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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2 wbs 80일간의 인디여행 시즌2 세 번째 공개방송 - 줄리아드림 @브이홀 지난 2월 27일에 줄리아드림이 원음방송의 '밴드피플 라디오스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 (그때의 영상: "여기") 그 인연 때문인지, 원음방송에서 주최하는 공연에 줄리아드림이 참to the여. 5월 단공을 마치고 박리더님이 '그가수분' 공연차 일본에 두 달간 다녀오셨기 때문에, 이거슨 올여름 줄드의 첫 번째 공연. 그리고 올여름 내가 간 줄드의 유일한(ㅠㅠㅠㅠㅠ) 공연. 공연은 여덟시 시작이었다. 일곱시까지 입장번호를 나눠준다고 해서 일찍 가려고 했는데 내가 늘 그렇듯 게으름피우다가(-_-;;;;) 요즘엔 공연 보기 전에 엠넷 잠깐 틀어볼까 하다가 늦는 적이 많다 흐어어. 정신차리고 브이홀로 ㄱㄱㄱ. 날은 진짜 너무너무너무 더웠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어차피 에어컨) 버스 안에서 목이 꺾이도록 잤..
170506 끝잔향+줄드+단선원 말과혀 & 170527 줄리아드림 단독공연 Hello, My friend 5월에 있었던 줄드의 두 공연 후기를 이제야 몰아 쓴다. 하나는 합동 공연이었고 하나는 단독 공연. 사실 둘다 따로따로 쓰는 것이 맞겠지만 시간이 좀 흐른 관계로 이런저런 말 그닥 덧붙이고 싶지 않고 그냥 사진 중심으로 간단히 쓰고 싶음. 내 말 따위 많이 붙여서 뭐하나, 그걸로 줄드의 멋짐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을. 먼저 5월 6일 토요일, 삼청동에서 있었던 단편선과선원들과 줄리아드림과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의 합동 공연이었던 '말과 혀'부터. 사실 이 공연은 끝잔향 주관(?)으로 이루어진 공연이었다. 세 팀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_+ 정말 많이 기다렸던 날. 공연장에 좀 일찍 도착했으면 좋았을텐데 어쩌다보니 늦어져가지고ㅠㅠ 더 좋은 자리에 서지 못했다...
170429 준형님 Gemini Band 기타 세션 @올림픽홀 여러 줄드 팬들이 아시는대로 ;ㅂ; 줄리아드림의 박리더님이 세션 활동을 하시는 밴드가 있다. Gemini Band라고. 나는 준형님이 이런 활동도 하신다는 걸 작년에 알게 됐고, 혼자 막 유튜브에서 동영상 검색해보고 그랬다. 영어로 검색해보면 영상들 많이 나옴. 처음에는 너무 딴사람같으면서도 신기하기만 했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좀 많이 봤닼ㅋㅋㅋㅋ) 나름 익숙해져서 아 우리 리더님 못하시는 연주가 없네!!!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주 토요일날 여기에 다녀왔다. 나한테 올림픽홀은 GMF 때나 오는 곳인데(아니면 뮤즈라이브 가는 길에 지나쳐가는 곳) GMF도 없는 봄에 여기를 온 이유는!! 그 가수분(박리더님 말고)이 얼마 전에 전역을 하고 팬미팅을 하기 때문에! 그 팬미팅에서 박리더님이 기..
170421 구원의 날개 - 줄리아드림 @프리버드 프리버드에서 줄드를 보는 건 세 번째다. 작년 12월 연말 공연, 1월 클럽데이 공연, 그리고 이번 공연, . 이 전 주에 있었던 엪엪 공연엘 못 가서 이날도 못 가면 4월에 줄드를 못 보는 거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날이었…는데 나는 주중에 쳐일하는 일개미이다보니^^^^ 세상에 일곱시가 되어서야 퇴근을 해버렸다. 워낙 의지가 약해빠진 존재인지라 마을버스를 기다리면서 어차피 망한 거 그냥 집에 가서 베개 붙잡고 울며 잠들어버릴까 5초쯤 생각했는데 (다시 말하지만) 이날도 못 가면 4월에 줄드를 못 보는 거라ㅠㅠ 그럴 순 없었다. 마을버스 타고 백마역 가서, 또 한참을 기다려서 경의선을 타고 홍대입구까지. 그냥 마두역으로 갈걸 하는 생각을 43981번쯤 했닼ㅋㅋㅋㅋㅋㅋ 역시 금요일 홍대는 복잡하고 더럽구나 ..
