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영화 두 편.
지난번에 씨네큐브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와 퍼펙트 데이즈를 같은 날 봤고, 그 전엔 필름포럼에서 괴물과 나의 올드 오크를 같은 날 봤다. 즉 요즘은 서울에 영화 보러 갈 때(라고 쓰니 정말 서울시민 안 같음…하긴 앞으로 n년 더 살면 서울시민으로 살았던 시간보다 경기도민으로 사는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할 것이고…)마다 두 편씩 보고 와야 아 나 좀 봤구나 하는 기분이 든다는 것. 뭐 생각해 보면 시네마테크KOFA 갈 때도 두 편씩 보고 오지 한 편만 보고 오는 적은 없었다. 사랑의 고고학과 프리 철수 리도 같은 날 봤고, 스프와 이데올로기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도 같은 날 봤고…(그만 나열하자) 보고 싶은 영화를 보려면 특정한 영화관에 가야 하는 상황…이야 뭐 일이년 된 것은 아니라 특별할 것은..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