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역할도 하셨던) 영화배우 방준석님.
어제 스트레스를 좀 받아서-_- 어떻게 풀까 괴로워하다가 DVD를 아주아주 오랜만에 보았다. '뮤지컬 영화'를 표방하며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본격적인 뮤지컬이라기보다는 '노래가 많이 나오는 영화' 정도로 기대하며 보는 게 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기준이 높으면 실망은 당연히 크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을 본 건 나를 즐겁게 해 줄만한 요소가 '아예 없지 않은' 영화이기 때문이다. 언제 봐도 골때리는 하정우의 막무가내 댄스와 기가 막힌 표정들, 초반에 나오는 '팔잘린 박시연'의 황당무계 서커스를 보고 있노라니 좀 즐거워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보는 준석님.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실이겠지만, 이 영화의 음악감독이 복숭아-방준석, 이병훈, 달파란,..
20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