬음ㅋㅋㅋㅋㅋ) 주문하러 갔다가 무료배송받으려고(이놈의 무료배송 욕심;;;;;) 도장이랑 수건이랑 같이 주문했다. 그리고 둘다 매우 마음에 들어버렸음ㅋㅋㅋㅋㅋ 받은 도장에는 내 이름이 그대로 나오니까 못올리겠고 받은 수건 사진만 올려보면.
우웅+_+ 캐릭터도 (귀여울 거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귀여웠고 이름 자수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괜찮았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런저런 수건이 있는데 내가 주문한 것은 '어린이집네임수건송월리틀포레스트'. 이름 되게 기넼ㅋㅋㅋㅋ 주문은 "여기"에서. 아이디어스에 올라와있는 사진도 몇 개 더 올려보면,
도장 사진도 아이디어스에서 좀 가져와봤다.
캘리 혹은 캐릭터도장을 만들어주는 데는 많지만 여기가 다른 데보다 좋은 점은 글씨체가 꽤 다양하고 도장 크기가 너무 작지 않다는 점이다. 도장 사이즈는 지름 20mm*높이 약 80mm라고 하는데 실제로 찍히는 건 15mm 정도. 15mm면 1.5센티인데 생각보다 큼지막하다. 그래서 한 글자부터 네 글자까지가 가능하다.
총 열 개의 폰트 중 마음에 드는 걸 고를 수 있고, 도장 모양도 20개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보통 양각은 음각보다 가격이 추가되는데 그런 것도 없다. 이것 역시 좋은 점인데 빼먹었넼ㅋㅋㅋㅋ 나는 AB01 디자인에 09번 폰트를 골랐고 매우 만족한다. 이렇게 예쁜데 세상 사람들 왜 안만드는지 모르겠음. 다들 어서 만드세요. 주문은 "여기"에서.
후기 쓸 건 몇 개 더 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버렸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남은 것들은 다음에 또 구매+주문해보고 모아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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