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합실의 추억 (이경훈, 문학동네, 2007)
대합실의 추억 이경훈 지음/문학동네 은 한국 일제 강점기의 문학을 당대의 풍속과 관련지어 다룬 평론집이다. 저자가 2003년에 쓴 에 이어지는 책인데, 이 풍속 쪽에 좀더 무게를 두었다면 은 풍속과 문학 간의 연결 지점에 더욱 집중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경훈의 평론집은 매우 독특하다. 문학평론집이라면 텍스트를 중심에 놓고 텍스트를 둘러싼 콘텍스트가 텍스트에 미친 영향에 대해 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하나의 텍스트를 상정한 후 그 외의 것들을 콘텍스트로 두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의 평론집에서는 연구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들-문학 작품은 물론이요, 작가의 삶과 작가를 둘러싼 문화적/제도적/풍속적 현실 등-텍스트이자 동시에 콘텍스트로 기능한다. 덕분에 논의는 더욱 풍성해지고 다양해지며 재미있어진다. 이는 ..
200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