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28 허클베리핀 - 한여름밤의 콘서트 at 세종문화회관
롤링홀 공연 끝난 후 당분간 허클베리핀의 무대를 못 볼 줄 알았는데(내가 예상한 건 롤링홀 공연→은둔 및 5집 작업→5집매→발매기념공연, 뭐 이런 흐름이었다) 은근히 이런저런 곳에서 허클의 공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공연들을 다 가보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쨌든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건 나같은 사람에게 고마운 일이다. 물론 내 베스트가 허클이었다면 아마도 보약먹고 체력을 키웠어야 했을거야...하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ㅋ 이날은 오후에 한동안 미칠듯한 기세로 비가 쏟아져 네 시까지만 해도 취소될 거라 생각하고 슬퍼했었는데, 하늘이 뚫어진듯 쏟아지던 비가 한시간쯤 뚝 그쳐 즐거운 마음으로 광화문에 갈 수 있었다. 처음 무대 보고서는 '어 이거 허클 분위기가 아닌데' 싶어 불안했다. 연령..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