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05, 정말이지 뭘해도이모양이예요.
인간의 기억이란 얼마나 지멋대로인지, 겨우 3일 전 장면인데 둘 중 무엇이 진짜였는지 잘 모르겠다.위의 순간이었던 것 같은데 아래 순간이었던 것도 같고. 시간의 정체는 의뭉스런 소설가, 기억들을 고치고,그래서 내 기억은 1초만 지나도 내 머릿속에서 내마음대로 고쳐지고 지워진다.이렇게 겨우 조명 색깔 하나 다른 것뿐인데도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조작된 것인지 확신할 수 없을 정도니이날 내가 보고 느꼈던 것들도 어쩌면 현실이 아니라 자의적인 조작의 결과일지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도대체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이 과연 실재인가, 그저 허상 아닐까,그냥 나는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하는 그것을 보고 듣고 느꼈다고 믿고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어결국 나는 나라는 인간의 껍질에서 조금도 나올 ..
201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