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 이토] 달팽이 식당 (2010, 북폴리오)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북폴리오 꽃무늬 앞치마가 중앙에 그려진 분홍색 표지의 책. 누가 봐도 '아, 말랑말랑한 일본 소설이로구나'라고 짐작할 만한 책. 나 역시 그랬고,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요시모토 바나나와 에쿠리 가오리가 번갈아 떠오르는, 감성적이고 보들보들하며 결이 고운 일본 소설. 순정만화 같기도 하고, 동화 같기도 한, 그러나 엄연히 소설로 분류되어 있는 책. 이 소설은 크게 두 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애인과 헤어진 후 모든 것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와 식당을 연 주인공 린코(倫子)가 요리를 통해 닫힌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이야기. 또다른 하나는 '모든 사람들은 사랑해도 엄마만은 사랑할 수 없었던 린코가 엄마를 용서(!)하고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
201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