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12. 21:55ㆍ🌸/꿈속에 있네
2017년 겨울의 마지막 줄리아드림은, 에이퍼즈와 함께였다. 바로 A-FUZZ + JULIA DREAM = Deep Purple :)
처음 공연 준비하신다는 소식 들었을 때부터 매우매우매우 기대했던 공연을 너무 재미있게 봐버려서, 끝난 후에도 '아 정말정말 재미있었어!!!!!!' 이외에 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 게다가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넋을 어디 버리고 왔었는지(아무래도 공연 전에 뮤지스땅스 공연하다가 지하에 넋을 버리고 올라왔던 듯ㅠㅠ) 사진이 엉망진창이어가지고 스스로도 당황스러웠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감이 안잡혀서 으음 어쩌지 하고 있다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보정해보자ㅠㅠ 고 억지로 마음먹고 막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다시는 이렇게 찍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다음 줄드 공연 때면 또 이렇게 찍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는 사진<<<<<<공연이라서 공연 중간에 사진은 찍어도 결과물을 확인하진 않는데 공연 끝난 후에 결과물을 보면 어머 이게 뭐니…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스스로도 난감하다ㅠ 에라이 뭐 어쩔 수 없지.
여튼간, 2월 24일, 뮤지스땅스에 딥퍼플을 보러 다녀왔다. 꺄아.
뮤지스땅스 입구에 붙어 있던 포스터.
저 포스터도 너무 예쁘고ㅠㅠ 뮤지스땅스도 마음에 들고 공연 전에 돌아다니다가(????) 박리더님도 잠깐 뵙고 해서 공연 시작 전부터 약간 들떠 있었다. 에이퍼즈 공연도 재미있을 거고 줄드 공연은 당연히 재미있을 거고 두 팀이 함께 하는 무대들은 특별히 더 재미있겠지 해서 기대를 엄청 많이 했었다. 보통의 흐름대로라면 '기대가 너무 클 때는 실망하기 마련'이라는 결론으로 가야겠지만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하하하하하!!!!!!
두 팀 다 워낙 기본적으로 공연을 재미있게 꾸리는 분들인데다가, 두터에 공연 분위기가 편안하고 친근했던 것도 중요한 원인이겠지. 하지만 상상도 못했던 무대가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이 이번 공연에서의 가장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날의 셋리스트를 먼저 보면,
관객석 쪽에서 보면 이런 식이라 아래처럼 뒤집어봤더니,
뭔가 좀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느낌인데;;;;;
이날 공연은 에이퍼즈 먼저, 줄리아드림 다음, 마지막이 에이퍼즈X줄리아드림이었고 중간중간 피처링 연주/노래가 있었다. 순서대로 써보면
에이퍼즈: Green Building, 문샤인, Forgotten City, Chance, 좋아, Rescue me, Man from the East
줄리아드림: 만선, 잊혀진 바닷가, 케이서스 벨라이, 구원의 세계 파트2, 가위
에이퍼즈X줄리아드림: Don't Explain, Take 1, The Ballad of the Jersey wives, Strasbourg st. denis, Cantaloupe Island, Hush
에이퍼즈의 무대가 한참 진행되고 있을 때, 슬쩍 준형님이 무대로 나오시더니,
이날 나는 무대 바라보고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그래서 사진이 이모양ㅋㅋㅋㅋㅋㅋ
…이라 변명하고 싶지만, 아닙니다. 이건 다 제가 설정을 잘못 맞췄기 때문입니다ㅠㅠ
뭔가 노래를 하실 feel이기에 응 뭘까…하고 있는데, 으읭???? ♡♡♡♡♡좋아♡♡♡♡♡ 전주가 연주된다???????????
에이퍼즈의 명곡을 망치지 않도록 하시겠다더니
관객도 제대로 못쳐다보시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형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개월 줄드 공연 보던 중 가장 귀여우시던 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에 계속 함께 찍혀주시는 혜민님 기본 표정: ^‿^
그래도 세상 열심히 하심!!!!!!!!!
박준형 안에 고영배 있다…
네가 좋아 말하지 않아도 넌 알잖아-같은 가사를
준형님이 부르시니까ㅋㅋ 아 기분 너무 이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브송쏘울 IN 박리더님…♥ 꺄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민님 너무 웃으신 탓에 뒤에서 눈물 닦고 계신 것으로 추측함…
가요혼을 불태우신 후 본연의 자세=기타리스트로 돌아가셔서, Rescue me 피처링. 좋아의 여운으로 정신 못차리는 나를 구해주시려고 한곡 더 해주신듯.
준형님 스트랩의 저 뱃지를 이날 공연 때 나눠주셨었다. 감사합니다!!!!
지니님을 보시는 준형님과 혜민님.
