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9. 13:35ㆍ흐르는 강/소박한 박스
아이디어스 구매 + 주문후기 [1]에 이어지는 글. 지난번에는 시루아네, 밀썸, 구스도넛, 제이메종, 디자인아지트 후기를 썼고 이번에는 반디 후기부터 시작!
6. 반디(여기): 디자인아지트처럼 '각인'과 관련된 물품들을 판매함. 하지만 디자인아지트의 네임스티커나 네임수건은 없다. 네임스탬프, 네임연필, 네임키링, 주차번호판 등등이 있다. 여기도 물품이 꽤 많다.
나는 텀블러, 물통, 접시, 소스통, 스푼과 포크와 젓가락, 커트러리 등에 이름을 새겨주는 걸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조카가 쓸 스푼과 포크를 주문함. 링크는 "여기". 미니사이즈와 아동사이즈가 있었는데 미니를 쓸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아동으로 주문했다. 이름 혹은 문구를 한글 6자 이내로 주문할 수 있다는데 이름 외의 문구를 생각해내기도 귀찮아서; 그냥 이름만 새겼다. 이름 혹은 문구 뒤에는 원하는 그림을 새길 수 있다고 하여 조카가 좋아하는 빠방이=자동차를 선택.
그리고 실제로 받은 것은!
각인이 깊게 되어 있지 않아 불만스럽다는 후기 글도 보긴 했는데 나는 뭐 이름이 잘 보이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나중에 지워지면 스티커를 붙이든지…) 이정도면 만족한다. 올록이포크가 신기했는데, 아이들이 면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포크를 올록볼록하게 만든 것이 아이들용 올록이포크라고 한다. 그냥 포크를 주문할 뻔했는데 동생이 가르침을 주어서 저걸로 주문했음. 배송도 빠른 편이었고 물건도 깨끗하게 잘 와서 만족스러웠다. 어린 시절부터 이렇게 '자기만의' 물건을 갖는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7. 케미스트리 스튜디오(여기): 한동안 네임택 내지 네임키링을 찾다가 발견한 곳. 이름만 새긴 키링과 원고지 모양에 이름을 새긴 키링을 판매한다. 둘다 예쁘다+_+ 아 결론을 너무 일찍 말했네ㅋㅋㅋㅋㅋ
그냥 네임키링은 두 가지 모양이 있다. 네 모서리가 모두 둥글게 갈려 있는(?) A 타입이 있고 좀더 사각형에 가까운 B 타입이 있는데, 나는 B가 더 좋았고 동생은 A를 더 좋아했다. 취향이란 다른 것. 네임키링이나 네임택을 판매하는 곳들 중 많은 곳이 군번줄을 끼워주고 원형 고리를 옵션으로 하는데, 여기는 기본이 원형 고리라 좋았다. 3만원 이상 무료배송인 것도 너무 좋다ㅠㅠㅠㅠㅠ 보통 5만원 이상 아니면 7만원 아니면 10만원…키링을 몇 개나 만들라는 건가요…
제일 중요한 건 바탕 색깔과 폰트 색깔이다. 둘 다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데 이 색깔을 잘 골라야 성공할 수 있다(·ㅅ·) 처음에는 스모크블루TO화이트 같은 색깔이 예뻐서 이거 할까????? 했었는데 키링 바탕으로 쓰면 왠지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닐 것 같은 기분에ㅠㅠ 위와 같은 색깔로 배치했다. 블랙 바탕+골드 폰트, 레몬 바탕+블랙 폰트, 애플민트 바탕+푸시아로즈 폰트였는데 셋 다 만족스럽지만 역시 블랙+골드가 최곤 것 같다. 제일 마음에 듦. 다음에 또 만들게 되면 블랙+화이트, 블랙+페이링크, 블랙+애플민트, 블랙+골드 하는 식으로 전부다 검은 바탕을 쓰고 싶닼ㅋㅋㅋㅋㅋ 폰트도 여러 가지 중 고를 수 있고 나는 이번에 한글 2로 했는데 다음에는 그냥 기본서체=한글 1로 할까 싶다. 키링에는 디자인적인 폰트가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8. 미아케이크(여기): 2019 수능을 앞두고 머랭쿠키를 주문했다.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그냥 미아케이크 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이 페이지에 있는 사진인데 지금은 이걸 살 수 없어서(판매중지 중임) 아이디어스 안에서 검색으로 찾을 수는 없닼ㅋㅋㅋㅋ
위의 사진에 나온 두 개 중 내가 주문한 건 앞의 꺼였다. 딸기, 바나나, 메론, 민트, 포도맛이 들어가 있는 레인보우. 수령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들고 가는데 부서질까봐 얼마나 겁나던짘ㅋㅋㅋㅋ 머랭쿠키 하나하나의 크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혹시라도 깨질까봐 엄청 조심했었다. 저 '너의 합격을 응원해'라는 스티커를 보면서 마음이 참 그랬음ㅠㅠㅠㅠㅠ 매년 수능 전마다 그렇지만.
미아케이크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유니콘 꼬랑지 꽃머랭쿠키'라는 이름으로 비슷하게 생긴 머랭쿠키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링크: "여기") 위의 머랭쿠키와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 같다. 스티커도 따로 주문할 수 있는 것 같다. 레인보우가 보기에는 제일 예쁘다만 다음에 또 주문한다면 모카초코나 코코아나 유니콘이나 오레오를 주문하고 싶다. 저게 더 맛있을 것 같음.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모두다 미아케이크 페이지에서 가져옴!
9. 디저트플러스(여기): 여기에서는 2020 수능을 앞두곸ㅋㅋㅋㅋ 머랭쿠키를 주문함. 미아케이크의 것보다 수량은 많고 크기는 작고 이름은 비슷한! '레인보우 머랭스틱'을 샀었다. 링크는 "여기". 이때는 웬일로 내가 사진을 찍어놨었네?
디저트플러스에서는 머랭쿠키와 바크초콜릿, 아이싱쿠키 등의 먹거리를 파는 데 그 중 제일 눈에 띄는 건 곰돌이-아이스크림 머랭팩이라는 것이다. 말도 못하게 귀여움ㅠㅠㅠㅠㅠ 주문해본 적은 없으므로 디저트플러스 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가져와본다. 세상에 너무 선물하고 싶은 비주얼ㅠㅠㅠㅠㅠ
오늘은 여기까지! 주문한 것들은 또 있지만 스크롤의 압박이 크구낰ㅋㅋㅋㅋ 적정하고 현명한 소비 후에 후기 [3]을 언젠가 쓰는 걸로…안 쓸 수 있어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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