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역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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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문음친교 프로젝트 (2007.11.22.-2009.11.19.)
예스24의 '채널예스'에서 김연수소설가님이 '문음친교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연재하셨었다. 책 한 권과 그에 어울리는 혹은 짝지울 수 있는 음악을 함께 소개해주시는 칼럼이었는데, 많은 책을 읽으시고 다양한 음악을 들으시는 김연수소설가님답게+_+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대부분이었고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음악가 이름이 대부분이었다. 예스24를 자주 이용하지 않다보니 솔직히 칼럼을 제때 꼬박꼬박 읽지 못했고 댓글 한 번도 달지 못해서ㅠ 막상 칼럼이 끝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그동안 소개해주셨던 책과 음악을 좀 리스트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래서 책과 음악 목록을 기록해 두고, 글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도 함께 옮겨와본다. 1. 『처녀들, 자살하다』와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2010.01.19 -
[리스트] 2009년 7-8월, 읽은 책들.
10월이 다 되어서야 손에 잡히는대로 마구마구 읽어댄 듯한 느낌이 역력한 7, 8월에 읽었던 책들을 나열해보고 있으려니, 더운 여름날 사람을 만나고 시원한 곳을 찾아가 노는 것마저도 귀찮아할만큼 게을러터진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선풍기 바람 맞으며 글자를 눈에 담는 것 뿐이었구나 싶다. '침대위에서 책읽기로 소일'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데 비해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대상에 부딪히며 몸으로 느끼는 경우는 심하게 그와 반비례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좀 기분이 묘하고. 간접경험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점점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흐음. 어쨌든 우선은 리스트업. 기괴한 라디오 존 치버, 문학동네 사랑의 역사 니콜 크라우스, 민음사 사랑이라니, 선영아 김연수..
2009.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