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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무지개/별순검

[별순검 시즌2] 역시나 오랜만에 전회 복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며칠 전 시즌1을 전체 복습한 후 멈추지 않고 시즌2 복습을 달렸다. 시즌1 복습을 시작할 때는 어디 한번씩 가볍게 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보다 보니 그럴 수가 없었다. 별순검에 대한 내 애정이 여전히 너무 크다 보니깤ㅋㅋㅋㅋㅋ 보다가 다시 되감기 하고 또 되감기 하고 또또 되감기 할 수밖에 없어서 처음엔 가볍게 플레이했던 마음이 점점 커지고 격해지고 마구마구 깊어져버림. 2021년에 다시 봐도 이 시리즈는 이렇게 좋구나, 나는 이 시리즈를 여전히 이렇게 좋아하고 이 시리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이렇게 아끼는구나, 새삼 확인했다.

 

평생 전 회를 챙겨본 드라마가 태어나서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전 회를 챙겨본 드라마'는 거의 다 좋아했던 드라마다. (생각난 김에 한번 세어 봤는데 왓쳐, 김사부2, 네멋대로 해라, 별순검 시즌1-3(그러나 시즌3은 시즌1, 2만큼 좋아하지 않음)/ 호텔(옛날옛적 한석규아저씨가 주인공으로 나오셨던 그 호텔. 이 드라마 어린 시절에 너무 좋아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고는 아예 없네요 세상에나;;) 어렸을 때는 '다음 회를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드라마를 못 보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내가 영화를 많이 보는 것도 아닌 걸 보면 이건 적절한 답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이야기 자체는 좋아한다. 요즘엔 여러 방송사들에서 수많은 드라마들을 전회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려주는 것도 자주 본다. 드라마를 full로 보는 건 힘든데, 가벼운 마음으로 클립을 훑는 건 어렵지 않은 걸 보면 '16회 내지는 20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본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스스로 가지고 있는 듯하다. 무언가를 쉽게 좋아하지 못하는 만큼, 한 번 좋아하게 되면 깊이 빠져버리는 인간이기 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나에게 현재의 인생드라마 베스트 3은 역시 왓쳐, 별순검 시즌1, 별순검 시즌2인 듯. 아일랜드와 네멋대로 해라를 둘다 매우 좋아했었는데 네멋대로 해라는 전 회가 비슷하게 좋았고 아일랜드는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좋았으나 너무 슬퍼서 보기가 힘들었다ㅠㅠㅠㅠㅠ 근데 사실 '너무 슬퍼서 보기가 힘들다'는 마음은 별순검을 대할 때의 마음이기도 하다. 에피소드 하나하나 어디 하나 슬프지 않은 것이 없어서 에피소드를 재생하기 전부터 '아 이거 보면 또 슬퍼지겠지'하는 마음이 된다. 시즌1에서는 자귀나무 에피소드, 백여령 살인사건, 전기수 살인사건, 여진이 오빠 살인사건이 나를 가장 슬프게 만드는 에피소드. 시즌2는 쌍둥이 에피소드, 강연화 자결 사건, 판사 살해 사건, 동구네 가족 에피소드가 진짜 너무 슬프고 무엇보다 시즌2 전체를 관통하며 대미를 장식하는 12년 전 그 사건 자체가 너무너무너무 슬픈 얘기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가 없음.

 

시즌1만큼 사랑하는 시즌2 오프닝 화면.

시즌1과 시즌2를 둘다 아끼지만, 시즌2를 처음 볼 때는 시즌1과 비교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시즌1 멤버들을 워낙 애정했고(여전히 그 멤버들의 케미를 너무 좋아하고) 시즌2 멤버들 중 '음 좀 안 어울리지 않나?'하는 마음으로 캐스팅 소식을 들었던 배우들이 있다 보니 시즌1에서 '유사한 포지션'으로 등장했던 캐릭터와 자꾸 비교하기도 했고, 시즌1에서 좋아했던 '느낌들'을 시즌2에서도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시즌2의 고유한 분위기와 정서가 너무 좋아져서 시즌1은 시즌1대로, 시즌2는 시즌2대로 좋아하게 됐다.

