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

애정하는 김연수소설가님의 새해 인사💜💜💜💜💜 지난 연말 가 2022년에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었다. 관련 영상은 아래 링크함ㅋㅋㅋㅋ 뒷쪽에 소설가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 좋다. 저에게는 이 영상의 하이라이트가 김연수소설가님이시니...(뭐 사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닼ㅋㅋㅋㅋㅋㅋㅋ)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관련된 내용을 좀 옮겨 오자면, 요러함. 관련되어 문학동네 SNS에는 요렇게 예쁜 게시물이 올라왔었고...나는 소설가님의 소감 부분을 반복해 읽으며 괜찮다는 말을 한동안 되뇌었다. 소설가님 덕분에 전혀 괜찮지 않던 삶이 괜찮아진 독자가 얼마나 많은지, 소설가님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더 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저도 전하고 싶네요. 다 괜찮다고. 나이가 들어도, 예전 같지 않아도, 괴..
2022년의 시리즈 Best 5 >_< 예전에는 연말에 '그해 읽은 책 리스트' 같은 걸 정리하곤 했다. 언젠가부터 게으름을 피우며 안했었는데 오랜만에 한번 연말 결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2022년에는 책도 책이지만 OTT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시리즈들을 정주행하고 복습도 했었어서(사실 책을 많이 안 읽기도 했다...............흑흑흑흑흑) 책보다 시리즈와 영화를 정리하는 게 더 적절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옵시디언에 나의 2022년 시리즈 & 영화 들을 쭉 정리해보기도 했고...(여기서 중요한 것은 올해 방영한/개봉한 영화나 시리즈 들이 아니라, 올해 내가 본 영화나 시리즈 들이라는 것. 따라서 올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대부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TV 앞에서 많이도 딩굴거렸더니 생각보다 되게 많은 시리즈..
20221225, 이즈음에. 성탄 아침이니 기분 좋은 글이라도 써제껴야 할 것 같은데 그럴 수가 없다. 김연수소설가님을 계속 뵀던 10월과 11월이 지나자마자부터 마음이 힘들어지는 일들이 몰려오기 시작해서ㅋㅋㅋㅋ 지난주에 정점을 찍었다. 금요일 오전부터 계속 꽤 우울한 상태라 가고 싶던 공연도 가지 않고 이틀 동안 가라앉아 있었다. (그 와중에 어제 코로나 백신을 맞아서 그나마 의미 있는 일 하나 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까지 코로나 한번도 안 걸려봤고;;; 끝까지 걸리지 않고 싶다ㅠㅠ) 이제까지 내가 맞은 모든 백신이 화이자라는 것도 어제 알았다. 작년부터 어제까지 화이자를 네 번 맞은 것. 애니웨이, 보통 직장 일로 이렇게까지 우울해지진 않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우울감이 깊다. 단순히 일 때문이 아니다. 사람 문제이기 때문이다...
20221208, 이승열의 세계음악기행 20주년 공개방송💓💓💓💓💓💓💓 지난 12월 8일, ebs space 홀에서 이승열의 세계음악기행 20주년 공개방송이 있었다. 그러니까 지난주의 일인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는 것은 연말에 미친듯이 업무가 몰아닥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날 ebs에서 찍으신 사진이 오늘에서야 세음행 인스타 계정(여기)에 올라왔기 때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이 카테고리에 새 포스팅을 해본다. 기분 엄청 묘함. 오라버니가 세음행 진행을 시작하신 게 2018년 1월 1일이니까 햇수로는 벌써 5년째다. 솔직히 방송을 매일 듣진 못한다. 특히나 생방을 듣기는 굉장히 힘들다ㅠㅠ 두시부터 네시까지는 직장 일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시간이라 일주일에 한 번도 생방을 듣지 못하는 때도 당연히 있다. 그래서 가끔 생방을 두 시간 ..
