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1. 01:12ㆍ흔드는 바람/즐기고
이것이 연주다, 서울전자음악단-_-)b
1. 평소에도 윤철님과 정욱님과 석철님의 연주는 훈늉하지만 이날은 정말 초죽음이었다. 그저 감탄!!!!!
2. 서전음 세 분 보면서 항상 '아 어쩌면 저렇게 하나같이 선해보일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날은 진심으로 야성미가 넘치셨다. 특히 정욱님, 효효효효효. *-_-*
3. 윤철님의 유머는 새해가 되어도 여전히 발군. 고정 멘트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운 밤...입니다"만 들어도 나는 폭소를 금할 수가 없다. 중독 부르시기 전에 정욱님께 노래 소개를 부탁할 때도 왜이렇게 어색하면서 재미있는지. 아 정말 은근히 개그본능이 있으셔.
4. 무대 오른쪽, 키보드 바로 앞쪽에서 힘들게 서서 봤던지라 정욱님은 거의 손톱만했고 석철님은 정말정말 얼굴 보기 힘들었다. 그나마 내 옆에서 시야를 가리던 3인의 남성분들이 서전음 때에는 감상모드로 약간 얌전한 모습을 보여주어서(이지형이 나오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환호하였던 것으로 미루어볼 때 이지형 팬들로 추정. 이지형 남자팬 처음봤다 ㄷㄷㄷ) 윤철님 얼굴이 그럭저럭 잘 보였다. 그나마 다행.
5. '서울전자음악단 2집에 수록될' <종소리>, <언제나 오늘에>, <중독>을 들려주셨고, <나의 길을 갈 뿐이야>는 윤철님 라이브로 처음 들었다. 가사가 딱 윤철님 얘기 같아서 더 마음에 와닿았던 듯.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큰감동주시는 <서로 다른>. 이날도 역시나 옳았다!!!!! <명태>도 듣고 싶었는데 후닥닥 내려가버리셔서 어찌나 아쉽던지ㅠ 이날 서전음의 한시간이 제일 짧게 느껴졌던 것 같다. 곡들이 길어서 그랬나?
6. 올해는 진짜로 하루빨리 2집 발매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윤철님 정욱님 석철님 지난해 맘고생도 많으셨을텐데 화잇팅. 클럽데이는 못가지만ㅠ 다른 공연때 또 멋진무대 보여주시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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