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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소박한 박스

최근의 텀블러: 스탠리 트래블머그, 킨토 데이오프, 오슬로 아웃백 텀블러애정인으로 살아온지 어언 10*n년째…지금이야 세상 모든 사람들이 텀블러를 들고 다니지만 주위에 아무도 '물통'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던 대학생 시절부터 나는 이상하게 텀블러를 좋아해 늘 텀블러를 들고 다녔(고 수많은 텀블러를 잃어버렸)다. 그동안 사용하다가 잃어버린 텀블러가 도대체 몇 개나 될까ㅠㅠㅠㅠㅠ 그 수많은 텀블러들 중 가장 만족하면서 사용했던 것은 역시 커피빈의 아령텀블러였다. 내 것은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갈색 텀블러였는데 한 해 동안 자주도 떨어뜨려서 아래위 볼록볼록한 부분이 살짝씩 찌그러졌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보온이 오래 가고 튼튼해서 엄청 애착을 가졌었는데 결국 어느 겨울날 홈플러스에서였나 다른 마트에서였나 잃어버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나서 엄청 슬펐었다..
무료 한글 폰트 다운😏 [2] 어제 폰트를 다 설치 못했다는 생각에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설치 중. 우선 고양시 폰트부터: 여기 고양체 : 고양시청 > 늘푸른고양 > 고양이미지 > 고양시 전용서체 > 고양체 영상매체, 인쇄매체, 웹,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에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며, 특별한 허가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양체를 유료로 양도하거나 판매하는 등 상업적 행위는 금지하 www.goyang.go.kr 한때 고양시 폰트 진짜 많이 썼짘ㅋㅋㅋㅋㅋㅋ 고양일산체랑 고양덕양체도 좋지만 일반 고양체를 제일 즐겨 썼다. 예쁘고 딩벳 문자도 되고. 최성시장이 고양시장 할 때 이 고양이 캐릭터와 고양시 폰트가 다 만들어진 걸로 기억하고 있어서 나에게는 최성시장 이미지가 매우 좋닼ㅋㅋㅋㅋㅋㅋ 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시장이..
무료 한글 폰트 다운😏 오늘 새 직장(!!!!!)에서 노트북을 받았다. 지난번에 쓰던 노트북처럼 삼성 노트북이다. 도대체 왜 내가 가는 직장은 삼성 노트북만 주는 것인가…저도 엘지 좀 써보고 싶습니다😑😑😑😑😑 지난번 노트북은 CDRW가 없어서 가벼웠는데 이번엔 CDRW가 포함되어 있어서 엄청 무겁다.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키보드감은 좀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에에에. 직장 노트북을 처음 받으면 노트북을 '내 맞춤'으로 바꿔야 한다. 퇴근하고 집에 가서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일하다가 퇴근 시간이 되어 가방에 넣어 메고 오려고 했는데 어휴씨 이거 너무 무거워가지고ㅠㅠ 어쩔 수 없이 노트북 가방에 넣어 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22222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가져왔으니 내가 꼭 깔아야 하는 프로그램들..
현아의 Good Girl을 듣다가 생각하는, 여성의 창작물을 소비한다는 것. 한동안 음악을 정말 안 들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끊고 살다가 11월부터 플로를 다시 쓰고 있는데 2월까지 쓰고 그만둘 예정이다. 그러든 말든😶 지금은 오늘 나왔다는 현아의 새 노래를 듣고 있다. I’m Not Cool이라는 앨범 타이틀과 I’m Not Cool, GOOD GIRL, Show Window라는 노래 제목을 보고 기대했는데 좋다! 나는 내가 예쁜데/ 어쩌라고 예쁜데/ 너는 누가 예쁜데/ 나는 내가 예쁜데/ 나는 나를 예뻐해/ 너도 너를 예뻐해라는 I’m Not Cool의 가사나 늘 그랬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춤을 춰/ 두 눈 꼭 감은 채로/ 날 더듬는 시선들/ 작게 말해줄래 너무 잘 들리거든/ 이럴 땐 어떤 표정을/ 말해봐 잘 안다며 나를/ 난 몰라 내 감정 어차피/ 가면 속에 살아가는 ..
