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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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0 생각의여름 - 파랑새극장 기획공연 [2]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져(-_-) 파랑새극장 공연 후기를 두 번에 나눠 올리고 있다 내참. 공연 얘기를 하는 것처럼 하면서 자꾸 내 얘기를 하니까 이렇게 되는 거 아니야…자제하자 나자신-_- (하지만 또 실패하겠지) 여튼간 얘기를 이어보자면. 이날 종현님이 예전 노래들, 그러니까 1, 2집 때의 노래들을 많이 들려주시긴 했는데, 들려주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때의 자신은 사실 지금의 자신과 다른 사람이고, 그래서 지금의 자신에게는 낯선 사람이라고. (정확히 이 워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런 내용이었던 건 맞…지 않으면 어쩌지ㅠㅠ) 분명히 자신이 만든 노래여도 그때의 자신은 지금과 같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노래를 부르는 것과 다름 없다, 뭐 이런 말씀이었는데, 나는 들으면서 좀 감동을 받았다...
2019.07.27 -
190706 생각의여름 단독공연 'Songs about Tree' @재미공작소
작년과 재작년 생일 즈음에 생각의여름 공연엘 다녀왔었다. 설마 올해도…????라고 아주 조금 기대를 했었는데 진짜로 생각의여름 공연이 7월 6일에 재미공작소에서 잡혔다. (종현님의 의도와 전혀 상관없이) 3년 연속 생일선물을 받는 기분으로 다녀온, 7월 초의 생각의여름 공연. 재미공작소는 3년 전 권나무 공연을 보러간 후 처음이었으니 진짜 오랜만인 셈. 그때 분명히 돌아오면서 '와 여기 또 오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_-???? 가보고 싶었던 행사 또는 공연이 여러 번 있었는데 다 매진되어서 갈 수가 없었다. 예전에는 되게 먼 길처럼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가깝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신도림역에서 재미공작소까지 걸어가는 길도 예전보다 훨씬 짧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한 번 가봤다고 이렇게 마..
2019.07.20