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18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 허클베리핀 <Knocking on heaven's door>, <밤은 낮으로>
2008. 12. 23. 09:32ㆍ흔드는 바람/즐기고
지난주 목요일 음악영화제 개막일날, 루네와 스왈로우와 허클베리핀의 조인트(라고 하기엔 좀 그런가 ㅎ) 공연날.
보컬 - 카리스마여왕 이소영언니, 기타 - 미남 이기용선생님, 드럼 - 수재 김윤태박사님,
그리고 키보드와 멜로디언 및 백보컬 - 샤레이블의 유아더퓨쳐 루네.
Knocking on heaven's door는 이날 공연 후 <아임 낫 데어>가 상영되었기 때문에 특별히 부른 것. 밤은 낮으로는 스왈로우의 aresco 앨범에 들어있는 노래인데, 허클베리핀 새 앨범에도 수록될 예정인 듯.
스왈로우 버전도 무지 좋아했는데 그보다 좀더 락킹하고 거친 느낌의 허클베리핀 버전도 좋다. 루네의 백보컬도 멋지고. 이 노래는 가사도 참 좋다. 들을수록 좋다. '쉬지 않고 지쳐가리'라는 부분에서는 사뭇 경건한 느낌까지도 든다.
미남 이선생님께서 쓰시는 가사들은 한 번에 넘길 수가 없다. 여러 번 곱씹으면서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보고. 개같은 세상은 그를 잡아삼켜먹으려 혀를 날름거리고 힘없는 그는 세상과 싸워봤자 질 수밖에 없겠지만 바닥을 치는 비관과 회의로 오히려 굳세게 세상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이선생님의 모습이 연상된달까. 허허;
암튼간 허클베리핀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5집 기대합니다. 항상 가장 최근 앨범이 가장 훌륭하셨으니 안할수 있겠습니까. 12월 31일 공연은 아쉽지만 못가고ㅠㅠ 대신 내년 1월에 상상마당 레이블마켓에서 만나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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