아이디어스 구매 + 주문 후기 >_< [3] 아이디어스 구매+주문후기 첫 번째 글, 두 번째 글에 이어지는 세 번째 후기. 올한해 아이디어스 이용을 작년보다 더 많이 하고 있는 나는 몇달 전 VIP 회원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더 자주 이용하게 되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 VIP 회원이란 무엇인가!!!!? 아이디어스 사이트의 공지사항 글에 따르면 요러하다. '무제한 무료배송'이라는 말이 사실 딱 맞지는 않다. 만 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3만원 이상(은 거의 없음), 5만원 이상, 7만원 이상, 10만원 이상…을 구매해야 배송료 무료가 되는데, 이상하게 물건은 더 사더라도 배송료는 아끼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보니(대체 왤까……………) 늘 '이정도까지 필요한 것인가?' 싶을 만큼 구입을 하게 됐었다. 그러다가 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이다혜의 21세기 씨네픽스 작품 목록: 1-100회 영화를 잘 안 보게 된 지 오래 되긴 했지만(선호순: 그것이알고싶다>>>>>예능>>>>>>>>>>>>(건너기 어려운 강)>>>>>>>>>>>>>드라마>>영화) 그래도 가끔 보고 싶을 때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뭘 봐야 할 지 모르겠어서 리모콘을 돌리다가 관두는 때가 너무 많다. 아 이게 뭐라고 이렇게 못 고르고 있는 거지 나새끼-_-하다가 이렇게 못 고를 거라면 이다혜기자님의 추천작을 하나씩 깨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도달함. 오디오클립으로 재미있게 잘 듣고 있는 이다혜의 21세기 씨네픽스 작품 목록을 옮겨와 본다. 100편을 우선 올려놓고 천천히 보다가 나중에 100회 이후의 작품들도 찾아봐야겠음.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화를 잘 안 봐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100편을 다 보기 전에 수명이 다할지도…..
최근 먹은 것들: 식사동 엘팡 & 홍루이젠, 안스베이커리 소금빵 etc. 최근 몇년간 아주 천천히 '죽지 않기 위해 뭔가를 찾아주워 (많이) 먹던' 인간이 '맛없는 걸 먹고 배를 채우며 생명을 연장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주변에 있는 맛있는 걸 찾아주워 (많이) 먹는' 인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생명 연장에 대한 의지가 갈수록 약해지기 때문인 것 같다ㅋㅋㅋㅋㅋ 맛없는 걸 주워먹으며 굳이 생명을 연장해야 하는가 하는 회의와 얼마 남지 않(았을 것 같)은 여생 동안 그래도 좀 맛있는 걸 먹고 가자(어딜?????)는 생각이 함께 커지고 있는 듯. 올해 스트레스가 워낙 크기도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근황글을 쓰면 짜증밖에 낼 게 없을 것 같아 쓸 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코로나 죽여..
잊지 않았습니다.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내일이 4월 16일이다. 2014년 이후로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 된 4월 16일. 늘 이즈음이면 슬퍼지지만 오늘은 하필 선거일이라 더 심란하다. 그 배가 물속으로 잠기는 모습을 봤던 게 겨우 6년 전인데, 유가족분들께 막말을 하고 국가의 책임을 부정하려 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하던 이들은 여전히 잘들 살아있는 것 같고 여전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고만고만한 수준의 정규교육을 받고 비슷한 문화를 접하며 살아갈텐데, 어쩌면 이렇게 판단 기준이 다를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많이 서글프다. 연초에 왼쪽 손목에 끼고 다니는 세월호 팔찌가 많이 낡았음을 깨달았다. 6년간 세 번 정도 팔찌를 바꿔 끼었는데, 마지막으로 끼고 다닌 팔찌는 2016년부터 끼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