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텀블러: 스탠리 트래블머그, 킨토 데이오프, 오슬로 아웃백
텀블러애정인으로 살아온지 어언 10*n년째…지금이야 세상 모든 사람들이 텀블러를 들고 다니지만 주위에 아무도 '물통'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던 대학생 시절부터 나는 이상하게 텀블러를 좋아해 늘 텀블러를 들고 다녔(고 수많은 텀블러를 잃어버렸)다. 그동안 사용하다가 잃어버린 텀블러가 도대체 몇 개나 될까ㅠㅠㅠㅠㅠ 그 수많은 텀블러들 중 가장 만족하면서 사용했던 것은 역시 커피빈의 아령텀블러였다. 내 것은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갈색 텀블러였는데 한 해 동안 자주도 떨어뜨려서 아래위 볼록볼록한 부분이 살짝씩 찌그러졌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보온이 오래 가고 튼튼해서 엄청 애착을 가졌었는데 결국 어느 겨울날 홈플러스에서였나 다른 마트에서였나 잃어버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나서 엄청 슬펐었다..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