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당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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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나를 살게 해 준 음악들.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작년 말에 '나의 2009년'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기분이 들어 아쉽다가도 이 심플한 인생에 뭐 딱히 짚고 넘어갈 게 있을까 싶어 머쓱해지곤 한다. 하지만!! 딴 건 몰라도 이건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바로 2009년에 나를 살게 해 준 음악들. 내가 구질구질하게나마 2009년에도 겨우겨우 연명할 수 있게 도와준 '뮤지션들'이 적지 않았으니. 삶이 너무 보람없을 때 나를 붙잡아주고 괴로움을 잊게 해 주고 에너지를 주었던 그 음악들이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더 피폐해졌을까. 누군가는 '인디 부흥의 해'였던 2008년에 비해 초라한 해였다 하고, 또다른 누군가는 아이돌 음악 외의 음악을 찾아볼 수 없는 한해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겐 전혀 그렇지 않았다...
2010.01.07 -
유앤미블루 디지털싱글 발매 - 타이틀곡 <비와 당신>
유앤미블루 - 비와 당신 (티저) 세상에, 결국 2009년에 나오긴 나오는구나ㅋㅋㅋ 반갑고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 커야 하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신기하고 묘하다. 자꾸 웃음이 난다. 올해 안 나올지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우리, 유앤미블루인데, 왜이렇게 낯설담. 아 이상해ㅎ 그래도 암튼 좋다. 보고 있으려니 마냥 좋다. 통화연결음 당장 바꾸고 평생 안받던 벨소리도 받았다. 오퐈들 대박나세요. 화잇팅. .....하지만 비와 당신이 타이틀이라는 건 좀...너무한다고 생각함. 그 곡에 대한 호오 여부와 별개로. 그리고 이 위의 보도자료도 참...'올 겨울 가요계의 감성 코드를 맡아줄 대표 주자'라니. 아휴 오그라들어. 또 하나, 저 사진도 너무 오래 우려먹는 감이 없잖다고 생각함. 티백도 아니고 내참. 이 ..
200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