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30 목요일의 아이들 - 줄리아드림 & 더모노톤즈 @FF (1)

2017. 3. 31. 23:50🌸/꿈속에 있네


15일 공간비틀즈 갔을 때 호들들을 보면서 사실 나는 '문샤가 십년쯤 젊었다면 저렇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었다. 한 십년쯤 전에 호들들을 만났으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했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이런 느낌의 펑크 밴드들 되게 좋아했었으니까. 그래서 더모노톤즈의 '목요일의 아이들' 첫 번째 팀이 호들들이라고 했을 때 되게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줄리아드림이 두 번째 목요일의 아이들로 더모노톤즈와 같이 무대에 선다는 걸 그날 알게 됐고, 내적 갈등에 빠졌다. 사실 그날 올댓뮤직 녹화를 엄청 보고 싶었었는데 녹화장은 춘천이고 시작 시간은 저녁 7시고 내가 법적으로 제일 빨리 퇴근할 수 있는 시간은 오후 5시고(물론 그때 퇴근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음)^^^^^^ 그래서 와 진짜 춘천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지…화요일부터 시름시름 앓다가 목요일 오후에 조퇴해야 하나…아니면 그냥 확 무단조퇴해버릴까……아 어쩌지어쩌지어쩌지ㅠㅠ 하며 고민고민하였으나 운전을 하지 못하는 내 주제로 춘천에 간다는 건 꿈이라는 생각에 그래, 그날 춘천 못 갈 것을 알고 줄드가 공연을 해주나보다ㅠㅠㅠㅠ 하고 정신승리하는 데 도달. 


사실 목요일의 아이들은 기획 자체가 흥미로워서(뭐랄까 인디씬의 대선배님인 차승우님께서 '이 밴드 나쁘지 않아! 들어봐!!'라고 소개해주는 느낌????) 언제 한번쯤 보고 싶었던 것. 그런데 줄드라니요 줄리아드림이라니요 박준형염상훈손병규라니요!!! 생각해 보면 작년 써리얼모먼츠 때도 같은 무대에 섰었고 헬로루키 결선 때도 그랬고 한대음 시상식 때도(=_=) 같은 공간에 있었던 줄드와 모노톤즈인 것이다. 이렇게 <둘 만> 공연하는 건 처음이고 우리 기타애호가 박리더님이 대 기타리스트 차차님과 함께 공연하시는 걸 얼마나 좋아하실까 싶고 동시에 박준형염상훈손병규 세 분이 얼마나 잘하는지 차차님과 더모노톤즈분들 그리고 더모노톤즈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는 생각이 들어 내가 다 마음이 두근두근했다. 잘해라 줄드 원래 잘하니까 잘하겠지만!!!!!!!!!!!!!!! 하는 기분이었달깤ㅋㅋㅋㅋㅋㅋㅋ


줄리아드림 더모노톤즈, 클럽엪엪 :)


오전 내내 미친듯이 달렸더니 오후가 되자마자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져서 계속 정신 못 차리고 있다가 제대로 눈이 뜨이지도 않아 억지로 머리를 쥐어뜯어가며 홍대로 갔다. 이 주에 계속 야근을 하느라 마트도 못 다녀왔고ㅠㅠ 다 내 잘못이지ㅠㅠ 버스 안에서도 어찌나 격하게 잤는지 머리가 떨어져나갈뻔ㅋㅋㅋㅋㅋㅋ 동교동삼거리에서 내려 여기저기 좀 들르느라 바로 못 도착했더니 엪엪 앞에 줄선 관객들이 보여 허 맨앞줄 못서겠네 했지만 엪엪에서 내가 늘 서는 맨 구석자리는 비어 있어서 자석에 끌린 철가루처럼 그쪽으로 갔다. 참, 티켓팅 전 박리더님 잠깐 뵀는데 가죽점퍼 입고 계셔서! 지난번은 수트 이번은 가죽인가!!! 했는데!!!!!!!!!!! 공연 시작 전에도 입고 올라 오셨었는데!!!!!!!!! 정작 공연 때는 벗어버리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입으셨으면 더우셨을 거니까 이해할 수 있어요…


목요일의 아이들 시즌3 두 번째 공연, 줄리아드림X더모노톤즈.