하 진짜 보정해본다고 한 건데 참…
지니님 마이크 스탠드에 자꾸 가리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점도 잘 못맞추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사체=준형님은 아무 잘못이 없고요 다 제 죕니다ㅠㅠ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다시 에이퍼즈 무대가 쭉 진행됐고(이건 따로 포스팅할 거임) 이어서 줄리아드림 무대 시작.
키보드님 올라오시고,
병규님과 준형님 올라오시고,
상훈님까지 올라오셔서 줄리아드림 합to the체.
줄드 공연이니까!!!!! 기타도 준형님 기타로 바꾸시고,
웃음기 지우시고, 진지한 모드로 진입.
줄드 공연이야 늘 좋듯이 이날도 좋았고(아 너무 당연한 말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좀 짧은 느낌이긴 했는데ㅠㅠ 잊혀진 바닷가와 구원의 세계를 들었으니까!!!!! 덜 아쉬워할 수 있다!!!!!!!!! 두 곡 다 슬기님이 피처링을 해주셨는데 이날 슬기님 다른 때는 귀여우시다가 연주만 시작하시면 카리스마가ㄷㄷㄷㄷㄷ 처연하고 쓸쓸한 초반부에서 예열된 정서가 후반부 이후 준형님의 포효(!!)로 강렬하게 표현되는 잊혀진 바닷가도 좋았고 초반만 보면 몰아쳐서 달려갈 것 같지만 의외로 보컬에서는 감정이 절제되는 구원의 세계 파트2도 좋았고ㅠㅠ 뭐 뭔들 안좋겠습니까만은 말이죠. 지난달에 구원의 세계 파트2를 듣고 있다가 '그로테스크한 음악'이라는 소리를 듣고 '아니 이게 뭐가 그로테스크합니까??????????'라며 매우 저항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구원의 세계 파트2, 피처링 슬기님.
준형님 잘하심 잘하심 잘하심ㅠㅠㅠㅠㅠㅠㅠㅠ
줄드 음악은 붉은 조명과 늘 잘 어울린다.
구원의 세계 파트2를 다시 들으며 새삼 생각한 게, 보통 노래에서 감정선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건 보컬 아닌가. 근데 이 노래는 연주로 고조된 감정을 보컬이 가라앉혀주는 것 같다. 'Why don't you know that we all sacrifice, Why don't you know we walk the same road'라는 가사에서 나는 분노와 슬픔이 동시에 느껴졌는데, 분노 즉 치솟아오르는 '화'의 감정이 기타와 드럼을 위시한 연주에서 강하게 느껴진다면 감정이 절제된 준형님의 보컬에서 가라앉는 '애'의 감정이 나타나는 것 같다. 덕분에 노래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흘러간다는 느낌.
나에게 구원이란 일차적으로 종교적인 의미이다. 하지만 신에 의한 구원 대신, 현실적인 의미에서 나라는 존재를 구원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우선적인 일은 스스로의 객관화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놓거나 잃지 않아야겠지. 감정에 휘말려 극한의 상황 속에 자신을 던져넣지 말아야겠지. 내가 나를 구원한다는 건, 나를 지킨다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까. 감정을 끝까지 올려붙이는 대신 잘 '붙잡아' 둔 채로 처음부터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는 듯한 준형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달까. 아마도 곡 제목 때문이었겠지만ㅋ
물 달라고 하시는 상훈님.
준형님 이 표정 은근히 귀여우심.
아니다 대놓고 귀여운 걸로 할까…
병규님 주무시는 거 아님…절대 아님…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_- 이렇게 줄드 공연이 진행된 후, 드디어 이날의 스페셜 무대인+_+ 합동 공연 시작. 첫곡은 역시나 생각도 못했던!!!!! Don't Explain이었는데!!!!!! 한때 또 빌리할리데이님을 너무 좋아했던 나는 두 손을 부여잡고 감탄하였다 엉엉엉. 아니 어쩌면 이런 선곡을 하셨을까 우리 리더님ㅠㅠ 안그래도 이날 공연 전에 뮤지스땅스 구경하다가 빌리할리데이님 패널 보고 아 이언니님 노래 오랜만에 듣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이래 어쩌면.
이렇게 의자에 앉아서 부르셨다. 슬기님 키보드도 아름다웠고 중간의 준형님 기타 솔로도bbbbbbbbb
이어진 곡은 지니님과 병규님과 상훈님의 Take 1. 읭 이렇게 세 분도 잘 어울리잖아…????라는 생각을 할 뻔 했다ㅋㅋㅋㅋㅋㅋ 안되는데 줄리아드림 오래 가야 하는데ㅠ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에이퍼즈림의 김지니입니다- (아님)
상훈님한테 초점 정말 못 맞춘다ㅋㅋㅋㅋ 다 내 잘못임.
그래도 이 사진은 표정이 맘에 들어서 그냥 올림.