올가을의 빵집 (6) 식사동 파비올라스 10년 전만 해도 식사동은 내 인생과 아무 상관 없는 동네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식사동에서 직장 생활을 오래 하게 되면서 식사동 쪽의 빵집들을 하나둘씩 익히게 됐다. 사실 말이 식사동이지 내가 아는 식사동은 위시티주상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몇 미터 안되는 동심원을 그리고 있는 정도이지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어쨌든 저 아래 표시한 정도의 곳들이 (내게만) 익숙한 곳들이라 할 수 잇을 듯하다. 저 중에서 제일 자주 가는 곳은 역시 식빵연구소이고 그다음이 베리굳베이글, 그다음이 후앙베이커리인 듯. 파비올라스는 자주 가지 않는다. 마음에 진입장벽이 있다. 맛있지만 비싼 곳이라는 생각이 늘 있어서 '이 가격에 굳이...'라는 마음으로 다른 빵집을 선택할 때가 많다. 하지만 업무가 몰아치던 11월말의 어느날, 파..
올가을의 빵집 (5) 연남동 서울도넛츠, 일산시장 오해피데이 cgv 홍대에서 열린 아동권리영화제에서 벌레와 겨울매미와 야행성을 보고 돌아오던 길. (나는 셋 중 야행성이 제일 좋았다. 마지막 장면 너무 눈물남ㅠㅠㅠㅠ 얘들아 꼭 행복해져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뭘 좀 먹으면 좋기는 할 것 같은데 딱히 배불리 먹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연남동을 쭉 걸으며 이러다가 수색까지 걸어가겠군 생각하던 차에 눈앞에 커다란 도넛 가게 간판이 쨘 하고 나타났다. 으읭????? 홍대입구역에서 경의선숲길을 쭉 일자로 걸으면 이 도넛 가게를 볼 수 있는 거였구나????? 근데 이제까지는 왜 한 번도 못 봤지???????? 하는 심정으로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전에 지도부터 먼저) 저는 또 도넛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홀린 듯이 들어갔는데 이미 빵이 대부분 팔려서 많이 없었다ㅠㅠㅠㅠㅠ..
올가을의 빵집 (4) 킨텍스 도넛벅헤드 완연한 겨울이지만 올가을에 들렀던 빵집 포스팅을 다 못했으므로 당분간은 '올가을의 빵집' 포스팅을 계속할 예정이다. 오늘은 가을에 다녀온 도넛 가게를 포스팅할 것이다. 일산에 있는 곳이다. 원래는 도넛 가게 두 곳을 한꺼번에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서울에 있는 도넛 가게는 다음으로 패스... 도넛을 좋아하는데 던킨은 싫어한다. SPC를 불매하기도 하지만 맛이 없다. 먼치킨은 가끔 먹었는데 그 외의 도넛은 음...늘 먹고 나서 실망했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실망한 게 2010년대의 어느날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실망한 이후로 먼치킨이 아닌 던킨의 도넛은 가끔 쳐다만 볼 뿐 먹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아서 늘 '던킨 말고 다른 도넛ㅠㅠㅠㅠㅠ'을 먹고 싶어한다. 그래서 도넛 가게가 보이면 ..
221123, 이즈음에. 오늘 당인리 책발전소에 다녀왔다. 그 유명한 전 MBC 아나운서 김소영씨가 대표로 계시는 그곳이다. 김연수소설가님 북토크가 있었다. 1. 사실 나는 뽑히지 못했다. 너무 늦게 신청해서 신청 설문에 답하면서도 나는 틀렸다고 슬퍼했다. 진짜로 행사 전날까지 내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문자가 오지 않았다. 실의에 찼다. 물론 누군가가 야 너 이번 가을에 김연수소설가님 행사 여러 번 갔다왔으면서 너무 욕심내는 거 아니냐🤔 라고 한다면 사실 '그렇죠 제가 욕심부리는 거죠…'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덕질이라는 것은, 덕질의 대상을 한 번 볼 수 있다면 한 번 볼지라도 세 번 볼 수 있으면 세 번 보고 열 번 볼 수 있다면 열 번 다 보는 것…!!! (이거랑 비슷한 문장을 아주 최근에 블로그에 쓴 기억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