여덟시 반이 좀 넘어 줄리아드림이 올라왔는데. 아니 세상에 상훈님이 흑발이잖아???????? 우리 금발소년 어디로 가고 흑발청년이 나타났나요…아니 우리 염드럼님 예고도 없이 이러시면 너무 놀라잖습니까??????????????? 아니지 혹시 내가 다른 팀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저어어쪽에 익숙한 가디건(=병규님 무대의상)을 입으신 우리 베이시스트님이 보여 마음을 안정시키고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림. 이러다가 4월에 공연 갔더니 병규님이 막 파마하고 올라오시는 건 아니겠지.


박리더님을 바라보시는 염드럼님. 흐아.염드럼님과 달리 별 관심 없어보이는 손베이스님ㅋㅋㅋㅋ


세팅을 마치고 무대에 올라온 줄드는 인사를 한 후 이렇게 더모노톤즈와 함께 공연하게 된 소감을 말씀하셨고…설마 그럴 리 없었겠지만 혹시라도 남의 무대에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 드실까봐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평소보다 더 크게 환호했는데 생각보다 환호 소리가 커서 아 걱정 안해도 되겠네?? 하는 기분으로 공연을 보기 시작했다. 더모노톤즈 보러 온 여동생이 훈조씨가 리허설 때 만선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음 협연하는구나 했던 터라(사실 '협연'보다는 '콜라보'라는 말이 더 편했었는데ㅠ 못 쓰니까 불편하구나 하아ㅠ) 지난번처럼 잼과 구원의세계 파트2 하시고 이어서 만선 하시나 했음.


더모노톤즈팬분들도 안녕하세요- 줄드 입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여기 서 있어가지고 엪엪에서 찍는 사진들 다 이런 구도. 사실 다른 줄드 공연 사진들도 다 이런 구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곡을 만선으로 시작하시는 것도 좋지만 JAM으로 시작하시는 것도 좋다.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시기 전 무대와 관객석을 함꼐 예열하는 느낌. 오늘도 줄드가 다 죽일 거니까 기대하고 있으세요 관객들…???? 같은 기분. 그래 역시 오늘도 줄드는 잘하는구나하하하하며 듣고 있는데 으으읭 훈조씨가 무대에 올라오네. 그리고 이어지는 만선.


줄리아드림의 만선, 피쳐링 더모노톤즈 훈조씨.

생각해보니 훈조씨는 우리 이승열씨하고도 같이 노래해 우리 박리더님하고도 같이 노래해…엄청 LUCKY하시잖아?????

1절은 훈조씨가 다 불렀고 박리더님은 기타에 열중.

병규님은 늘 그렇듯이 베이스에 집중(하면서 기타와 계속 커뮤니케이션). fea. 훈조씨ㅋㅋㅋㅋㅋ훈조씨가 노래하실 때는 사진을 좀 찍었다.

만선 때 이렇게 사진 많이 찍은 적 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하는 이 사진의 주인공은 박리더님의 왼손과 염드럼님의 검정머리…

저 기타 헤드 뒤에 뭔가 쓰여 있어 박리더님 싸인인가 했는데 펜더의 '커스텀샵' 이라는 사인이었다고. 첨삭받았다 야호.

싸인만 하나 찍어보고 싶었으나 실패했고…다음을 기약하는 걸로 +_+

이 사진 박리더님 표정 너뭌ㅋㅋㅋ 귀여우셔서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싫어하실 것도 같지만 그냥 올림.

훈조씨 거의 막바지.

수고하셨어요 훈조씨.

인사하시고 내려가심.


훈조씨 내려가신 후 준형님이 만선을 이어부르셨다→아니다 준형님은 코러스 좀 하셨던 것 같고 마이퀸을 이어부르셨는데 왜 이렇게 썼었을까ㅋㅋㅋㅋㅋ 첨삭받아서 퇴고함. 훈조씨에게는 죄송하지만 준형님의 마이퀸 들으면서 역시 우리 리더 보컬 좋구나 싶은 마음이 너무 컸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이게 비난하려는 게 아니고ㅠ 줄드 노래는 당연히 준형님이 잘하셔야되는 것이고!!! 


