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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소박한 박스

이수정교수님의 '무엇이 범죄를 하지 않도록 만드는가' (그랜드마스터 특강)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뇌과학과 사회심리학에 관한 책들을 찾아읽고 이수정교수님의 방송 출연 영상을 찾아보다가 마이크임팩트에서 지난달에 공개한 이수정교수님의 강의 '무엇이 범죄를 하지 않도록 만드는가'를 보았다. 공부하는 기분으로 필기도 하며 들었기 때문에ㅋㅋㅋㅋㅋ 블로그에 기록해 둠. 영상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는데 중간에 광고가 진짜 엄청 자주 나왔다. 하지만 귀한 강의 공개해 준 거니 더 불평하지 않겠음. 이 강의를 본 건 사실 제목 때문이다. 최근 계속 '인간은 왜 남을 차별할까' '인간은 왜 남을 따돌릴까' '인간은 왜 폭력을 쓸까' 같은 주제를 계속 찾아보고 있던 중이라 인류애가 바사삭 부서지고 있었는데 저 제목을 본 순간 '아, 인간은 왜 남을 차별할까 대신 왜 어떤 인간은 남을 차별하지 않..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및 가입자 신상공개 청원 직장인이 되기 전의 20대 시절, 이런저런 활동들을 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길게는 하지 못했고, 그때 만났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 만나지 않는다. 지금 내게 그때의 기억들이 되게 좋았던 기억들인가 떠올려보면 별로 그렇지 않다. 겉돌고 싶어했던 것 같고, 실제로 겉돌았던 것 같다. 후회되는 일이 많다. 하지만 깊게 기억나는 일들 역시 많다. 여러 단체 분들과 연대하던 단체의 회의에 갔던 일들은 그 중에서도 오래 남는다. 재소자 인권 운동을 하시는 분께서 재소자 인권에 대해 매우 강조하시며 '사회에서 어떤 죄를 지었든지간에 일단 교도소에 온 사람이면 인권이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었다. 맞는 말이다. 죄가 무엇이든, 죄의 내용이 어떠하든, 죄질이 가볍든 무겁든, 그가 인간이라는 점까지 부정..
아이디어스 구매 + 주문 후기 >_< [2] 아이디어스 구매 + 주문후기 [1]에 이어지는 글. 지난번에는 시루아네, 밀썸, 구스도넛, 제이메종, 디자인아지트 후기를 썼고 이번에는 반디 후기부터 시작! 6. 반디(여기): 디자인아지트처럼 '각인'과 관련된 물품들을 판매함. 하지만 디자인아지트의 네임스티커나 네임수건은 없다. 네임스탬프, 네임연필, 네임키링, 주차번호판 등등이 있다. 여기도 물품이 꽤 많다. 나는 텀블러, 물통, 접시, 소스통, 스푼과 포크와 젓가락, 커트러리 등에 이름을 새겨주는 걸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조카가 쓸 스푼과 포크를 주문함. 링크는 "여기". 미니사이즈와 아동사이즈가 있었는데 미니를 쓸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아동으로 주문했다. 이름 혹은 문구를 한글 6자 이내로 주문할 수 있다는데 이름 외의 문구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식약처에 불량식품(식품 내 이물질) 신고해 봄. 조카가 즐겨먹는 유아 및 아동용 주스가 있다. 이름만 보면 어른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지만 겉포장을 보면 그냥 애기용. 조카는 옥수수 즉 액상과당의 노예라-_- 아가 때부터 주스를 엄청 좋아했는데 이 주스를 되게 자주 먹었다. 그런데 얼마 전 주스에서 곰팡이가 나왔다!!!!! 동생은 매우 분노하여 구입한 사이트(11번가)의 구매후기란에 해당 내용을 게시했고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도 주스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후기를 올렸다. 그런데 그 다음날 그 회사에서 네이버에 명예훼손으로 글을 신고함ㅋㅋㅋㅋㅋ 그래서 글이 게시중단되었다. 11번가에서도 구매후기를 찾을 수 없게 되었음. 뻔뻔한 업체 같으니… 그런데 약 두 시간 전 조카가 새로 개봉한 주스에서 또 곰팡이가 나왔고!!!!!!!!!! 업체의 후안무치한 대처에 ..