 

그러면서도 시즌1은 '각각의 이야기' 중심, 시즌2는 '12년 전 그 사건' 중심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복습하면서 새삼 깨달았던 겤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1은 예전에 느꼈던 것보다 여진이의 서사 & 여진이와 강우와 강경무관님의 관계 중심으로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고, 시즌2 캐릭터들이 예전에 느꼈던 것보다 고유한 매력과 개성을 지니고 있어 시즌 1 캐릭터들과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될만큼 반짝반짝 빛난다는 점이다. 진무영도, 한다경도, 선우현도, 다 짠하고 애틋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대한, 한다경, 진무영, 선우현, 나여자. 이 포지션 자체가 '시즌 2의 중심'이 진무영임을 잘 보여주는 듯.

애틋함의 정도로 따졌을 때 나의 베스트는 진경무관님. '경무청 최고의 까칠한 사람'으로 소문나 있는 사람. 능력 있고 차가운 캐릭터. 성격이 좋지 않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뛰어난 수사관이라는 점과 어린 시절 큰 상처를 겪었다는 점 역시 공공연한 사실이다보니 '그냥 쟤는 그런 사람'하고 모두들 받아들여주는 사람. 맨 처음 시즌2를 봤을 때는 '그렇게 힘든 일을 겪었으니 저렇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인간이 될 수밖에 없었겠지'하는 정도로 이해했던 것 같다. 근데 이번에 보니까, 진경무관님이 '경무관'을 하고 있다는 게 너무 인상 깊었다.

 

아버지인 진경원종사관이 포도청에서 근무했었으니, 어떻게 보면 진경무관님은 아버지의 일을 이어 하고 있는 셈이다. 무관이었던 아버지를 부정하고 그로부터 도망쳐야 하는 삶을 요구받았음에도, 그래서 '아버지가 틀렸다'는 생각을 지니고 살아야 함에도, 그는 아버지와 같은 무관의 길을 선택했고 아버지가 했던 일-사건을 조사하고 용의자를 만나 심문하면서 보이지 않는 진실을 추론하고 찾아내고 밝혀나가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판단을 의지하는 순검들을 곁에 두고 여러 개의 갈림길 앞에서 하나의 길을 짚어내나가는 내내, 그는 예전의 아버지 역시 자신과 같이 신념과 추론을 바탕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노력해 왔음을 느꼈을 테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을 테다. 어쩌면 자신이 경험해야 했던 비극도, 현재까지 이어진 자신과 가족들의 삶도, 아버지의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더더욱 진경무관님은 '아버지가 틀리지 않을 수도 있다'를 놓을 수가 없다. '우리 아빠가 틀렸을 리 없다'는, 단순한 고집이나 집착이 아니다. 누구보다 뛰어난 수사관으로서의 사고와 판단력을 총동원해 과거를 되짚어 보고 관련된 사건 기록을 꼼꼼히 분석해 본 후 내린,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판단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진경원의 아들이기에 자신의 생각을 입밖에 꺼낼 수 없다. 그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칠 수도 없다. 그런 그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인간으로 '혼자서 단단해지기를' 선택했던 건 당연한 일이었겠지.

