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영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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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캠프를 좋아해(1)

  • 060718, 이즈음에.

    3박 4일의 일정은 지나갔지만, 캠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제 대강 했지만 여전히 뒤죽박죽인 짐 정리가 남았고. 결산이 남았고. 보고서 작성이 남았고. 평가회의가 남았고. 전체 뒷풀이가 남았다. 오늘은 자기 전까지 영수증 양식을 숙소에 보내고 출석확인서를 참가자에게 보내야 한다. 아, 여성재단에 전화해서 돈도 달라고 해야 해 -ㅅ-;;; 평가회의 준비도 해야 하고. 윽. 다녀오면 다 끝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잘못 생각한 게지. ...사실 좀 버거웠다. 세세한 것 하나하나까지 왜이리 속을 썩이던지. 짜증이 나더라도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드러내버렸다. 누구도 나에게 미안해할 필요 전혀 없는데 왜 그랬는지. 이놈의 까칠한 성격 ㅉㅉㅉ. 첫날과 둘째날, 특별히 나쁜 일도 없었는데 계속 혼..

    200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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