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6. 21:25ㆍ흐르는 강/요즘의 빵집
이정도로 자주 쓸거라면 빵집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야 되나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아직 그거슨 투머치.
여튼간,
오늘은 금요일이고 주중에 여전히 소처럼 일하고 있는 나는 내일 출근을 안한다는 사실에 출근길부터 기쁜 마음이었다. 금요일을 축하하려고 오랜만에 gs25스누피우유도 마심. 4주간 너무 고생했다 나새키!!!!!!!!!! 라고 스스로 생각했다. 며칠 전부터 '이번주 금요일에는 레이크에 가서 소금빵을 사서 내일의 출근 안함을 축하하자!!!!!!!!!!'라고 생각했던 터라 퇴근길에 레이크에 들르기로 결정. 일은 여전히 짜증났지만(-_-) 레이크♪소금빵♬하면서 고통에서 도망치려 애쓰고 있는데 오후쯤 날아온 동생의 메시지.
한스케익상자!!!!!!!!!!!!!!!!!!!!!!!!!!!!!!!!!!!!!!!!!!!!!!!!!!!!!!!!!!!
이때부터 내게는 오늘 무사히 퇴근해서 집에 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레이크에 한스라니 잔치났군 하는 마음으로 남은 업무들을 미친듯이 해낸 후 평소보다 더 활기차게 짐을 꾸려 퇴to the근. 그리고 레이크에 5시 반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진짜 끊임없이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제일 신중하게 고른 듯…
세상에 진짜 얼마나 소금빵이 반가웠던지 유산지도 안깔고 트레이에 빵을 담아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허겁지겁 다시 깔았음. 오늘 소금빵 말고 내가 같이 집에 가져온 애들은 뺑오쇼콜라와 애플파이였다. 집에 오는 길에 직장 선배님께서 '애플파이 맛있는 빵집'을 하나 소개해 주셨는데 그때 생각이 자꾸 나가지곸ㅋㅋㅋㅋㅋㅋ 결국 레이크 애플파이를 집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애플파이 맛있는 빵집'은 맑음케이크라는 곳이고 대화동에 있다 함. 나중에 가보겠습니다 제가.
사실 아침에는 단것도 살 마음이었는데(뺑오쇼콜라는 '단것'이 아니냐??????????? 라고 누가 묻는다면 '더단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네 허허허허허허허허) 동생의 케익 선물 때문에 이번에는 관뒀다. 지난번에 레이크와 뺑오마담 케익을 너무 늦게 먹고 나서 '앞으로 케익은 바로바로 먹자'고 다짐하였으므로 집에 쌓아두지 않기로 함. 그래서 사진만 찍었다. 아니 쁘띠캐롯 케익 너무 예쁜 것 아닙니까????????????????????????????????????????
그 외에도 너무 많은 빵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오늘은 너무 많이 사지 않기로 해서(딱 내일 아침까지 먹을 수 있는 것까지만 사기로 함. 맛있을 때 먹어치우겠다는 심정) 사진으로만 남겼다. 나는 요리빵 그러니까 소세지빵이라든지 피자빵 같은 것은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 외의 빵들 중심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기분좋게!!!!! 한스케익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한스케익 일산점은 라페스타와 호수공원 사이에 있는 한라밀라트 1층에 있다. 뭔가 되게 무책임한 설명 같지만 지도로 보면 진짜임ㅋㅋㅋㅋㅋ 언제 가도 번잡스럽지 않고 깔끔하고 맛있고 좋은 곳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소금빵(짭짤촉촉)을 먹고 애플파이(단것)를 먹고 티라미수(더단것)를 먹으며 내일의 출근 안함을 자축했다는 결론. 다음에는 튀김소보루를 꼭 먹고 또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생각해보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레이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보고 싶은 빵집을 보았다. 그 빵집의 이름은 '기억에 남는 빵'.
레이크 앞으로도 계속 번창하셔서 맛있는 소금빵 쭉 먹을 수 있게 해주시고ㅠㅠㅠㅠ 한스케익 역시 계속 번창하셔서 맛있는 케익 쭉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기억에남는빵 다음에 뵙겠습니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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