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06 Music Revolution 2009 <Red Siren> 후기 ⑵ - 사이.
유쾌하지만 눈물나던, 사이. 사이는 이번 레드사이렌 공연을 통해 알게 된 뮤지션이다. 그전까진 누구신지 몰랐어요. 이름도 몰랐답니다. 죄송하여요. 다행히도 공연 가기 전전전날 만난 홍모언니께서 "'엄마말'이라는 노래를 꼭 찾아들어보아라!"고 말씀해주시고 친히 음악을 보내주시기도 하셔서ㅋ 백지장처럼 얇은 배경지식을 가진 채 공연장을 찾았다. (그래도 어쨌거나 '엄마 말'은 참 인상적이었다. 처음엔 '엄마 말 안들으면 죽는다', 뭐 그런 노랜가 했는데ㅎ) 따뜻해보이는 스웨터를 입고 무대에 오른 사이는 생각했던 것과 달리 훈남 이미지였고(또한번 죄송함미다) 표정도 밝아보였다. 넉넉한 풍채와 어느 정도 자리잡은 주름살을 자랑하는, 40대 중후반 정도의 '아저씨'를 상상했건만! 밴드 멤버들의 표정도 하나같이 편안..
200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