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31. 00:47ㆍ흔드는 바람/즐기고
지난번 민트페스타 18회의 첫무대를 장식한-이렇게 상투적인 표현을 쓰다니 아주 낯이 다 뜨겁구나-더블유 & 웨일. 더블유 공연은 예전에 롤링홀에서 본 적 있고 웨일이야 승열오라버니 공연 때 여러 번 게스트로 나왔었으니 둘 다 낯설 리 없지만 '하드보일드 앨범을 발표한 더블유 & 웨일'의 공연을 보는 건 처음(사실 지난번 Winter Theraphy 때도 가고싶었지만, 지만, 지만.......흑흑흑).
예전이야 재원씨-상훈씨-배선생님이 나란히 섰으니 세 사람의 만담쇼가 가능했겠지만 지금은 중간을 웨일이 차지했으니 그들의 노가리도 많이 위축되지 않았을까 예상했으나 전혀!! 여전히 더블유는 유쾌했고 음악은 즐거웠다. 드럼 뒤로 옮겨앉은 상훈씨가 좀 많이 과묵해져서 약간 아쉬웠으나, 배선생님은 팬들에 대한 서비스를 잊지 않았고 재원씨는 웨일을 제외한 멤버들의 스타일을 주제로 날카로운 멘트를 날렸다. 역시나 개그그룹ㅋㅋ 예상보다 웨일이 멘트를 잘했다는 점도 인상적! 오퐈들의 기에 눌리지 않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아래는 그날 공연 사진들. 열악한 상황에서 어쨌든 '찍긴 찍었다'는 데 의의를-_ㅠ
공연 시작 전, 기타 튜닝 중인 웨일과 키보드 앞에 선 재원씨. 재원씨가 너무 멀었다ㅠ
그에 비해 바로 눈앞에 있었던 배선생님ㅋ 조명이 환해서 배선생님은 뿌옇게 보인다-_-
이건 초점이 잘 안맞았는데 상훈씨가 찍힌 두 장 중 그나마 얼굴이 다 보이는 사진이라;
내 자리가 왼쪽에 치우쳐 있어 드럼이 거의 안보였다. 그래서 이날 손경호씨도 석철님도 거의 못봤다ㅠ
노래하는 웨일. 그러고보니 이날 유일한 여자보컬이었네? ㅋ
여전한 '국내유일로테이션멤버소개' 중인 재원씨.
상훈씨의 눈물겨운 다이어트 투쟁기를 소개하며 닭가슴살 소비를 부추겼다.
그리고 내게 재원씨가 더블유의 페이보릿임도 여전하다ㅋ 재원씨의 키보드가 나는 너무너무 좋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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