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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드는 바람/즐기고

2011 그린플러그드페스티벌 첫날, 짤막 후기 (+ 오지은과늑대들, '뜨거운 마음') 순서는 랜덤...이라고 하기엔, 좋았던 무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거니까 결국 좋았던 순서가 되려나?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랜덤ㅎ 1. 오지은과늑대들 - 두근두근→술렁술렁→환호와 함성→미칠듯한 열광!!! 시간이 짧다는 것 하나 빼고는 조금의 흠도 없는 무대!!!!!!! 2. 문샤이너스 - 환경을 생각하는 차차ㅋㅋ 어쩌면 저나이에 저렇게 귀여울수 있는가!?! 여름에 2집 나오면 단공 가겠다 으힛힛힛. 3. 조정치 - 락버전으로 편곡한 사랑은 한잔의 소주,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아 진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 4. 국카스텐 - 이리도 잘하는데 저리도 열심히 하니 감동할 수밖에. 하현우는 1981년에 태어난 보컬 중 최고인듯. 그저 감탄ㅠ 5. 구와숫자들 - 오랜만의 9. 예전보다 0이 좀 예뻐..
2010 그랜드민트페스티벌 첫날 후기 - 원더버드, 클래지콰이프로젝트 오지은과늑대들이 끝난 후 클럽 미드나잇 선셋을 빠져나와 러빙 포레스트 가든으로 이동. 기대했던 국카스텐의 언플러그드를 보려 했다. 그런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이건뭐 줄이 줄이 줄이 줄이......아놔-_- 하현우의 짜랑짜랑한 목소리는 들려오는데 얼굴은 볼래야 볼 수가 없는 거다. 결국 포기하고 클럽 미드나잇 선셋으로 컴백, 원더버드를 앞자리에서 보겠다는 일념으로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리고, 대망의 원.더.버.드. 등장. 으아. 원더버드는 나로 하여금 무리해서 이틀권을 끊게 한(가격이 아니라 체력이 문제-_-) 주범이었다. 승열오라버니랑 같은 날 겹치는 시간에 나왔다면 정말 울고 싶었을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좋았는데, 너무 좋았는데, 뭐라 말을 못하겠네.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네. 아오. 악어새도..
2010 그랜드민트페스티벌 첫날 후기 - 낭만유랑악단, 오지은과늑대들 참 빨리도 쓰는 후기ㅎㅎ 이게 미루다 미루다 보니 끝도 없이 미뤄지고 말았다. 아, 모든 건 때가 있는 법인데. 때를 놓치면 그 때의 느낌과 기분이 온전히 살아나지 않는다는 걸, 작년과 올해 (공연을 보고 책을 읽고 아무 것도 기록하지 않은 채 넘겨버리고 나서는) 마구 깨닫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도 공연을 보고 난 직후 끄적여놓은 메모가 있어 기억을 되살려 적어 본다. 앞으로는 이러지 말아야겠어 하하하하-_- 첫날 나는 네 뮤지션의 공연을 보았다. 낭만유랑악단, 오지은과늑대들, 원더버드, 그리고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원래는 일찍 도착해서 바드부터 볼 예정이었으나 예정은 늘 예정일 뿐ㅎ 올림픽공원까지 가는 길이 어찌나 멀고도 멀던지 도착하자 이미 3시가 되어 있었다. 바드 굿바이. 날씨도 비교적 맑고 따뜻..
100731 지산밸리락페스티벌 첫날 후기 :) 첫날 내가 본 뮤지션들은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국카스텐, 서울전자음악단, 승열오라버니, Bell And Sebastian(세 곡 정도), Diane Birch, Vampire Weekend. 우쿨렐레 피크닉과 브로콜리 너마저는 너무 조금&멀리서 봐서 봤다고 하기 민망하다. 남들은 헤드라이너인 매시브 어택이나 외국 아티스트들을 기다렸겠지만 나의 메인 무대는 승열오라버니였기에ㅋ 빅탑 세 번째였던 승열오라버니의 무대가 끝나고 나니 긴장이 탁 풀리고 좀 허전한 감도 없잖았지만, 열광보다는 관람의 자세로 남은 무대들을 보았다.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으나 계속 보지 못했던 불쏘는 역시나 즐거웠다. 그린스테이지 첫 번째 순서였는데 공연 내내 어찌나 신나던지!! 계속 웃으며 공연을 즐겼다. 씨디로 들을 땐 몰랐는데 공연..