병규님 주무시는 거 아니라고요…진짜로 아니라고요………………
그래서(?) 다음 곡인 The ballad of the jersey wives 때 다시 준형님 출동, 줄리아드림 합체. 이때 슬기님이 정말 신들린 탬버린 연주를 보여주셨는데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고!! 다시 준형님과 슬기님, 혜민님과 상훈님이 함께 연주하셨던 Strasbourg St. Denis도 너무 멋있었다ㅠ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곡(앵콜 빼곸ㅋㅋㅋ)였던 Cantaloupe Island 시작.
박준형 vs 지니킴 (사실은 vs 아니고 &)
줄리아드림 vs 에이퍼즈. (역시 아님)
준형님 이때 흰셔츠로 옷 갈아입으신 거 너무 귀여우시다고 생각함.
키보드 송슬기, 베이스 임혜민, 기타 박준형 :)
혜민님 사진은 제대로 찍은 게 없어서 좀 죄송함ㅠ 준형님 찍느라고 흑흑.
초록색 조명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몰입하신 우리 기타리스트님.
그리고 드럼 염상훈님.
이 순간의, 색깔들의 어울림이 좋았다.
제가 줄드 보러 왔다가 이런 곡들을 주루룩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줄드 너무 잘해서 끝까지 못 듣고 뛰쳐나갈뻔했잖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동네방네 뛰어다니면서 자랑하려고!!!! 이 라이브 그대로 녹화해 홍대 걷고싶은거리 중앙에서 24시간 방송하고 싶은 기분이었음. 아니 우리 줄드 사이키델릭 락밴드 아닙니까?? 왜 못하는 게 없어요?????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네??????? 하아 현기증…쓰러질 것 같은 기분을 참고 합동무대 때 찍은 사진들을 좌라락 올려보면.
어둠 신선미, 빛 염상훈 (아님)
이거 초점 하나도 안맞았는데(스탠드마이크 부숴버릴뻔ㅋㅋㅋㅋㅋ) 준형님 표정 좋아서 그냥 올림.
지니님 보셨다가,집중.
이 사진들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은근히 조금씩 다 다르고요.
전원을 담는 데는 실패한 사진ㅠㅠ
이날의 두 기타리스트분.
이거 너무 지니님 안나오게 찍은 거 아니냐…(맞음ㅠ)
괴롭힘당하(며 즐거워하)시는 준형님.
혜민님 연신 미소지으시는 거 너무 예쁘시고ㅠㅠ
준형님은 또다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셔서(사실 한 번도 잊으신 적 없음ㅋㅋㅋㅋ)
뮤지스땅스 다 부수시고…
우리 기타리스트님이 이런분이십니다 네?????
그러니까 세상사람들 줄리아드림 들으세요.
불안의세계 들으세요.
그리고 드디어 진짜진짜 마지막 무대. 이제는 뭘 부르시려나 생각조차도 안하게 된 때(어차피 예측해 봤자 맞힐 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인사를 하시고 불러주신 노래는 자그마치!!!! Hush!!!!!!!!!! 딥퍼플이라는 공연 제목을 잊지 않으신 이 선곡!!!!!!! 마지막까지 센스가 진짴ㅋㅋㅋㅋ 솔직히 나한테는 Kula Shaker 버전이 더 익숙하지만. (예전에 나는네가지난여름에한일을알고있다 OST에 수록됐어가지고 엄청 많이 들었었음) 평소의 줄드 공연에서라면 거의 볼 수 없을 분위기의 곡이라, 좋아에서 시작된 준형님의 '흥'소울이 HUSH로까지 이어지는 듯한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미님께 패한 상훈님 (아님)
사실 준형님보다 더 흥이 넘치셨던 분은 상훈님 아니었을까…
마이크 위치 바로잡으시고!
탬버린과 함께!!!!
이렇게만 보면 보컬: 염상훈 같음ㅋㅋㅋㅋㅋ
상훈님 코러스 최고로 열심히 하심.
뒤지지 않으시는 준형님. (하지만 이 사진의 주인공은 병규님이라고 믿는다)
Julia Dream in Deep Purple :)
병규님, 준형님, 진이님, 혜민님, 상훈님.
나는 어두워도 이 사진 느낌이 더 좋다ㅋㅋㅋㅋㅋ
두분 너무 귀여우셔서 입틀막엉엉엉
상훈님 이렇게 보니까 손이 되게 커보였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그래도 마지막은 역시 박리더님으로 하겠습니다.
앵콜곡까지 끝난 후 일곱 분이 함께 인사해주셨는데 이때도 다들 너무 귀여우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저히 안 남겨 놓을 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객여러분 감사하고요 줄리아드림 들으세요 에이퍼즈 들으세요 하시는 박리더님 (아님)
같이 했어야 하는뎈ㅋㅋㅋ 먼저 해버리시는 혜민님과 상훈님 그리고 그 사이의 선미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했는뎈ㅋㅋㅋㅋㅋ 이때는 또 지니님이 한발짝 빠르게!!!
어쨌든간 성공했어요!!!!!! 감사해요 에이퍼즈 줄리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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