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23 허클베리핀 <봄의 피로> with special guests :)

2009. 6. 30. 00:22흔드는 바람/즐기고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네-_-


'그 일'이 있었던 '그 날'. 시청에서 홍대까지 가는 길은 힘겹게 느껴졌지만 두 시간쯤 이어진 공연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좀 살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참으로 진부한 표현이지만) 허클베리핀을 보고 있으면 열과 성을 다해 온 몸을 던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실감난다. 자신을 예쁘게, 멋지게 보이려 하지 않고 무대와 자신들이 함께 만들어낸 열기에 온전히 몸을 맡기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 그래서 그들의 뜨거운 무대를 보고 나면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뭉클뭉클 힘이 올라오는 듯하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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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음파와 함께 오프닝 게스트로도 나오고, 공연때는 역시나 키보드를 지켰던 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