170330 목요일의 아이들 - 줄리아드림 & 더모노톤즈 @FF (1) 15일 공간비틀즈 갔을 때 호들들을 보면서 사실 나는 '문샤가 십년쯤 젊었다면 저렇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었다. 한 십년쯤 전에 호들들을 만났으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했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이런 느낌의 펑크 밴드들 되게 좋아했었으니까. 그래서 더모노톤즈의 '목요일의 아이들' 첫 번째 팀이 호들들이라고 했을 때 되게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줄리아드림이 두 번째 목요일의 아이들로 더모노톤즈와 같이 무대에 선다는 걸 그날 알게 됐고, 내적 갈등에 빠졌다. 사실 그날 올댓뮤직 녹화를 엄청 보고 싶었었는데 녹화장은 춘천이고 시작 시간은 저녁 7시고 내가 법적으로 제일 빨리 퇴근할 수 있는 시간은 오후 5시고(물론 그때 퇴근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음)^^^^^^ 그래서 와 진짜 춘천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지…화..
170318 봄의 사이키델릭 - 줄리아드림 @공간비틀즈 <3> 쓸 말 웬만큼 다 쓴 기분인데 아직도 사진이 남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이날 를 입어주셔서 기쁨이 너무 컸던 듯. 작년 헬로루키 때 인서트 영상에서 준형님이 입으신 모습을 본 이후로 계속 한번 입어주시면 안되나 안되나 안되나 했었으며 한대음 시상식 때 입으시고 모노톤즈에게 티아라를 건네받으시는 모습을 정말 보고 싶었었는데. 올해 한대음 절레절레. 작년 내 최고의 앨범들 다 외면받음ㅋㅋㅋㅋㅋ 췟. 사실 나는 남들이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에게 상을 주든지 말든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좋으면 됐지 평론가들이 뭐라든간에 관심없어!! 하는 마음인데 이번에 서운했던 건 작년의 헬로루키 때와 마찬가지로 줄리아드림 세 분이 서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기 때문. 그리고 하필 또 신인상을 실리카겔이..
170318 봄의 사이키델릭 - 줄리아드림 @공간비틀즈 <2> 지난 봄의 사이키델릭 포스팅에 이어지는 글. 이날 내가 선 자리는 기타와 베이스가 측면으로 보이(기야 하지만 병규님 사진은 찍을 수 없고ㅋㅋ)고 드럼이 비교적 잘 보이는 자리였어서 평소보다 상훈님 사진을 좀 찍을 수 있었다. 세분 다 수트 입으시니 '역시!! 수트 최고!!!!!'의 느낌이었지만 상훈님이 입으신 모습은 왠지 보기 힘들 것 같아 좀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줄리아드림 세 분 중 겉모습으로는 가장 소년같아보이는 상훈님이 병규님, 준형님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그동안 쭉 봐온 결과 '음 저 분이 가장 어른이야…'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ㅋㅋ 수트까지 입으시니까 더욱 >점잖은 소년
170318 봄의 사이키델릭 - 줄리아드림 @공간비틀즈 <1> 지난번 에이퍼즈와의 콜라보 이후로 꽤 오랜만의 줄드 공연. 한 3주만이었나. 그사이에 한대음이 있었고(나는 이날 전후로 있었던 이랑의 모든 퍼포먼스와 언행을 매우 지지함) 한대음날 줄드 세 분은 예쁘게 검은 재킷을 맞춰 입고 가셨는데 슬프게도 전신샷을 볼 수가 없었고ㅠㅠㅠㅠㅠ (사실 이날 초대권 없어도 그냥 구로아트밸리 갈까 했는데 퇴근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늦어졌다 하아…) 작년 내가 사랑했던 음악과 음악가들에게 상을 주지 않은 이날의 결과에 버럭버럭 화를 내며 이날 세 분이 수트 입은 모습을 공연 때 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 채 3주 정도를 보냈고, 시간은 흘러흘러 3월 18일. 17일까지 걸레짝처럼 너덜너덜해진 나는 18일도 해가 중천에 떴을 때까지 쳐자다가 하루의 8분의 5쯤 됐을 때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