아이디어스 구매 + 주문 후기 >_< [1] 작년부터 아이디어스(idus.com) 이용이 매우 빈번해졌다. 2018년부터 이용하고 있긴 한데 나에게는 '식품'을 '선물'로 주문할 때 매우 유용하다. 쿠팡이나 티몬 같은 데서는 기성품을 주로 구입한다면, 여기에서는 수제품을 구입한다. 특히 올해는 두 달밖에 안됐는데 매우 활발히 이용해서ㅋㅋㅋㅋㅋ 그동안 구매 및 주문했던 것들을 한번 쭉 정리하는 포스팅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상품 중심으로 정리할 수도 있겠지만 '작가님들' 중심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좋아했지만 지금은 판매 중지된 것들도 꽤 많음. 아쉽지만요 흑흑흑흑흑. 1. 시루아네('여기'): 가장 자주 주문하는 곳. 떡집이라 할 만한데 판매하는 제품도 워낙 많고 맛도 괜찮은 편이고 가성비도 좋고 3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라는 점도 매..
2019년의 리스트 (2) 2019년의 리스트 (1)을 쓴지 열흘 가까이가 지났는데 아직도 태블릿을 사지 못했다…1월 가기 전에는 사고 싶은데 과연 살 수 있을까. 내가 태블릿을 살까말까 한 게 벌써 수년 전 시작된 갈등을 생각하면 이러다 끝날지도 모름ㅋㅋㅋㅋㅋ 어쨌든간 지난번에 쓰다 만 리스트를 이어 쓰고 2019년 정리를 마무리하는 걸로. 1부터 5까지를 다시 나열해보면 1. 이승열 2. 왓쳐 fea. 한석규아저씨 3. 고독한미식가 & 고로상 4. 여전히 소설 :) 5. 생각의여름 이었었고, 그새 나는 생각의여름 올해 첫 공연을 예매해서 2020년 첫 공연이자 2020년대 첫 공연은 생각의여름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 다음으로 이어지는 6은 아뮤하가 되겠지. 6. 위에서 썼던 대로 아뮤하=아톰뮤직하트. 줄리아드림의 기타리스트 박..
2019년의 리스트 (1) 2019년이 지났다. 2008년 이후로 이 말을 안 쓰는 해가 없는 것 같은 기분이긴 한데 2019년도 진짜 바빴다. 정신없이 바빴다. 승열오라버니가 공연은 안하시지만 세음행 진행은 계속 하시고 오디오클립도 개편됐기 때문에 포스팅할 내용은 꽤 많았는데 제대로 할 시간이 없었다. 아니 인생이 왜이래…하고 어느날 침대 위에 누워 생각하다가 그래도 2017년(현재 직장에서의 첫해)까지는 시간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2018년부터 뭔가가 개말렸다는 결론에 도달. 작년과 재작년은 진짜 최악이었던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블로그를 쓴지 워낙 오래돼가지고 옛날 글 중 링크 망가진 글도 꽤 많고(특히 vimeo 링크 걸려 있는 글들은 다 엉망진창ㅋㅋㅋㅋㅋㅋㅋ) 스킨이랑 에디터에 안 맞아서 엉망..
밤중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봄에 딸기라떼 먹기를 즐기던 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것은 (딸기라떼가 아니라) *브랜드에서 파는 딸기요구르트다. 수년간 이*트와 신*계를 이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것을 알게 된 후로 망했다. 멈출 수가 없게 되었다ㅠㅠ 몇 달 전까지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브랜드가 있어서 그래도 어렵지 않게 사러 다닐 수 있었는데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한번 사러 갈 때마다 먼 길을 가야만 하게 되었다(-_-) 하지만 멈출 수가 없게 되었다22 ㅠㅠㅠㅠ 이번 달도 여전히 스트레스 지수가 높지만 9월에는 특히나 매일같이 야근을 하게 되어(일주일에 4, 5번은 10시 넘어 퇴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 지수가 특히나 더 높았다. 토요일에 공연도 좀 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