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We Fail(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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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4, [이승열] 너의 이름 (@CGV M-CUBE - 이승열 단독공연 <MUDDLE>)
오랜만에 작년 12월 단공 때 영상 하나. 듣다보면 마음이 물렁해지면서 울컹 터지고 마는 노래 중 한 곡, . 이 노래의 가사를 너무 좋아한다. 오라버니는 우리말 가사 쓰기를 어려워하시지만, 그래도 나는 이승열의 우리말 가사가 좋다. 솔직히(이것도 노래 제목ㅋㅋㅋ) 영어 가사보다 더 좋다. 물론 내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었다면 영어 가사를 더 좋아했을 수도 있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어 가사에서보다 우리말 가사에서, 말을 고르고 벼르고 고심하며 쓰신 것 같다는 느낌이 더 짙게 묻어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뭐 이거 역시 나 혼자 받는 건지도 모르지만ㅋ 1절은 잘렸고, 화면은 어둡지만, 그래도 기억하고 싶은 12월 14일 공연의 기억. 그리고 지금 내게 그때보다 좀 더 간절하게 필요해진 축복, 오래..
2013.03.27 -
121214, [이승열] Why We Fail (@CGV M-CUBE - 이승열 단독공연 <MUDDLE>)
MUDDLE 공연 버전으로 편곡된 why we fail. CD와는 전혀 다른 버전. 디제이승열(승열디제이와는 구별ㅋ)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곡. 오라버니는 연주를 위해 악기를 보시는 것 빼놓곤 노래하실 때 눈을 감으시는 편인데 컴퓨터를 공연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시면서부터 어쩔 수 없이 공연 중에 눈을 뜨시고 노래를 하신다. 나야 뭐 눈을 감으시든 뜨시든 주먹을 흔드시든 보자기를 흔드시든 물구나무를 서시든 토끼뜀을 뛰시든 다 좋으니 상관없...(이거 쓰면서 물구나무 서신 채로 노래하시는 장면을 나도 모르게 상상했다...하아, 이러지마ㅠㅠㅠ) 여튼간 누가 뭐래도 아름다운 와위페일. MUDDLE을 기억하며, 새 앨범을 기다리며, 오랜만에. 이승열 - WHY WE FAIL (@CGV M-CUBE)
2013.01.16 -
121214, [이승열] 돌아오지 않아 (@CGV M-CUBE - 이승열 단독공연 <MUDDLE>)
거의 3주만에 올리는 지난 공연 때의 영상. 돌아오지 않아. 워낙 공연장이 밝지 않았던 탓에 얼굴은 잘 안 보이고 그나마도 흔들림이 있지만-_- 그래도 목선과 손이 잘 보이는 편이고 노래 전체가 다 찍혔으니 이정도로 만족. 3집은 정말이지 버릴 곡이 하나도 없는데(물론 1, 2집도 마찬가지이므로 결론은 승열오라버니 노래 중 버릴 곡은 하나도 없다, 가 되겠지만;) 요즘 돌아오지 않아를 들으면 더 마음이 아프다. 돌아오지 않아. 모든 것은. 그것을 단순하게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온몸으로 깨닫는 게, 삶을 배워가는 과정이겠지. 이승열 - 돌아오지 않아 나비 하나가 떨어진다 날갯짓하다 멈춘 걸까 달빛 속에서 살아나라 하얀 날개여 하지만 밤은 까맣게 내려 하늘거리는 잎새를 누르고 계절은 다시 돌아온대도 떨어..
2013.01.07 -
121103, 승열오라버니 + Beautiful (@클럽 오뙤르)
옐로우몬스터 보컬 용원씨의 어쿠스틱 공연 FOR CHILDREN VOL.2에 게스트로 나오셨던 날. 이날 오라버니 참 편안해 보이셔서 좋았다. '자기 무대'가 아니면 조금 어색해하시거나 낯설어하셨던 것 같은데, 의미 있는 공연이라 그랬나. 아니면 아는 얼굴들이 자꾸 보여서...? (쿨럭;) 세 곡을 불러주셨는데, 부모님이 생각나는 곡이 있다며 불러주셨던 게 Beautiful이었다. why we fail에 수록된 또 다시의 영어 버전. 사실 이젠 오라버니가 영어 가사로 부르시는 걸 우리말 가사로 부르시는 것보다 더 많이 본 것 같다ㅎ '춤을 춘다'라는 도입부보다 'Beautiful thought'이 더 익숙할 정도. 우리말 가사로 들을 때에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났었는데-그래서 왠지 이 노래를 들으..
2012.11.08 -
121101, [이승열] 돌아오지 않아 - 뮤콘 2012 @프리즘홀
타임테이블 상으로는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공연 예정이었지만, 딜레이와 딜레이를 거듭한 끝에=_= 자그마치 11시 15분 넘어 시작된 프리즘홀 마지막 공연, 승열오라버니의 무대. 앞쪽에는 SO와 신곡들이 이어졌었고 뒷쪽에 돌아오지 않아와 너의 이름을 불러주셨다. 중간에 하울링도 좀 섞이고 박자가 딱딱딱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많은 곡을 준비했어요'라며 성의있게 열심히 노래 불러주시고 연주해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워낙 조명도 엄청나고^^ 음향도 엄청엄청난^^^^ 공연장이었던 탓에(솔직히 이스턴사이드킥 무대까지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오라버니 공연 때 조명과 음향이 좀 그랬다 흑흑흑) 딴 뮤지션들의 공연이었다면 쉽게 집중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오라버니 공연이니까ㅠ..
2012.11.03 -
111112, [이승열] 기다림의 끝 (why we fail 앵콜 @구로아트밸리)
오라버니가 항상 '쓰나미 쓰나미' 하셔서 나도 '쓰나미'가 더 익숙한 기다림의 끝. 작년 11월 why we fail 앵콜공연 때...사실 정확히는 앵콜공연 둘째날 리허설 버전. 리허설을 아름답게 녹음해준 핸드폰에게 박수를ㅋㅋㅋㅋㅋㅋ 기다림의 끝은 워낙 아름다운 곡이어서 이 곡 하나만 가지고도 삼천자 정도는 너끈히 포스팅을 할 수 있지만 지금 그러는 건 좀 오바고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오늘은 노래만 먼저 올려봄. 그동안 포스팅 못하고 밀린 것들이 너무 많아서-_- 요즘처럼 여유가 좀 있을 때 하나하나 올려야겠다. 그래도 아마 다 못올릴거 같다ㅠㅠ 플래쉬파일로 올린 것이므로 건드리지 않아도 노래가 나온다. 혹시나 듣기 싫으신 분을 위해 안내하자면, 아래 푸른색 테이블 속의 흰색 네모칸 위에 마우스 오른쪽 버..
201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