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시인선050 기념자선시집 을 훌훌 넘겨 보다가 뭐에 맞은 듯이 페이지 넘기기를 멈췄다. 이 시를 발견하고나서. 누군가의 모국어로 태어날 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도 잘 안되는 상상. 시적인 상상. 다음 생애 있어도 없어도 지금 다 지워져도 나는 너의 문자 너의 모국어로 태어날 것이다. -김경후,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