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데이즈(빔 벤더스 & 야쿠쇼 코지), 2024 (1)
씨네큐브에 왔다. 올해 보고 싶은 영화가 많았는데 볼 틈을 내지 못했다(고 쓰면서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남들 다 본 파묘도 극장에서 보고 싶었고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도 보고 싶었다. 듄 파트 2도 보고 싶었고 챌린저스도 보고 싶었다. 인사이드 아웃 2도 보고 싶었다. 그리고 존 오브 인터레스트와 퍼펙트 데이즈가 진짜진짜 보고 싶었다. 주위에 영화를 추천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몇 분이 추천해주셨다. 영화를 보고 내 생각이 났다며 내가 꼭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저기 나오는 쟤가 너 같아...'가 아니라 '네가 좋아할 영화 같아!'라는 말씀들이었어서 따뜻했다. 퍼펙트 데이즈는 아무도 추천해주지 않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과 포스터를 본 순간 '아 이거 내 취향..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