100626 엘르걸페스타 - 옥상달빛, 데이브레이크, 이지형 참 일찍도 올리는 그날 공연 사진. 맨 처음에 등장하신 승열오라버님의 무대를 너무 감명깊게 본 탓에 힘이 빠져서; 뒷쪽 무대들은 차분하게 감상했다. 솔직히 공연 시작 전에는 '체력 딸리면 적당히 보고 쉬어야지' 생각했는데 그건 또 좀 그렇더라. 다른 것도 함께 봐야지. 덕분에 끝나고 엘르걸에서 주는 기념품도 챙겨올 수 있었다. 켁. 우선 오라버니 다음 순서로 나온 옥상달빛. 옥상달빛은 기대보다 좋았다. 이날 오라버니 다음으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남자들이 판을 친 이날 유일한 여성뮤지션(...뭐 몽니의 베이스 이인경씨가 있긴 했으니 백퍼센트 적절한 표현은 아니군)으로서 기가 죽진 않았을까, '잠깐 쉬어 가는 느낌' 같으면 어쩌나 싶었다. 그런데 공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너무 오바하지도 않으면서 너무 조..
100521 그린플러그드페스티벌 - W & 웨일, 한충은, 혜원(윈터플레이), 오메가3 이날 오프닝부터 보고 싶었는데 몸이 너무 아파서ㅠㅠ 다섯시 좀 넘어서야 겨우 도착하는 바람에 공연을 제대로 보질 못했다. 무대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다 한번 돌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았다. 게다가 누구-_-를 기다리기까지 하느라고 아주 집중해서 공연을 보지 못해 참 아쉽다. 어쨌든 그날의 사진들 좌라락.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우리 이승열오라버니 사진은 다음에. 캭캭캭.
100515 하니TV '착한 콘서트 두드림' 공개방송 <Coffee Sound>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축배') 어쩌면 이날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은 라는 공연 제목 & 하니TV 개국 1주년 축하라는 공연 취지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출연진이었는지도 모른다. 달빛요정의 노래 중에 훈훈하게 남을 축하해줄만한 노래가 딱히 생각나지 않았던 게 나뿐만은 아니었겠지?; 본인도 '저는 루저 캐릭터라서 누구를 축하해 주러 오는 캐릭터가 아닌데...'라고 멘트를 날려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ㅎ '나를 연애하게 하라', '스끼다시 내인생', '나는 개', '축배'로 이어진 무대는 꽤 뜨거웠고, 달빛요정은 중간중간 꽤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멘트로 진행자들을 당황케 하였으나 보는 나는 즐거웠다ㅋㅋ 그래도 가장 기억나는 건 역시 '축배'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서정민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 "네, 뭐 별다른 노랜 아니고요, 돈 벌려고 만든 노래고요..
100515 하니TV '착한 콘서트 두드림' 공개방송 <Coffee Sound> - 이한철, 노리플라이 하도 공연 사진들을 정리 안하고 쌓아뒀더니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손 놓고 있던 것이 꽤 오래. 최근 사진부터 정리해야겠다고 드디어 결심하고, 5월 15일에 있었던 한겨레신문 하니TV 1주년 기념 착한콘서트 두드림 공개방송 사진부터 올려본다. 공연 이름이 너무 길어서 '이거 뭐니' 싶은데ㅎ 하니TV란 한겨레신문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방송이다. 하니TV의 꼭지 중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과 인터뷰 영상이 올라오는 코너가 있는데, 그 코너의 이름이 '착한 콘서트 두드림'이다. '착한 콘서트 두드림'에서 하니TV의 개국 1주년을 맞아 공개방송을 열었는데, 할리스커피의 후원 때문인지 공개방송의 이름을 로 했더라. 하악, 숨차.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동생과 함께 다녀왔다. 사회를 맡았다는 시와언니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