나는 기본적으로 <불안의 세계>에 실린 여러 노래들이 비장미 넘치는 웅장한 노래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느낌은 준형님이 매우 효과적으로 잘 표현하신다는 느낌. 나는 준형님의 보컬 자체도 감정을 있는대로 폭발시키거나 내지르는 쪽보다 이성적이고 절제하는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을 좋아한다. 안그래도 합이 착착 맞는 세 분의 연주에 준형님의 목소리가 더해질 때 줄리아드림의 무대가 아름다워지는 것은 그 노래가 만선이든 마이퀸이든 케이서스벨라이구원의세계꿈속에있네신이내게말하네든 뭐든 간에 '들어!!!!'라고 강요하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것. 분명 분노할 만한 상황을 그리는 노래인데 거기서 느껴지는 감정의 바닥에는 쓸쓸함과 처연함이 있고, 그 감정을 청자에게 마구 쏟아놓는 대신 화자 스스로 자신의 상황에서 한 발짝 떨어져 그 감정을 바라보며 노래한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더 공감할 수 있다. 그나저나 쓰다 보니까 또 이렇게 개인적인 감상을 사실인 것처럼 마구 쓰고 있는데 <<이 위의 내용들은 줄리아드림의 의도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이런 말 꼭 써줘야 함.


마이퀸은 또 너무 오랜만이라 너무너무 좋았음. 요즘같은 때 마이퀸 꼭 해줘야 하는 노래라고 생각하고요ㅠㅠㅠㅠ 지난지난주 호들들과 공연할 때 조성민씨가 마이퀸 좋아합니다! 라고 해서 혹시 조금이라도 불러주시지 않을까 3초쯤 기대했는데 0.1도 안불러주셨었지 하하하하. 그러나 이날은 해주셨고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마이퀸은 병규님 연주의 매력이 엄청 돋보이는 노래라고 생각하는데 이날 병규님이 마이퀸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너무 잘하셨다. 이제까지 본 줄드 공연 중 병규님 베스트 공연이라고 생각함.


한 20여분 공연이 지난 후라ㅋ 준형님 머리가 조금 젖으신 느낌이고.

이 사진의 주인공은 진짜로 <준형님의 왼손>.

이날의 음료수. 너모 소중하게 붙잡고 계신닼ㅋㅋㅋㅋㅋㅋㅋㅋ

멘트하시는 준형님 뒤로 핸드폰 보시는 상훈님. 아마도 메트로놈 조정하셨을 거라고…이것도 첨삭받음. 감사해요 :)

이날도 밝은 표정 :)

상훈님은 싫어하실 것 같은 사진이지만 나는 좋아서ㅋㅋㅋㅋㅋㅋㅋ 또 내맘대로 올림. 용서하십시오.

죄송하니까 예쁜 모습도…처음에는 흑발미청년??? 이라고 생각했는데

끝날 때쯤에는 흑발요정이네…싶었음ㅋ물드시는 흑발요정님.


마이퀸 끝나고 멘트 좀 하시더니 오늘의 공연은 길지 않다며 바로 '줄드 공연 후반부를 알리는 노래(워딩이 정확하진 않은 듯)'라고 하셔서 아놔 가위 벌써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나도 모르게 탄식. 가위 하시면 그다음에 케이서스벨라이 하시고 그러면 공연 끝나는 거잖아요 엉엉엉. 아니 무슨 공연이 이렇게 짧습니까 엉엉엉엉 하고 싶지만 어쨌든 이날 메인은 더모노톤즈니까(물론 나의 메인은 ☆줄리아드림★이었지만) 그만 슬퍼하고 가위를 열심히 보기로 했다.


리더님 멘트 시간.

만선을 함께 하신 훈조씨에게 고마움을 전하셨고,

차차님과 함께 공연하게 된 소회를 밝히시고,

훈조씨를 알게 되어 기쁘다는 이야기를 쭉 하심.

술 주는 사람=좋은 사람이라면서

훈조씨는 술 주는 사람=좋은 사람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에는 술 사들고 가야 되나…………………………

병규님도 훈조씨가 마음에 드셨는지,"땡큐!!!"라며 훈조씨에 대한 애정을 피력.


