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온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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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4 R&R Monster Party - 문샤이너스, 소온지.
록큰롤 야만인, 문샤이너스. 맨 앞에서 문샤 공연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악. 셋리스트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을만큼 계속 달렸다. 맨 앞줄에 있었던 탓에 귀가 좀 멍멍하기도 했지만; 문샤이너스인데 그정도쯤이야 견딜 수 있지! 그전날 엄청 마셨다는 차차는 평소보다 몸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았는데(음, 얼굴이 좀 퀭해 보였달까. 그렇지만 차차가 무대에 올라왔을 때 여기저기서 "오 잘생겼다 잘생겼다"하는 소리가 튀어나오긴 했다ㅋ) 정신력으로 버틴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만큼 '차승우스럽게' 무대 위를 휘젓고 다녔다. 공연으로 해장을 하는 듯; (그래서 이날은 술을 많이 안 마시고 담배를 피운 걸까? 누가 알리) 이날도 역시나 '락의 소년' 같아 보이던 차승우를 보고 있노라니 이사람은 도대체 나이를 어디로 먹는지..
2009.11.28 -
091114 R&R Monster Party - 김창완밴드, 소온지.
세 시간동안 방방 뛰며 신나게 놀았던 날. 사진 중심으로 좌라락. 우선 스페샬게스트 김창완밴드부터! 오프닝을 맡으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탓에(소온지-스페샬게스트-문샤일 줄 알았다) 더욱 반가웠던 김창완밴드. 예의 여유있는 모습으로 초반 분위기를 띄워 주었다. 게스트의 무게감이 '게스트'답지 않아 왠지 황송한 기분마저 들었다. 비교적 잘 알려진 노래들 중심으로 다섯 곡 정도를 들려 주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을텐데도 생글생글 웃으며 밝은 표정으로 공연을 지켜보며 음악을 즐기던 일본인들-소온지의 팬들-의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자신을 보고 환호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김창완아저씨의 표정에서 '이사람들 왜이러지'라는 느낌을 받은 건 나뿐이려나ㅎ 그나저나 하세가와는, 볼 때마다 느끼는데, 참 잘 한다. ..
200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