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23. 23:37ㆍ흔드는 바람/보고
한석규배우님 드라마 중 제일 좋아하는 건 왓쳐다. 왓쳐 시즌2 언제 시작하나요 흐흑...가끔 시간 많을 때 왓쳐 정주행을 하는데 언제 봐도 너무 좋다. 도치광 너무 사랑합니다💕 가장 부담 없이 종종 봤던 건 김사부 시리즈 같다.
영화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8월의 크리스마스다. 제일 많이 본 것도 8월의 크리스마스다. 하지만 볼때마다 오열하기 때문에 큰 용기를 내서 봐야 한다. 얼마 전에도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가다가 8월의 크리스마스 클립을 보고 어찌나 울었던지 어휴...정원씨 다림이 정말 사랑함ㅠㅠㅠㅠ 가장 부담 없이 종종 봤던 건 2층의 악당과 텔미썸딩이다. 텔미썸딩은 작년 말에도 한번 봤다. 배우님 출연작을 그냥 배경처럼 틀어놓고 싶을 때 부담 없이 고르게 된다.
근데 가끔 배우님이 출연하셨던 90년대 드라마를 제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옛날사람이므로 아들과딸에서 배우님을 처음 봤는뎈ㅋㅋㅋㅋ '와 목소리...!! 와 뭔가 되게 멋있다...!!'고 느꼈던 게 아직도 기억난닼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배우님을 좋아했으니까 나 진짜 너무 늙었음ㅋㅋㅋㅋㅋㅋㅋ 서울의 달에 대한 기억은 되게 희미하게 남아 있다. 아빠는 그 드라마를 좋아했던 거 같다만 그때의 내가 서울과 달을 좋아하기엔 너무 어렸던 거 같다. 그래도 마지막 장면은 뚜렷이 기억난다. 홍식이가 죽어가는 거 보면서 따라 울었던 기억이 남. 배우님은 그때도 너무 연기를 잘하셨기 때문에 흑흑...서울의 달보다 더 선명히 기억나는 건 파일럿인데 사실 파일럿은 다른 배우(=최수종&채시라)가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패스.
애니웨이,
배우님의 주연작 중 다른 드라마에 비해 좀 덜 유명한 걸로 호텔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90년대 배우님이 출연하신 드라마 중 유일한 '한석규 주연의 멜로드라마(라고 나는 생각함)'. 배우님의 상대역은 이승연씨였는데 그때 이승연씨는 진짜 아름다웠다 하...물론 내 마음속 원탑은 늘 심은하언니였지만 이승연씨는 워낙 방송도 잘하셨고 연기자로도 입지가 탄탄했었지. 이걸 찍으신 후 배우님은 더이상 드라마를 찍지 않으시고 영화판으로 떠나셔서ㅋㅋㅋ 어린 시절의 나는 이 드라마가 배우님에게 안좋은 기억이었나보다 그래서 하 더이상 드라마 못찍겠다 하셨나보다 생각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이 방송됐을 때=1995년에는 본방을 못 봤고, 2000년 이후 케이블에서 재방을 해줘서 봤다. 배우님이 맡으신 캐릭터가 좀 안쓰럽고(무능력하고 유약한 인물) 마지막에는 죽음을 맞기 때문에ㅠㅠ 짠한 마음과 안쓰러운 마음과 슬픈 마음으로 봤던 기억이 아련히 남아 있다. 의외로 배우님은 '아주 통속적인 멜로'에 나오신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배우님이 나오시는 멜로드라마가 보고 싶을 때마다 호텔 생각이 났었다. 오늘도 아 호텔 보고 싶네...하다가 검색을 해봤는데에에에
imbc.com의 엠빅라이브에서 호텔이 스트리밍되고 있었다ㅏㅏㅏㅏㅏ 우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지금 3회부터 10회까지 봤는데 예전에 볼 때보다 형빈이 더 안됐고 더 무능력해보임ㅠㅠㅠㅠㅠㅠㅠ 형빈이는 진짜 일을 하지 않아욬ㅋㅋㅋㅋㅋㅋㅋ 저 호텔은 정빈이(큰언니)가 물려받았어야 했는데 능력도 없는 아들이 사장을 맡은 거부터가 문제였음 휴...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인물이 정빈-형빈-경빈의 3남매인데 배종옥-한석규-이진우 이렇게 세 배우가 각 역할을 맡았었다. 정빈이는 유능하고 멋있는 큰언니, 형빈이는 유약하고 무능한데 애는 착한(ㅠㅠ) 그래서 보고 있으면 안쓰러운데 너무 일을 안하니까 대체 왜 사장을 하고 있지??? 싶은 둘째, 경빈이는 얍쌉하고 못돼먹은 야심가인데 형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라고 하기엔 형이 너무 무능해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없지 않나 싶음) 아니지 승부욕을 지니고 있는 막내...뭐 이렇다. 지금 다시 보니까 배종옥배우님이 너무 멋있다 캬.


근데 뭐 서사는 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그냥 한석규배우님 보면서 너무 좋아하고 있다(진심). 1995년이니까 배우님이 30대 초반이신 건데 하 진짜 너무 젊고 잘생기심ㅠㅠㅠㅠㅠ 물론 지금의 배우님 당연히 너무 멋있으시고 너무너무 좋지만 서른 두살(내란수괴 버전 나이 말고 그냥 한국나이)의 한석규배우님 맨날 보는 게 아니잖아요 제가????? 드라마는 슬픈데(라고 쓰는 건 내가 배우님을 너무 좋아해서 아주 편파적인 눈으로 보기 때문인 거고 편파적이지 않은 눈으로 보면 아주 속터지는 드라마임. 전형적인 재벌집 이복형제 나오는 구도에 형제가 한 여자를 좋아해서 셋이 삼각관계가 되고ㅋㅋㅋㅋㅋㅋㅋ 이혼한 아내가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면서 주인공을 미쳐버리게 하고 아오ㅠㅠㅠㅠㅠ) 1995년의 배우님을 보는 게 너무 설렌다 캬...
맨 앞 1, 2회를 놓쳤더니 형빈이랑 경빈이가 어쩌다가 같은 상대를 좋아하게 됐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가지고...드라마 얘기는 나중에 다시 쓰기로 하고요(언젠가 분명 쓸 것임) 오늘은 캡처한 장면들만 좀 포스팅해봄. 이와중에 11회 시작됐는데 형빈이는 아프고 형빈이랑 수민이는 엇갈리고 이혼한 아내는 계속 형빈이 괴롭히고 엉엉 형빈이 불쌍해ㅠㅠ

















16회까지 형빈이는 계속 고생만 하고 형빈이도 수민이도 제대로 행복했던 장면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서 남은 에피소드 보는 내내 속만 쓰리겠다 싶지만ㅠㅠ 그래도 오늘은 그냥 한석규배우님 보면서 계속 좋아하는 것으로...감사합니다 imbc 엠빅라이브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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