그리고 가위 시작. 처음 줄드 공연 볼 때는 어쨌든 내가 줄드를 파기 시작한 계기가 '불안의 세계' 앨범이다보니 그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을 더 많이 듣고 싶었는데. 줄드 공연 쭉 따라 보면서 이 곡에 대한 줄드의 애정을 충분히 알게 됐고, 반복해 들을수록 가위가 얼마나 멋진 노래인지 조금씩 더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가위 시작할 때의 키보드 소리가 들리면 마구 두근두근함. 그러다보니 가위는 늘 가장 최근 공연이 베스트다. 이전까지는 공간비틀즈 때가 베스트였고 지금은 이날 공연이 베스트. 아 너무 잘하니까요!! 이렇게 된 거(??) 21일에 하신다는 70분 셋 공연에서는 파트 123 다해주셨으면 좋겠음 오랜만에.



마지막 곡은 뭐, 늘 그렇듯이+_+ 케이서스 벨라이. 당시에는 너무 짧게 느껴져서 으엉 진짜 너무함ㅠㅠㅠㅠㅠ 하는 기분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원래 길게 할 수도 없는 공연이었고;; 줄드의 필청 트랙인 만선+마이퀸+가위+케이서스벨라이(+어떤전쟁)으로 압축적인 무대를 챡 보여준 게 이날 줄드를 처음 만난 관객들에게는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멋있는데 충분히 길게 본 느낌은 아니니까(진짜 줄드 노래 들으며 '아 길고 지루해'라고 느껴본 적 0.01초도 없는데. 준형님이 저 사실 좀 꼭 아셨으면 좋겠음. 줄드 하나도 안지루해요 진짜!!!!!!! 블랙홀처럼 빨아들인다고요!!!!!!!!!!), 근데 시간을 보면 신기하게도 꽤 지나버렸으니까 되게 신비로운 기분이 들 것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좀더 긴 다음 공연을 찾게 되겠짘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면 이날 공연에는 더모노톤즈 팬들을 줄드에 입덕시키려는 준형님의 의도가 숨어 있었던 것인가+_+


진짜로 그렇진 않겠지만, 분명 그런 사람들이 있을 거다!! 라고 내가 확신할 만큼, 이날 줄드 잘하고 잘했다!!! 더모노톤즈 보러 오신 지인들도 줄드에 영업당한 느낌임. 줄드 입덕의 입구 엄청 넓고 출구는 찾기 힘든데…축하드립니다. 평소엔 케이서스벨라이+어떤전쟁 때 사진 안 찍는데 이날은 너무 짧아서 어떤전쟁 때 사진이라도 더 찍자ㅠㅠ는 마음으로 좀 더 찍음.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까 아니 뭐 이렇게 많이 찍었어 싶구나. 게다가 남들처럼 잘나온 사진만 골라서 올려야 좀 집중력있는! 후기가!! 될텐데!!!! 이 사진은 이래서 좋고 저 사진은 저래서 좋고 그 사진은 그래서 좋아가지고 제대로 고르지도 못하고 그냥 다 올리니까 포스팅이 진짜 너무 길고 늘어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내존재 정말.

 

그래도 줄리아드림은 이날도 정말 큰일 하셨습니다. 좋은 공연 감사해요. 4월 15일날=상훈님 생일 6일 후 토요일날 다시 뵈어요!!!!!!!!!



줄리아드림 리더 박준형님(32세, 서울 거주, 기타 애호가)

펑소에는 이런 사진 잘 안 찍는데 이날은 왠지 찍고 싶더라?????

특히 저 >>THURSDAY'S CHILDREN><<을 배경으로 찍어두고 싶었다.

목요일의 아이들 줄리아드림!! 아 좋구나.

우리 기타리스트님 좀 보세요 세상사람들ㅠㅠ

어떤전쟁 막바지.

기타애호가 또는 기타사랑꾼이심♡

이건 흑백으로 보고 싶어서 보정해봤는데 나쁘지 않은 듯.

이것도 흑백으로. (사실은 위의 위에 있는 사진)



그리고 공연 끝난 후에 드럼 챙겨 내려가시던 <흑발의 염상훈>님. 흑발도 이렇게 잘어울리시다니 반칙이라고 생각한다.




더모노톤즈 공연 때의 준형님 & 상훈님 사진 등등은 다음 포스팅에…아 진짜 준형님 너무 좋아하시는 티 너무 많이 나서 너무 보기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