 

그래도 그는 삶의 순간순간에 계속 아버지를 떠올렸을 것이다. 어떤 선택을 내리기 전에, 어떤 책임을 감당하기 전에, 그때의 아버지도 나와 같이 선택을 내리고 그에 따른 책임을 감당한 것이리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겠지…아 진짜 뭐 이렇게 슬픈 캐릭터가 다 있냐ㅠㅠ 쓰다보니까 뭔가 왓쳐의 영군이 생각도 나네요………

 

진경무관님의 기본 표정=오른쪽 표정. 왼쪽 사진은 '감정이 매우 많이 드러난 것'ㅋㅋㅋㅋㅋㅋㅋ 

진경무관님 얘기 쓰다 보니까 너무 길어져가지고(도대체 할말이 왜이렇게 많은 것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캐릭터들 얘기까지 쓰면 오늘 날이 샐 것 같으나 그럼에도 몇(백) 마디 덧붙이자면. 이번에 전회 복습하면서 진경무관님이 다경이를 대하는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엄청 집중하며 봤는데, 의외로(????) 1회부터 진경무관님이 다경이의 말을 집중해서 들어주더라????? 예전에는 초반에 까칠하기만 하던 진경무관님이 다경이에 대해 알아가면서 서서히 거리를 좁혀나가고 마음을 표현해나간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보니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았다. 첫회때 다경이가 김진규와 1대1로 붙은 후 나타나 다경이를 빤히 쳐다보는 것도 질책의 눈길이라기보다는 관찰의 눈빛에 가까워 보였고. 지순검님에게 "저 아이는 원래 저렇게 무모합니까"라고 질문처럼 말을 건네는 장면도 비난보다는 '쟤는 무엇이지-_-? 쟤에 대해 어떻게 판단해야 하지-_-?'라는 의문에 가까워 보였다.

 

이후 다경이가 김진규를 심문할 때도 보니까, 다경이의 질문에 김진규가 계속 딴소리로 일관하며 제대로 대답을 안하자 적절한 타이밍에 딱 개입해 다경이를 도와주는 모습이 믿음직해보였다. 책상을 탁 치며 분위기를 환기하는 것도 적절하고. 김진규가 살인 장면을 봤다고 하니까 다경이와 얼굴을 마주보는 장면이 나왔을 때는 깜짝 놀라서 '아니 나 예전에 이 장면을 못봤나? 왜 못봤지??? 예전의 나 뭘 본 거야 도대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 이후에 다경이 말을 들어주는 부분도 그렇고, 농민난 기록을 찾으러 다경이와 함께 서고에 들어가서 책을 뒤지는 장면도 그렇고. 기록을 찾은 다경이가 내용을 읽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바로 옆에 다가서 붙는 거 보고 또 깜짝 놀랐네. 아니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는 장면이 1회부터 있었단 말이야? 나새끼 도대체 뭘 기억하고 있는 거야????? 그러면서 어쩌면 경무관님은 처음부터 '내 팀원들'을 잘 챙기고 싶어했던 사람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잘 웃지도 않고 잘 어울리지도 않는 사람이기에 그렇지 않아 보였지만.

 

진경무관님의 팀원 1, 우리 소중한 다경이. 다경이가 스무살이라는 걸 계속 떠올리며 봤더니, 마음이 더 아팠다ㅠㅠ 
진경무관님의 팀원 2, 안티경무관님 같을 때도 있지만ㅋㅋㅋㅋㅋ 빠른 눈치로 경무관님을 계속 살펴주는 지순검님. 

