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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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7 몇년만이야 마이앤트메리ㅠㅠㅠㅠ @부평아트센터 - 뮤직플로우페스티벌😭😭😭😭😭 [1]
2000년대에 '인디음악' 듣던 사람들 중 마이앤트메리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좋아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다 마이앤트메리를 좋아하지 않았을까. 나역시 마찬가지라서 락앤롤스타를 들으며 Rock The heaven Future!를 주문처럼 외웠고, 파도타기를 들으며 어딘가에 내가 내려질 곳도 있을 거라 믿었고, 원을 들으며 한번만 한번만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말해줘 부분에 맨날 이유도 없이 감정이입했고, 페어리테일을 들으며 새벽 2시 7분이 얼마나 특별한 시간인지 매번 기억하고 또 기억했고, 공항가는 길과 골든글러브와 럭키데이를 들을 때는 아니 세상에 이렇게 좋은 노래가 있을 수 있는가ㅠㅠㅠㅠㅠㅠ 하고 매번 감격했다. 백번을 들으면 백번이 좋고 천번을 들으면 천번이 다 좋았으니..
2022.08.28 -
071007 GMF - My Aunt Mary ;)
My Aunt Mary 4집은 3집보다 못하며 대박까지는 아니고 중박-이라는 평가가 많았다지만 나는 Drift 앨범도 Just Pop 앨범 못지 않게 좋아했다. 첫곡인 모놀로그의 진솔하면서 애절한 부르짖음부터 마음이 움직였었는데, 자신들이 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음악을 대하는 태도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엇은 변함없으며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팬들에게 부탁하는 그들의 고백처럼 느껴졌기 때문. 달달하게 이어지는 너는 내맘속에-Sweet-With 퍼레이드도 좋았고, 힘내라고 계속 어깨를 두드려주는 듯한 내게 머물러-그걸로도 충분해도 좋았고, 모놀로그에 이어지는 고백 같다고 느껴졌던 특별한 사람-인생의 챕터도 좋았고......암튼간 Drift라는 앨범 타이틀처럼, 자신들이 흐르고 있고..
200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