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15, 이즈음에.
음. 오랜만에 근황글을 써보려고 하는데…사실 뭘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 작년 1월에 매일 글 한 편씩을 써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일주일을 못 가서 실패했고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손으로 쓰는 일기든 이 블로그든 다른 글이든 뭐든 간에 하루에 글 하나를 쓰는 건 정말이지 너어어어어므너므 어렵다. 기본적으로 내 삶 자체에 여유가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또 그렇다고 지금보다 여유가 있었던 예전에 내가 글을 열심히 썼느냐? 절대 아니다. 그때는 그때가 엄청 바쁘다고 생각했다. 돌이켜 보면 한 번도 삶이 여유롭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스무살 이후로는 맨날 바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사실은 굉장히 많은 시간을 쓰잘데없는 데 썼으면서. 여튼간 올해도 요 몇 년 그랬듯이 계속 아버지 입퇴원 반복/간병/집순이의 생활..
201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