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싸김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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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맛있게 먹은 것들: 미분당, 김싸김밥, 우리집김밥, 울랄라고릴라 etc.
일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식당을 꼽으라면 나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미분당을 꼽을 것이다. 일산에는 미분당이 두 곳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곳은 마두점. 대화점은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고 들어가보진 못했다. 한 번 발을 디딘다면 대화점도 좋아하게 되겠지. 미분당을 좋아한다는 얘기는 이미 블로그에서 여러 번 했는데(이때, 또 이때) 또 해도 아깝지 않으므로 오늘 또 한다. 올해도 미분당에 갔었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백신 2차 맞기 전날 며칠간 아플지도 모르는 나를 위해 미분당을 찾았다. 사실은 힘줄을 먹고 싶었지만 힘줄이 이미 매진이었어서 가장 무난한 차돌박이를 주문했다. 힘줄 먹고 싶었는데ㅠㅠ 하는 마음은 눈앞에 나타난 차돌박이 쌀국수를 보자마자 사라졌다. 아니 왜이렇게 맛있게 생기고 난리야ㅠㅠㅠㅠㅠㅠㅠ 고수..
2021.12.10 -
2018년, 먹은 것들.
좀 뜬금 없는 포스팅이기도 한데(이 블로그에는 이런 얘기를 잘 안 쓰기도 하고 내가 워낙 먹는 것에 별 기호가 없기도 하고;) 작년에 워낙 근황글을 안썼어서 아니 뭐 이렇게 아무 일도 없었나…하고 아이폰의 사진 앱을 열어보다가 아 그래도 이거 정도는 좀 남기고 싶다 하는 생각으로 올려본다. 2018년에 먹었던 것들 중 인상 혹은 기억이 꽤 오래 가(고 있)는 몇 가지들. 우선 제일 최근에 먹었던 것부터 올려보자면,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별로 없는 와중에도 김밥과 떡볶이와 순대 같은 분식류는 참 좋아한다. 그래도 떡볶이는 매일 못 먹을 것 같은데 김밥은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김밥집마다 맛이 다르기도 하고 속재료도 달라지고 하니까. 여튼간 김밥은 편의점 김밥이든 김밥*국 김밥이든 부페파*의 김밥이..
201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