그렇기에 '내 팀원'으로 선우현을 받아들이는 게 더 어려웠던 건 아닐까. 경무사님과 진경무관님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보면 1회부터 경무관님이 경무사님에게 엄청 호의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단 말이다? (오히려 시즌1 때의 강경무관님이 경무사님에게 더 호의적임. 하지만 시즌1과 시즌2 모두 경무사님이 딱히 믿음직스럽지 않다는 건 공통적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사건과의 관련성을 조사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찾아갔더니 그런 거 하지 말라면서 아버지 얘기 꺼내는 경무사님을 진경무관님이 어떻게 좋아할 수 있겠나 싶기도 함. (그 장면에서 경무관님이 '전 한 번도 그런 거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거 너무 짠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그 관련성은 자기가 맨 처음 꺼낸 것도 아니고 나검률님이 먼저 꺼낸 건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막 팀웍 맞춰보기 시작한 팀원들과 힘들게 연쇄살인사건을 해결(이라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만)하고 경무청에 돌아왔더니 해맑은 얼굴로 자기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새 팀원. 얘가 늦게 온 것도 마음에 안 들텐데 원래 순검도 아니라 하고. 경무사 낙하산이라는 것도 짜증날텐데 기방의 유명한 행수 라인을 타고 왔다는 건 더더욱 짜증날테고. 나이가 스물 다섯이면 엄청 어린 것도 아닌데 와서 빙글빙글 웃고 있고. 빡쳐서 경무사님 찾아갔더니 낙하산 어머니가 경무사 옆에 앉아 정색하고. 경무사라는 사람은 허허허허 웃으며 발빼고 자빠졌고…이러니 뭐 선우현이라는 사람을 겪기 전부터 이새끼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었었을 듯. (쓰다보니 너무 진경무관님의 심정으로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거슨 내가 이번 복습 때 진경무관님을 가장 짠한 마음으로 봤기 때문일 것이다. 진경무관님 하고 싶은 거 다 해요 하는 심정이었어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다행히 선우현은 진경무관님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괜찮은 순검으로 성장해 나갔고!

시즌2를 얘기할 때 절대 빼먹으면 안되는 캐릭터가 우리 나검률님. 시즌1의 류검률님-능금-오덕 3인 체제도 좋았지만 시즌 2의 나검률님 독무대도 너무 좋았다. 능금-오덕이 개그캐였던 데 비해 나검률님은 '기녀 출신 검률'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능금 대신 여진이와 더 통하는 캐릭터. 하지만 소녀에 가까웠던 여진과 달리 신산한 삶의 과정을 거쳐나온 후 조금은 더 여유로운 시선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언니'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능력 있고, 똑부러지고, 자기 할 말 다 하고, 그러면서도 다른 이들을 잘 보살펴주고. 지순검님의 아내 옥선씨가 잠시 행방을 감췄을 때 다섯 명의 딸아이들을 맡아 주는 것도 나검률님이고, 폐가에서 쓰러져버린 다경이를 경무관님이 경무청으로 데려왔을 때 끙끙 앓는 다경이를 돌봐 주는 것도 나검률님이다. 그러면서도 사건 해결에 늘 중요한 열쇠를 제공해 주는, 그야말로 만능캐.

 

나검률님을 장영남배우님이 맡아 연기해주신 것도 진짜ㅠㅠ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함ㅠㅠㅠㅠㅠㅠ 김사부의 진경배우님 느낌이랄까요. 누군가의 엄마나 아내가 아닌 '나여자'라는 사람 그 자체인 것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이번에 전회 복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 이유 중 하나는 이종혁배우님의 미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종혁배우님 진짜 왜이렇게 잘생기셨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2 때도 잘생기셨고 아빠어디가 할때도 잘생기셨고 지금도 잘생기셨는데 지금 15년 전(이라고 쓰지만 정확히는 13년 전) 영상을 다시 봐도 너무너무너무 잘생기셔가지고 계속 감탄하며 보지 않을 수가 없었음. 복습 다 하고 나서 이종혁배우님 인스타 가서 지금도 진짜 너무 잘생기셨네 하며 다시 한번 또 감탄했다ㅠㅠㅠㅠㅠㅠ 눈도 코도 입도 다 잘생기셔가지고 새삼 진경무관님께 한 회당 백다섯번씩 반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된 거(읭) 이청아배우님이랑 언제 재회하셔서 왓쳐같은 거 하나 찍어주시면 좋겠네.

 

그리고 시간날 때마다 천천히 회별 리뷰를 진짜로!!!!! 좀 써봐야겠다. 2007년부터의 계획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 진짜 해도 너무하지 않냐 나새끼. 웨이브에 별순검 전시즌이 통째로 다 올라와 있다는데 좋은 화질로 한달 봐볼까 싶기도 하고…여튼간 오늘은 우선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내일의 출근을 준비하는 것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 출근하기 싫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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