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 21:47ㆍ💙/너의 이름
2007년 7월 31일, 이승열의 뮤지스탤지아 수요일 코너인 우리노래전시회가 리뉴얼된 첫 날. 그 전까지는 그냥 주제에 맞는 노래를 틀어주는 시간이었다면(뮤지스탤지아의 다른 코너와 비슷하게) 이 때부터는 뮤지션들이 직접 출연해 라이브를 했고, 보이는 라디오를 했고, 덕분에 승열오라버니는 의상에도 좀 신경을 쓰고 오셔야 했다ㅎ 종종 모자도 쓰고 오셨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첫 날 기념으로 출연하셨던 준석님. 우리노래전시회 첫 시간의 주인공이 유앤미블루였던 게다. 두 분이 함께 유앤미블루의 앨범에 대해 얘기하고 곡에 대해 얘기하고 추억을 나누고 입을 맞춰 노래하고 함께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승열오라버니와 준석님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게, 마냥 행복하고 기쁘고 감격스러워서 모니터 앞에 앉아 정신없이 웃고 울고 웃고 울고 또 웃고 울다가 한 시간을 보냈던 날. 하필 이날 내가 '유앤미블루가 나온다니 너무 기뻐요 으하하하하하하'하는 내용을 가득 써보냈던 엽서를 중간 쉬는 타임에 오라버니들께서 돌려 읽으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기분이 묘했다. 이땐 참 손편지도 많이 썼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추억돋는구나. 참 아름다운 기억이지 말이다. 유앤미블루의 이름을 건 새 앨범이 떡하니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이렇게 함께 무대에 서는 두 분을 가끔씩이나마 볼 수 있다면, 나는 충분히 만족한다. 그러니 오라버니들, 너무 많이 부담갖지 마시고 너무 압박 느끼지도 마시길. 그저 두 분이 계속 음악 하시면서, 계속 서로에게 영감을 주시다 보면, 언젠가 때가 무르익겠죠. 저는 그 때를 그저 기다리겠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ㅎ
유앤미블루 - 흘러가는 시간...잊혀지는 기억들
(2007년 7월 31일, 뮤지스탤지아 우리노래전시회)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 없는 사람을 떠올려
이렇게도 저렇게도 맞출 수 없는 퍼즐 같은 기억들
구름 속에 가려져버린 한숨처럼 사라져간 기억들
흘려버린 시간들 바래져 간 편지들 아쉬워
진정으로 원했던 사랑했던 사람도 보내고
구름 속에 가려져버린 기억들
사진 속의 낯설은 거리에 서면
잊혀진 그 기억들 보일까
언제나 그리운 그- 내 모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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